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 같은 어둠이 내린 새벽의 갯벌, 한 시민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던 젊은 해양경찰관은 자신의 구명조끼를 벗어 건넨 뒤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갯벌에 고립된 70대를 구조하다 순직한 고(故) 이재석(34) 경사의 비극적인 소식에 동료들과 국민들의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왜 그는 위험천만한 야간 갯벌에 '혼자' 출동해야만 했을까.지난 11일, 인천 동구 청기와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경사의
지난해 대한민국 사회를 큰 충격과 공분으로 몰아넣었던 '강남역 교제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명문대 의대생 최모(26)씨에게 법의 최종 심판이 내려졌다. 대법원은 11일, 여자친구를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최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순간의 뒤틀린 선택으로 연인의 생명을 앗아가고 자신의 인생마저 파멸로 이끈 비정한 엘리트의 범죄는 법적인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비극의 서막은 최씨가 저지른 '비밀 혼인신고
유명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며 단기간에 인지도를 높이고 공격적으로 가맹점을 확장해 온 유명 소고기 화로구이 프랜차이즈 '한양화로'. 그 화려한 성장 이면에 초대형 금융 사기의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프랜차이즈 운영사 '한양화로'의 대표 A씨와 부사장 등 핵심 임원 3명을 구속했다
부산구치소에서 20대 재소자 A씨가 동료 재소자 폭행으로 숨진 충격적인 사건(부산일보 9월 9일 보도)이 관리 부실과 순찰 공백에 따른 결과라는 강력한 비판에 직면했다. 지난 7일(일요일) 발생한 이 사건은 주말 근무 인력의 현저한 부족과 구치소 내 의무관 부재가 겹치며 비극을 키웠다는 지적이다.사망한 A씨는 복부 장막 파열로, 이는 강한 복부 폭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인 상해다. 5인실에 수용된 A씨를 동료 재소자 3명이 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