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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아닌' 517만 명의 무서운 '사각지대'
지능지수 71~84 사이, 법적으로는 정의조차 없는 '경계선 지능인'들이 사회에서 고립되고 있다. 전체 국민의 약 13%로 추산되는 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온전한 자립이 어렵지만, 제도적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다.20대 딸을 키우는 A씨의 사연은 경계선 지능인 가족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어릴 적부터 학습이 더뎠던 딸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줄넘기부터 기초학습까지 일대일로 가르쳤지만, 성인이 된 딸의 사회 적응은 여전히 난관이다. A씨는 딸의 취업을 위해 국숫집에서 무료로 일하겠다는 제안까지 했지만, 그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30대 후반의 B씨는 '생존'이라는 더 근본적인 문제와 싸우고 있다. 어릴 때는 '학습 부진아', 성인이 되어서는 '손이 느린 사람'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신발 끈도 제대로 묶지 못해 매듭 없는 신발을 신고 일했지만, 어떤 일자리도 한 달을 넘기지 못했다. "이건 노력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깨달음은 더 큰 좌절로 다가왔다.현행법상 지적장애인으로 인정받으려면 지능지수가 70 이하여야 한다. B씨는 지능지수 72로 이 기준을 겨우 2점 넘겨 장애인 등록이 거부됐고, 2년째 소송을 진행 중이다. "내가 이렇게 못났다는 걸 증명해야 하는" 굴욕적인 상황에 처해있지만, 다른 선택지가 없다.장애인고용공단이 지난해 처음 시도한 경계선 지능인 취업 지원 시범사업 결과는 더욱 참담하다. 100명이 참여한 맞춤형 직업교육에서 정규직 취업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겨우 다섯 명만이 카페 아르바이트 같은 단기 일자리를 얻는데 그쳤다. 짧은 교육기간도 문제였지만, 더 큰 걸림돌은 제도적 지원 부재였다. 기업들은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이 없는 경계선 지능인 채용을 꺼렸다.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경계선 지능인을 학습장애로 분류해 장애인에 준하는 지원을 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관련 법안 5건이 발의됐을 뿐, 실질적 논의는 전혀 진전이 없다. 전문가들은 "누군가 함께 동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서비스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한 경계선 지능인의 부모는 "작은 직업이라도 주어지면 세금 내는 국민으로 살아갈 수 있다"며 호소했다. 10명 중 1명 이상이 경계선 지능인으로 추정되는 현실에서, 이들의 자립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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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인 빈곤율 OECD 평균의 3배... '노인 지옥'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대한민국의 노인 빈곤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보건복지부와 통계청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이 38.2%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인구의 빈곤율 14.9%와 비교해 2.5배 이상 높은 수치다.특히 충격적인 것은 성별 격차다. 남성 노인의 빈곤율이 31.8%인 데 비해, 여성 노인은 43.2%로 현저히 높았다. 이는 우리 사회의 성별 임금 격차와 여성의 경력 단절이 노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더욱 우려되는 점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빈곤율이 급증한다는 사실이다. 66~75세 노인의 빈곤율은 31.4%지만, 76세 이상은 52.0%로 폭증한다. 즉, 76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2명 중 1명 이상이 빈곤 상태에 놓여있다는 충격적인 현실이 드러났다.국제 비교에서도 한국의 노인 빈곤 문제는 심각성을 더해간다. OECD의 '한눈에 보는 연금 2023'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66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40.4%로 OECD 평균(14.2%)의 약 3배에 달한다. OECD 회원국 중 노인 빈곤율이 40%를 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소득 불평등 측면에서도 한국 노인층의 상황은 심각하다. 66세 이상 노인의 가처분소득 지니계수는 0.376으로, 전체 인구의 지니계수(0.331)보다 높다. 이는 OECD 회원국들의 일반적인 경향과 정반대되는 현상이다. 대부분의 OECD 국가에서는 노인층의 소득 불평등이 전체 인구보다 낮은 반면, 한국은 오히려 노인층에서 불평등이 더 심화되는 특이한 양상을 보인다.더욱 우려되는 것은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2021년까지 감소 추세를 보이던 노인 빈곤율이 2022년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는 노인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현행 사회보장제도와 노후소득보장 정책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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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도 녹인 '샤넬 오픈런'..끝없이 오르는 명품 누굴 위한 걸까?
지난 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 앞은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개점까지는 아직 한 시간이나 남았지만,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까르띠에' 매장 앞은 50명이 넘는 인파로 북적였다. 바닥에 앉아 담요와 핫팩으로 추위를 견디는 사람들의 목표는 단 하나, 바로 가격 인상 전에 원하는 제품을 손에 넣는 것이었다.까르띠에는 4일부터 국내 판매 제품 가격을 5~6% 인상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명품 커뮤니티와 예물 관련 온라인 카페에서는 까르띠에 '오픈런' 정보 공유가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새벽 6시에 도착했는데 이미 10명 이상 줄을 서 있었다", "인기 모델은 이미 품절"이라는 후기가 줄을 이었다.이날 오전 8시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찾은 김모씨는 "오픈런에 두세 시간 투자해서 몇십만 원 아낄 수 있다면 해볼 만하다"며 "가격은 계속 오르는데 조금이라도 빨리 사는 게 이득"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명품 브랜드들은 원·달러 환율 상승과 원자재 가격 급등을 이유로 잇달아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문제는 이러한 '오픈런' 현상이 단순한 소비 추세를 넘어 사회적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점이다. 줄서기 아르바이트, 중고 명품 리셀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대기 줄'이 하나의 상품으로 거래되는 기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는 "새벽 5시부터 대기 가능", "3시간 대기 5만 원" 등 구체적인 조건을 내건 아르바이트 모집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전문가들은 명품 소비가 과시적 소비를 넘어 투자와 재테크 수단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격이 오를수록 희소성이 높아져 되팔았을 때 더 큰 이익을 남길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오픈런'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한편 명품업계는 환율 상승과 금값 급등을 가격 인상의 이유로 내세우지만, 탄탄한 상위 소비층과 명품 재테크 트렌드를 '믿는 구석'으로 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은 단기적 잡음을 일으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와 희소성 유지에 도움이 된다"며 오히려 짝퉁 논란과 듀프 소비가 명품의 인기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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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폭탄' 터지자 뉴욕증시 급락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의 무역 갈등을 부각시키며 '관세 폭탄'을 예고하면서 뉴욕증시는 급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를 한 달 유예하겠다는 발표로 낙폭을 줄였지만, 여전히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반등에 실패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며 미 달러화와 국채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75포인트(0.28%) 내린 4만4421.91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5.96포인트(0.76%) 하락한 5994.5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5.49포인트(1.2%) 미끄러진 1만9391.96으로 마감했다.멕시코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자동차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제너럴모터스(GM)는 3.15%, 포드는 1.75% 하락했으며, 자동차 부품사인 앱티브와 에이버리 데니슨은 각각 2.79%, 1.23% 내렸다. 또한, 멕시코에서 주류를 수입하는 컨스털레이션 브랜즈는 3.53% 하락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서명한 행정명령을 통해 4일 자정부터 캐나다·멕시코산 모든 수입품에 25%, 중국산 모든 수입품에 기존 관세에 추가로 1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멕시코, 캐나다, 중국은 즉각적으로 보복 대응을 예고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도 예고하며 글로벌 무역 전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공급 쇼크와 인플레이션 우려를 낳으며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악화시켰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를 한 달 유예한다고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공포심리를 다소 진정시켰다. 멕시코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해 불법 이민과 펜타닐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도 협상 중이며, 중국과도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혀 전면적인 무역 전쟁을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해 지수 반등에는 한계가 있었다.한편,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이 협상 도구일 뿐 과도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매쿼리의 티어리 위즈먼 글로벌 외환·금리 전략가는 "미국은 동맹국에 영구적인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거래를 좋아하고 양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G 스퀘어 자산관리의 빅토리아 그린 CIO도 "현재 상황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진전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와 그 여파를 점검하며, 4일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6일 아마존의 실적 발표, 7일 미 노동부의 1월 고용 보고서를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농업 신규 고용이 15만4000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실업률은 4.1%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미 달러화와 국채 가격이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52% 오른 108.78을 기록했으며,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bp 하락한 4.53%를 기록했다. 한편,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1bp 상승한 4.245%를 기록 중이다.현재 시장은 관세 불확실성과 함께 향후 경제 지표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중요한 변수로 보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그에 따른 대응 방안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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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속 내수 위기, 경제 양극화 심화
202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경제는 수출과 산업생산 부문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반면, 내수 부문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내수의 대표적인 지표인 소매판매가 2003년 카드대란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와 함께 산업생산은 반도체 수출 회복과 자동차 생산 차질 해소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보였다.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2월과 지난해 전반의 산업생산 지수는 113.6(2020년=100)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도체 수출 증가와 함께 자동차 생산 차질이 해소된 결과로, 업종별로는 광공업이 4.1% 증가했고, 제조업은 4.4% 성장하며 산업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1.4% 증가하는 데 그쳤고, 이는 전년의 3.2% 증가와 비교해 크게 둔화된 수치로,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의 주요 분야인 도소매는 줄어들었지만, 운수·창고업, 금융·보험업 등 일부 분야는 증가세를 보였다.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2.2% 감소하며 고금리와 고물가가 지속된 결과로 3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199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장 기간 감소한 것으로, 특히 2003년 신용카드 대란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소매판매는 내구재(-3.1%), 비내구재(-1.4%), 준내구재(-3.7%) 등 대부분의 소비재에서 판매 감소가 발생했다. 김귀범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높은 이자율과 임금 상승률의 부진으로 가처분 소득이 감소하면서 소비가 위축됐다”고 분석하며, 올해는 금리 인하와 임금 상승이 소매판매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설비투자는 4.1%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제조용 기계와 운송장비 부문에서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졌고, 기계류(2.9%)와 운송장비(7.8%)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편, 건설기성은 전년 대비 4.9% 감소했으며, 이는 토목 분야(1.8%)에서 증가한 것에 비해 건축 분야(-6.9%) 실적이 크게 줄어든 데 기인했다. 건설업계는 올해 상반기까지 불안정한 상황을 겪겠지만, 하반기에는 건설수주 증가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전달 대비 2.3% 증가했다. 9월부터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던 산업생산은 넉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었고, 광공업(4.6%), 제조업(4.4%), 서비스업(1.7%)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설비투자는 9.9% 증가하며 주로 운송장비(39.1%)와 정밀기기 등 기계류(1.9%)의 투자가 증가한 결과를 반영했다. 건설기성은 1.3% 증가했으나, 여전히 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던 건설업계는 건축 부문에서 5.9% 증가하며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소매판매는 0.6% 감소하며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특히, 12·3 계엄과 탄핵정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 외부 요인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며, 정부는 지난해 9월 진행된 코세페(코리아세일페스타)의 기저효과도 소매판매 감소에 일조했다고 평가했다.한편,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향후 경기 전망을 반영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향후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임을 시사하며,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이 지속적인 금리, 물가, 고용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겠지만,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와 임금 상승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경기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건설업계와 소매판매의 회복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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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노후는 없다?" 바이든, 할리우드 접수하고 '제2의 무대' 올리나
미국 정계를 떠나 손녀의 탄생을 축하하며 조용한 노년을 보내는 듯했던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예상을 깨고 화려한 복귀를 예고했다. 행선지는 다름 아닌 할리우드! 바이든 전 대통령은 미국 최대 규모의 연예 기획사인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와 손을 잡고 '제2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CAA는 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바이든 전 대통령과의 계약 사실을 알리며 "국내외에서 가장 존경받고 영향력 있는 목소리 중 하나인 바이든 전 대통령과 다시 협력하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양측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부통령 임기를 마친 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CAA와 손을 잡고 회고록 '약속해주세요 아버지' 출간 홍보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이 책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출마의 발판이 되기도 했다.1975년 설립된 CAA는 메릴 스트립, 브래드 피트, 스티븐 스필버그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및 감독뿐 아니라 오타니 쇼헤이, 데이비드 베컴 등 스포츠 스타들까지 보유한 명실상부한 '엔터테인먼트 공룡'이다. 국내에서도 봉준호,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윤여정, 강동원 등이 CAA와 계약을 맺고 세계 무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CAA는 단순히 스타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방부 장관 등 유명 정치인들과도 계약을 체결하며 엔터 산업을 넘어 정치, 사회 분야까지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퇴임 후 델라웨어주 자택에서 손녀의 탄생을 축하하며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듯했다. 하지만 이번 CAA와의 계약은 그의 '조용한 은퇴' 선언이 아니었음을 시사한다. 그는 퇴임사에서 지지자들에게 "우리는 집무실을 떠나는 것이지, 싸움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여운을 남겼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의 행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바이든 전 대통령이 CAA와 손잡고 어떤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지, 그의 '제2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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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섬, 지옥문턱 서다"… 산토리니 200여 차례 지진에 '공포
푸른 지붕의 새하얀 집들이 그림처럼 펼쳐진 '지중해의 보석' 그리스 산토리니섬. 에메랄드빛 바다와 눈부신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에 최근 공포가 드리웠다.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잇따른 지진으로 섬 전체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지진은 3일 현재까지 무려 200회 이상 발생했으며, 최대 규모는 4.6에 달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두 차례나 발생하며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다행히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건물 벽에 금이 가고 일부 도로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화산 활동과는 관련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계속되는 여진에 주민들의 불안감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집이 무너질 것 같아 잠을 잘 수가 없어요." 산토리니섬에서 나고 자란 주민 마리아 페트라키(52)씨는 불안한 목소리로 말했다. "지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공포입니다."실제로 산토리니섬은 여러 단층이 지나는 지역으로, 과거에도 크고 작은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하지만 이번처럼 단기간에 200회가 넘는 지진이 발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그리스 정부는 즉각 산토리니섬을 비롯해 인근 4개 섬에 휴교령을 내리고, 주민들에게 밀폐된 공간에서의 모임을 자제하고 항구 접근을 삼가도록 권고하는 등 안전 조치 강화에 나섰다.또한, 섬을 떠나려는 주민들을 위해 그리스 해안경비대와 에게안 항공 등은 선박과 항공편을 증편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일 하루에만 1천 명 이상의 주민들이 배편으로 섬을 떠났고, 3일에도 추가로 1천 명이 섬을 빠져나갔다.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최근 매우 강력한 지질학적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며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영국과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은 자국민들에게 산토리니섬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한편, 이번 지진으로 인해 산토리니섬의 관광 산업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휴양지인 만큼, 지진으로 인한 이미지 손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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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파는 없다' 딥시크 성공 뒤엔 중국 명문대 출신 '숨은 영웅'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글로벌 AI 업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딥시크가 최근 선보인 AI 모델 '딥시크-V3'는 저렴한 비용으로도 놀라운 성능을 발휘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딥시크 성공의 배경에는 바로 2030세대 '중국 토종 영재'들의 활약이 있었다. 해외 유학 경험 없이 중국 명문대를 졸업한 젊은 인재들이 딥시크를 이끌고 있으며, 이들은 중국 AI 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딥시크 돌풍의 핵심 인물 중 하나는 바로 1995년생 개발자 뤄푸리다. 중국 쓰촨성의 평범한 시골 마을에서 전기기사 아버지와 교사 어머니 밑에서 자란 그는 어릴 때부터 남다른 호기심과 뛰어난 학업 능력을 보였다. 뤄푸리는 부모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더 넓은 세상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열망을 품고 베이징사범대 전자학과에 입학했다. 대학교 1학년 때 컴퓨터공학 분야의 미래를 확신하고 과감히 전과를 선택한 그는 베이징대에서 컴퓨터언어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본격적인 AI 연구의 길을 걷게 된다.그의 뛰어난 재능은 딥시크 합류 후 더욱 빛을 발했다. 딥시크-V3 개발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AI 천재'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 뤄푸리는 최근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으로부터 파격적인 스카우트 제안을 받기도 했다. 레이쥔은 뤄푸리에게 1000만 위안(약 20억 원)이라는 거액의 연봉을 제시하며 샤오미 합류를 제안했지만, 업계에서는 그가 딥시크에서 이루고자 하는 꿈을 위해 이를 거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딥시크 창업자이자 핵심 개발자인 량원펑 역시 중국 토종 영재다. 1985년생인 그는 중국 공학 분야 명문인 저장대학교에서 전자정보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딥시크 AI 모델의 추론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핵심 기술인 '멀티헤드잠재어텐션(MLA)' 연구를 주도하며 딥시크의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이 외에도 딥시크의 핵심 연구진은 대부분 중국 명문대 출신의 젊은 인재들로 구성되어 있다. 베이징대학교 물리학 박사 출신으로 딥시크 AI 모델 학습 과정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가오화쭤, 베이징 우전대학교 AI연구소에서 석사 과정을 밟으며 차세대 AI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쩡완딩, 중산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딥시크 자연어 처리 기술 고도화에 기여하고 있는 궈다야, 베이징대학교 박사 출신으로 딥시크 AI 모델 성능 평가 및 개선에 힘쓰고 있는 주치하오와 다이다마이 등이 그 주인공이다.딥시크의 성공은 단순히 한 기업의 성장을 넘어 중국 AI 산업 전체의 저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해외파나 경력자 위주로 인재를 영입하는 기존 중국 IT 업계의 관행과 달리, 딥시크는 젊은 인재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에 과감히 투자하며 중국 토종 인재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했다. 딥시크 신화는 중국 젊은 세대가 만들어갈 'Made in China AI'의 눈부신 미래를 예고하는 동시에, 앞으로 글로벌 AI 산업의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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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싸움 패배하더니..." 조송화, 이번엔 '빨갱이' 발언으로 도마 위
여자 프로배구계가 또다시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섰다. IBK기업은행 알토스 전 주장 조송화(32)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시민들을 '빨갱이'로 지칭하며 정치적 논란에 휘말린 것이다.4일 조송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 생중계 영상을 공유하며 "진짜 독재가 뭔지도 모르고 자유가 뭔지도 모르는 빨갱이들이 왜 이렇게 많음. 어질어질하다"라는 논란의 글을 게시했다.이는 그의 최근 일련의 정치적 행보와 맥을 같이한다. 지난달 31일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표명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의 유튜브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게시물을 공유하며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드러냈다.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이 항의성 메시지를 보내자, 조송화는 오히려 더 강경한 태도로 맞섰다. 그는 전한길의 유튜브 영상들을 연달아 공유하며 "내가 보고 싶은 거 보겠다는데 나한테 디엠 왜 보냄. 할 일 없으면 너네도 좀 봐"라며 비판적 태도를 보인 팬들을 정면으로 반박했다.이번 논란은 조송화의 과거 이력과 맞물려 더욱 증폭되고 있다. 그는 2021년 11월, IBK기업은행의 주전 세터이자 주장으로 활약하던 중 숙소 무단이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조송화 측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었으나, 구단은 이를 무단이탈로 규정하며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했다.결국 IBK기업은행은 2021년 12월 조송화와의 선수 계약 해지를 전격 발표했다. 하지만 조송화는 구단이 개별적인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언론에 발표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법원은 1심에서 조송화의 청구를 기각했으며, 계약 해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스포츠계에서는 선수들의 정치적 발언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지만, '빨갱이'와 같은 극단적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프로선수 출신으로서 공인의 책임감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발언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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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버린 천재' 전지희, 한국서 일군 14년의 영광... 그리고 충격적 이별
한국 탁구의 새 역사를 쓴 전지희(33)가 14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WTT 싱가포르 스매시 2025에서 그의 마지막 상대는 다름 아닌 '영혼의 파트너' 신유빈(21·대한항공)이었다.중국 허베이성 랑팡 출신인 전지희는 2008년 한국에 왔다. 중국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2007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단식 준우승의 실력자였지만, 중국 국가대표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2011년 한국으로 귀화한 그는 포스코파워(현 포스코에너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전지희의 한국 선수 생활은 화려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2024년 파리 올림픽까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동메달, 세계선수권 은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포함한 수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에서도 세 차례나 정상에 오르며 한국 탁구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특히 띠동갑 후배인 신유빈과 이룬 '황금 콤비'는 한국 탁구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다.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36년 만에 여자복식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21년 만의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했다. 파리 올림픽에서도 16년 만의 올림픽 메달 획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그러나 전지희는 지난해 12월, 미래에셋증권과의 계약 종료와 함께 태극마크를 자진 반납했다. 랭킹 포인트로 국가대표 자동 선발이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린 결단이었다. 마지막 고별 무대였던 싱가포르 스매시에서는 신유빈에게 0-3으로 패했지만, 마지막 게임에서 화려한 랠리를 선보이며 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김형석 화성도시공사 감독은 "전지희는 귀화 선수 중 최고의 성적을 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열정과 성실함은 모든 선수의 귀감이 됐다"고 평가했다. 대한탁구협회도 그의 공헌을 인정해 오는 14일 '탁구협회 어워즈 2024'에서 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다.파트너였던 신유빈은 "전지희 선수는 내게 탁구에 관한 많은 것을 가르쳐준 최고의 파트너였다"며 스승이자 동료였던 선배를 향한 깊은 존경을 표현했다. 궈팡팡, 당예서, 석하정 등 역대 귀화 선수들과 비교해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전지희는 한국 탁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며 은퇴의 길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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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없이는 골프 못 친다고?' 일본 골퍼들이 비웃는다!
국내 골프장이 큰 변화의 기로에 서있다. 캐디 인력난과 치솟는 인건비를 이유로 '캐디선택제'를 도입하는 골프장이 급증하고 있지만, 정작 캐디피는 10년 새 50% 이상 폭등해 골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한국레저산업연구소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2024년 10월 기준 전국 231개 골프장이 캐디선택제를 시행 중이다. 이는 전체 골프장(562곳)의 41%에 해당하는 수치로, 2017년 70곳에서 7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졌다.유형별로는 대중골프장이 171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전체 대중골프장(367곳)의 46.6%에 달한다. 반면 회원제 골프장은 42곳, 군 골프장은 35곳 중 18곳만이 캐디선택제를 도입했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이 56곳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수도권 47곳, 충청권 41곳, 호남권 39곳이 뒤를 잇고 있다.주목할 만한 점은 캐디 없이 운영되는 '노캐디제' 골프장도 증가 추세라는 것이다. 현재 75개 골프장이 노캐디제를 도입했으며, 이 중 대중골프장이 52곳을 차지한다. 대부분 9홀 규모지만, 군산CC나 골프존카운티 영암45와 같은 18홀 이상 규모의 골프장도 7곳이 포함되어 있다.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15만 원에 육박하는 캐디피가 있다. 1인당 4만 원가량을 절약할 수 있는 노캐디 라운드는 실력 있는 골퍼나 비용을 중시하는 골퍼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골프 선진국인 일본의 경우, 이미 90% 이상의 골프장이 노캐디 운영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캐디 동반이 필수로 여겨지는 문화가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관행이 한국 골프의 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특히 제주 지역 골프장들의 변화 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제주 골프장 중 35% 정도만이 캐디선택제를 도입했으며, 대기업이 운영하는 골프장은 단 4곳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제주 골프장들이 노캐디제나 셀프 골프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지 않으면 해외 골프장과의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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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의도 없었다"... '옥씨부인전' 추영우, 결국 SNS 논란 사과
최근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추영우가 SNS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드라마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그간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최근 추영우는 자신의 SNS 팔로우 목록이 도마 위에 올랐다. 그의 계정에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여성 인플루언서들을 다수 팔로우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특히 해당 계정들이 대부분 신체 부위를 강조하는 콘텐츠를 주로 게시하는 계정들이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이에 대해 추영우는 "릴스나 숏츠 같은 숏폼 콘텐츠에 평소 관심이 많았다"며 해명을 시작했다.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한 행동은 아니었다"라고 설명했지만, 동시에 "보시는 분들이 불편했다면 죄송하다"며 진솔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특히 이번 인터뷰에서 추영우는 신인 연예인으로서의 고민도 털어놨다. "연예인이 처음이라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갑작스러운 인기와 함께 찾아온 책임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만큼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옥씨부인전'에서 추영우는 1인 2역이라는 고난도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양반댁 서자 출신 전기수 천승휘와 성소수자 캐릭터인 성윤겸이라는 상반된 두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이런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던 시점에서 발생한 이번 SNS 논란은 그에게 뼈아픈 교훈이 됐다. 추영우는 "앞으로는 말과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한편 '옥씨부인전'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기극을 그린 작품이다. 가짜 신분으로 살아가는 여인 옥태영(임지연)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거는 전기수 천승휘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특히 추영우는 천승휘와 성윤겸이라는 두 인물을 오가며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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