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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전화 마라" 영케이, 철저한 자기 관리
그룹 데이식스의 멤버 영케이가 평소의 유순한 이미지와는 상반된 자신만의 단호한 거절 원칙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한 유튜브 토크쇼에 출연한 그는 일에 대해서는 타협 없는 열정을 보이면서도, 개인적인 삶의 영역에서는 철저하게 자기 관리에 집중하는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팬들 사이에서 성실함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그가 인간관계에서 겪는 현실적인 고민과 이를 해결하는 방식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영케이는 업계에서 소문난 완벽주의자답게 업무와 관련된 제안에는 언제나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스스로를 '예스맨'이라 칭하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자신의 철칙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러한 태도가 사적인 영역까지 이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시간과 에너지가 한정된 상황에서 무분별한 부름에 응하기보다는, 최상의 결과물을 내기 위해 스스로를 보호하는 '건강한 거절'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가 밝힌 구체적인 거절 사례는 철저한 프로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새벽 시간에 갑작스럽게 술자리를 제안하는 지인들에게 그는 단호하게 선을 긋는 편이다. 다음 날 예정된 녹음이나 공연 스케줄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미안함을 무릅쓰고 거절의 의사를 밝힌다. 단순히 만남을 피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밤늦은 시간 전화 대신 문자로 소통해달라는 구체적인 요청까지 덧붙이며 자신의 생활 패턴을 존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가장 가까운 친구와의 일화에서는 영케이의 인간적인 고뇌와 일에 대한 집념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대학 시절부터 돈독한 우정을 쌓아온 동기들과의 제주도 여행 약속을 당일 취소했던 경험은 그에게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친구가 이미 여행지에 도착해 기다리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문득 찾아온 작업에 대한 열망을 외면할 수 없었다. 결국 친구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며 여행 대신 작업실을 선택했던 일화는 그의 우선순위가 어디에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줬다.

이러한 영케이의 모습은 단순한 고집이 아닌, 아티스트로서의 책임감으로 풀이된다. 그는 과거 자신이 친구들의 부름에 언제든 달려 나갔던 시절을 회상하면서도, 현재는 팬들에게 더 좋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사적인 즐거움을 잠시 미뤄두는 법을 배웠다고 고백했다. 친구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공개적으로 미안함을 전하는 그의 모습에서, 미안한 마음을 간직하면서도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단단한 내면을 엿볼 수 있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영케이의 거절 방식은 관계의 단절이 아닌, 지속 가능한 관계를 위한 솔직한 소통의 과정이었다. 그는 무조건적인 수용이 정답이 아님을 몸소 보여주며, 자신만의 속도와 리듬을 지키는 것이 결국 주변 사람들에게도 더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방법임을 증명했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전해진 그의 진솔한 이야기는 대중에게 아티스트 영케이뿐만 아니라 인간 강영현의 깊이 있는 가치관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