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산하의 이탈리아 최고급 브랜드 '로로피아나'가 중국 하청업체를 통한 조직적인 저임금 노동 착취 정황으로 밀라노 법원의 사법 관리 대상이 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메이드 인 이탈리아'라는 명품의 상징적 가치 뒤에 숨겨진 비윤리적인 생산 관행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명품 산업 전반에 걸친 윤리적 책임에 대한 심각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밀라노 법원의 조사에
오랜 기간 사문화되었던 캄보디아의 징병제가 2026년부터 전격 시행된다. 프랑스 식민 통치 시절 그어진 800km 국경을 두고 태국과 지속적인 군사적 마찰을 겪어온 캄보디아가 자국 안보 강화를 위한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한 것이다. 이번 징병제 도입은 단순한 병력 증강을 넘어, 캄보디아의 국방 전략 변화와 동남아시아 지역의 안보 지형에 미칠 파급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캄퐁츠낭주 왕실
프랑스에서 자신을 성폭행한 남성들을 공개 재판정에 세워 전 세계에 큰 울림을 준 지젤 펠리코(72) 씨가 프랑스 최고 영예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Légion d'honneur)를 받게 됐다. 13일(현지 시간) 프랑스 관보에 따르면, 펠리코 씨는 14일 혁명기념일을 맞아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Chevalier) 등급 서훈자로 선정됐다. 이는 그녀의 용기 있는 행동이 사회에 미친 지대한 영향력을 프랑스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공개한 라멘 사진 한 장이 이른바 '황제 라멘'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일본 정가와 여론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경제난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의 시선과 동떨어진 듯한 총리의 행보에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지난 9일, 제이캐스트 등 현지 매체들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 5일 올린 엑스(X, 옛 트위터) 게시물을 보도했다. 이 게시물에서 이시바 총리는 니가타현 나가오카시에 있는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