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한마디가 올해 일본 사회를 관통하는 최고의 유행어로 선정됐다. 지난 10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하며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 자리에 오른 그가 당선 소감으로 밝혔던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해 갈 것"이라는 발언이 '신어·유행어 대상'의 연간 대상으로 뽑힌 것이다. 현직 총리의 발언이 유행어 대상을 수상한 것은 역사상 네 번째 있는 일로, 이는 그의 발언이 일본 사회에 얼마나 큰

'죽음을 선택할 권리'를 평생에 걸쳐 외쳐온 존엄사 운동의 세계적인 대부(代父)가 자신이 설립한 단체를 통해 스스로 생의 마지막을 선택했다. 스위스의 대표적인 조력자살 단체 '디그니타스(Dignitas)'는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단체의 창립자인 루트비히 미넬리가 93세 생일을 불과 며칠 앞둔 지난 29일 조력자살로 영면에 들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의 죽음은 단순한 한 개인의 종말을 넘어, 그가 평생을 바쳐 옹호해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전역이 강력한 열대성 폭풍이 몰고 온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 피해를 겪고 있다. 일주일 넘게 쏟아진 '물폭탄'으로 인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가 800명을 훌쩍 넘어서며 천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수백 명이 여전히 고립된 상태여서 인명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이번 재난은 지난달 말 동남아시아 말라카 해협에서 발생한 사이클론과 태풍이 결합하며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의 상징과도 같은 '메이시스 퍼레이드'에 한국적 색채가 짙은 캐릭터들이 화려하게 등장하며 뉴욕 맨해튼의 하늘을 수놓았다. 27일(현지시간) 열린 제99회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 넷플릭스 역대 최대 흥행작으로 꼽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주요 캐릭터인 호랑이 '더피'와 까치 '서씨'가 대형 풍선으로 참여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924년부터 시작되어 10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