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계엄 사태의 칼끝을 자신을 겨누는 야권을 향해 되돌렸다. 그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계엄 선포 4개월 전부터 이미 계엄 계획을 확신할 만한 근거를 확보하고 있었다며, 이를 즉각 국민 앞에 공개하고 특별검사팀에 제출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사실상 계엄 사태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수사의 초점이 자신이 아닌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한 전 대표는 "내가 특검이라면, 자신들도
2019년 국회를 극심한 혼란으로 몰아넣었던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의 그림자가 6년여 만에 다시 여의도를 뒤덮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해당 사건으로 기소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하자, 이를 근거로 국민의힘을 향해 나 의원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직 추천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하며 전면적인 공세에 나섰다.민주당의 공세는 '이해충돌'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2일, 조국혁신당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된 조국 위원장을 향해 전례 없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비판의 핵심은 조 위원장이 당내 성 비위 사건을 폭로하고 탈당을 선언한 강미정 전 대변인에게 '탈당 보류 검토'를 지시한 행태를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 전 대변인에 대한 회유 시도는 충격적"이라며, 이 시도 자체가 내부 고발자에 대한 명백한 '3차 가해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11일) 취임 100일을 맞아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에 따라 통합의 정치와 행정으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부터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하며, 지난 100일의 소회와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이 대통령은 "무너진 나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