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 저마다의 이야기와 풍경을 품은 길 위에서 역사의 숨결과 자연의 위로를 동시에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황금에 얽힌 비극적 전설을 품은 길부터 왕조의 기상이 서린 옛 성곽길, 고고한 선비의 발자취를 따르는 물길과 붉은빛 염전이 장관을 이루는 갯벌길까지, 저마다의 매력으로 발걸음을 유혹하는 특별한 도보 여행지 네 곳을 소개한다.이름부터 호기심을 자아내는 단양 소백산자락길 5코스 '황금구만냥길'은 소백산 깊은 곳의 전설을
팍팍한 일상에 쉼표를 찍고, 잠자던 흥을 깨울 거대한 춤판이 광화문 한복판에 펼쳐졌다. 세종문화회관이 주최하는 '2025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이 지난 28일, '일상을 깨우는 자유의 춤판'이라는 주제 아래 화려한 막을 올리고 31일까지 나흘간의 여정에 돌입했다.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 야외 댄스 페스티벌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개막 3주 전 진행된 사전 관람 신청이 단 5분 만에 마감되는 기염을
아기 공룡 둘리가 애타게 찾던 엄마가 경북 칠곡군 가산 숲에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곳은 연간 30만 명이 찾는 가족형 관광 명소로 급부상했다. 단순한 정원이었던 이곳이 전국적인 관광지로 변모한 배경에는 특별한 이야기가 숨어있다.국내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가산수피아'에 자리한 브라키오사우루스 로봇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길이 42미터에 달하는 이 거대한 로봇은 제작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움직이는 공룡으로 기록되며 화제를 모았
현대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새로운 트렌드로 맨발걷기가 주목받고 있다. 전국 곳곳에 조성된 맨발걷기길은 자연의 감촉을 온전히 느끼며 심신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국내 최고의 맨발걷기길 10곳을 소개한다.서대문구 안산자락길은 국내 최장 7km의 무장애 데크길로 유명하다. 건식과 습식 황토, 족욕탕, 지압길 등 맨발걷기에 최적화된 시설을 갖추고 있어 '맨발 테마파크'라 불릴 만하다. 아까시숲, 메타세쿼이아숲 등 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