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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출근 안하는데 연봉은 그대로?... 매출 20배 폭증한 기업의 충격 비결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주 4.5일 근무제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 관련 핵심 공약이기도 한데, 일부 기업들은 정부 정책을 앞서 근로자들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선제적으로 근무시간을 단축하거나 유연 근무제를 도입하고 있다.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7월 1일부터 주 4일제 근무를 본격 시행했다. 이 회사는 2021년부터 매월 격주 금요일을 '오프데이(휴무)'로 운영해왔으나, 4년 만에 이를 매주 금요일 전체 휴무로 확대했다. 주목할 점은 근무일이 줄었음에도 연차 제도는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되며, 평일 근무시간과 임금도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이다.카페24가 주 4일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2021년부터 실시한 격주 4일제가 기업 운영에 효율적이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실제로 카페24는 지난해 세계 최초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출시하며 영업이익 319억원을 달성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약 20배 증가한 수치다.프랜차이즈 기업 60계치킨은 더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2023년부터 주 4.5일제를 시행하다 올해 초부터는 주 4일(36시간)을 넘어선 32시간 근무제를 도입했다. 수요일은 오후 1시 30분 출근, 금요일은 오후 3시 30분에 퇴근하는 방식이며, 평일에도 오전 9시 50분부터 6시까지 근무하는 유연한 근무 체계를 갖추고 있다.이러한 근무 체계 변화는 60계치킨의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주 4.5일제를 실시했던 2023년에는 매출 1500억원과 흑자 전환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매출이 164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침대 업계 1위 기업 시몬스도 2019년부터 주 4.5일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매주 금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근무 후 퇴근하는 유연 근무제를 통해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시몬스는 주 4.5일제 도입 당시인 2019년 2038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3295억원으로 약 62% 증가하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시몬스는 수십 년간 업계 1위를 차지했던 에이스침대를 제치고 시장 선두 자리를 차지하는 성과도 거뒀다.시몬스의 이러한 근무 방식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젊은 인재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3년 진행된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에서는 14명 선발에 1085명이 지원해 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기업들이 근로시간을 줄이거나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주된 이유는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달 직장인 35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주 4일제에 대해 86.7%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긍정적인 이유로는 '휴식권이 보장되고 워라밸이 정착될 수 있어서'(80.3%), '재충전으로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 같아서'(64.8%),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44.6%) 등이 꼽혔다.업계 관계자는 "요즘 직원들은 워라밸을 중시하기 때문에 좋은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보다 짧은 근무시간과 효율적인 업무 방식을 채택할 수밖에 없다"며 "근무 시간이 짧다고 업무나 성과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만 보는 건 잘못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주 4.5일 또는 4일 근무제는 단순한 근로시간 단축을 넘어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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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재판 올스톱! 이재명 대통령, 임기 끝날 때까지 면죄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형사 재판이 연기되었다. 이는 대선 전후 이 대통령의 공판 절차가 연기된 네 번째 사례로, 대통령 임기 동안 대부분의 형사 재판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수원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상 배임 혐의와 관련된 공판준비기일에서 정식 공판기일을 추후 지정하기로 결정하였다. 재판부는 이번 결정의 이유로 “대통령의 국정 운영의 계속성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헌법 제84조에 따른 대통령 불소추특권을 적용하였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이 내란죄나 외환죄를 제외하고는 재임 중 형사 소추를 받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이번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의 공판 연기는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된 사건들 중 네 번째로, 앞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파기환송심, 대장동·백현동·위례 개발비리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도 재판부가 공판기일을 추후 지정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재판이 중단된 상태다.현재 이재명 대통령의 형사 재판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 있는 사건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이다. 이 사건의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2일로 예정되어 있지만,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과 동일한 재판부가 담당하고 있어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로써 이재명 대통령의 형사 재판은 사실상 모두 임기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재판부는 이번 연기 결정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방해하지 않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은 법적·정치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여지가 있다. 대통령의 헌법적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동시에, 재판이 장기적으로 미뤄질 경우 사건의 실체적 진실 규명과 법적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법조계와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다.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된 다섯 개의 혐의는 모두 대선 이전에 기소된 사건들로, 대통령 당선 이후 불소추특권이 적용되면서 재판 일정이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사건의 증거 보전이나 공소 유지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재판이 임기 종료 후에 집중적으로 진행될 경우 공판 과정에서의 혼란이나 정치적 논란이 더욱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경우,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대로 진행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을 담당하는 재판부가 동일하게 이 사건도 맡고 있어, 이번 사건 역시 임기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이재명 대통령의 형사 재판은 헌법적 권리와 재판의 공정성이라는 두 가지 가치가 충돌하는 가운데, 대통령 임기 동안 사실상 중단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도 정치적, 법적 논란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크며, 임기 종료 후 재판이 재개될 때까지 이 문제는 계속해서 논의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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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켜고도 맘 편하게! 전기요금 다이어트 꿀팁, 지금 바로 시작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면서 에어컨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하지만 동시에 전기요금 고지서 걱정에 한숨 쉬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가수 백지영 씨처럼 "일주일 전기요금 70만원"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에 내심 불안했다면, 지금부터 알려주는 '에어컨 현명하게 쓰는 법'에 주목해야 한다.에어컨 사용에 앞서, 가장 먼저 우리 집 에어컨이 어떤 방식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어컨은 크게 '정속형(구형)'과 '인버터형(신형)'으로 나뉜다. LG전자 기준으로 2011년 이전 모델은 정속형, 2012년 이후 모델은 인버터형이라고 본다. 특히 실외기에 'inverter'라고 쓰여있다면 인버터형이니 쉽게 구별할 수 있다.만약 집에 설치된 에어컨이 정속형(구형)이라면, 희망 온도에 도달했을 때 잠시 껐다가 실내가 다시 더워지면 켜는 방식이 전기요금 절약에 더 효과적이다. 이는 실외기가 계속 일정한 속도로 풀가동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반면 인버터형(신형) 에어컨은 한 번 켜면 계속 켜두는 것이 좋다.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실외기가 최소한으로만 작동하며 온도를 유지하므로, 처음엔 22도로 시원하게 틀어 빠르게 냉방한 뒤, 26도 정도로 올려 유지하면 쾌적함과 절약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제습 모드가 전기요금 덜 나온다던데?" 많은 이들이 이렇게 생각하지만, 이는 오해일 수 있다. 제습은 습도를 조절하는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습도가 높은 날 제습 모드를 사용하면 오히려 냉방 모드보다 더 많은 전력이 소모될 수 있다. 따라서 전기요금 절약을 위해서는 에어컨에 기본 탑재된 '절전 모드'나 '에너지 세이빙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여기에 꿀팁은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에어컨과 함께 틀어보라. 에어컨에서 나온 시원한 공기를 실내 곳곳으로 빠르게 퍼뜨려 에어컨 실외기 가동 시간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스탠드형 에어컨은 바람 방향을 위로 향하게 하면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찬 공기는 아래로, 더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는 성질을 이용해 공간 전체에 시원한 공기가 자연스럽게 대류하도록 하는 원리이다.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은 사용 습관 개선 외에도 또 있다. 바로 한국전력이 시행하는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제도이다. 직전 2년 같은 달 평균 사용량보다 전기를 3% 이상 줄이면, 절감한 전력량에 따라 kWh당 30~100원을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차감한다. 이미 121만 가구가 가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도이니, '엔터(en-ter.co.kr/ec/main/main.do)' 사이트에서 간단하게 신청해보라. 마침 여름철 가입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만약 새 에어컨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정부의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 행사'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구입비의 10%(최대 30만원)를 환급받을 수 있다. 에어컨의 경우 벽걸이형을 제외한 3등급까지 환급 대상에 포함되니, 구매 전 꼭 확인해야 한다. 정부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으니 서두르는 것이 좋다.이처럼 에어컨 사용법을 제대로 알고 정부 지원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올여름 전기요금 폭탄 걱정 없이 시원하고 쾌적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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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연금 가입 시 '27만원' 지원? '세금 낭비' 논란 불붙었다
국민연금 가입 연령을 18세로 낮추려는 법안 발의가 잇따르면서, 미래 세대의 노후 보장과 연금 재정 건전성 확보 방안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는 최근 30세 미만 국민연금 임의가입자가 5년 반 만에 2.3배 급증한 현상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국민연금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30세 미만 임의가입자는 2만5018명으로, 2019년 말 1만958명 대비 크게 늘었다. 전체 임의가입자 중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3.3%에서 8%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러한 변화는 청년층의 불안정한 고용 환경과 함께, 스스로 노후를 준비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취업 시기가 늦어지고 비정규직,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등 국민연금 자동 가입 대상에서 벗어난 일자리 종사자가 늘어나면서, 젊은 세대 스스로 연금 가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18~19세 국민연금 가입률은 6.2%에 불과하며, 경제활동이 왕성한 30~34세도 67.4%에 머물고 있다.정부와 정치권은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 연금 수령액을 높이기 위해 가입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현행법상 18세 이상 27세 미만의 소득이 없는 자는 국민연금 가입 의무가 없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과 서영석 의원은 각각 18세 자동 가입을 핵심으로 하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특히 서영석 의원 안은 자동 가입과 함께 국가가 3개월간 연금보험료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청년층의 초기 부담을 덜어주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당시 공약했던 '청년 국민연금 정책'과도 궤를 같이한다.국민연금은 가입 기간과 평균소득에 따라 수령액이 결정되므로, 가입 기간이 길수록 유리하다. 18세에 조기 가입하면 소득이 없어 보험료를 내지 못하는 기간이 생기더라도, 추후 경제활동 시작 시 미납 보험료를 '추납'하여 가입 기간을 인정받고 연금 수령액을 크게 늘릴 수 있다. 고려대 행정학과 김태일 교수는 "우리나라 국민연금 평균 가입 기간은 약 20년으로 유럽 국가들의 35년에 비해 상당히 짧다"며, 18세 가입 의무화가 가입 기간을 늘리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18세 자동 가입 추진에는 국민연금 재정 안정성 확보라는 중요한 과제가 남아있다. 국민연금은 수익비(생애 보험료 대비 급여액)가 높아, 소득이 낮은 젊은층의 대거 유입은 단기적으로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3월 보험료율(13%)과 소득대체율(43%)을 상향한 국민연금 개정안이 통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재정수지 적자 전환 시점은 2048년으로 7년, 기금 소진 시점은 2065년으로 8년 늦춰지는 데 그쳤다. 따라서 청년층의 노후 보장을 강화하면서도, 연금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추가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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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한우·김까지 총출동, 정부 '바가지요금' 단속 돌입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배추, 과일, 육류 등 주요 생필품의 수급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최근 소비자물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국민 체감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통해 장바구니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2일 정부는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9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통해 식품 및 에너지 가격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회의는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열렸으며,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대한 분석과 함께 본격적인 대응책 마련이 이뤄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 5월(1.9%)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다. 상승 요인은 주로 석유류와 가공식품 가격의 인상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여름철 기상 악화와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급등한 배추에 대해 정부는 비축 물량 전량을 방출하기로 했다. 기존 가용 물량 2만3000톤에서 3만6000톤으로 확대된 배추를 추석 전까지 시장에 전량 공급해 수급 안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사과와 배도 각각 1만2000톤, 4000톤으로 비축 물량을 확대한 뒤 같은 시점까지 단계적으로 시장에 푸는 방식으로 수요에 대응한다. 감자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가을 감자 1000톤을 계약 재배 방식으로 공급 확대에 나선다. 육류 부문에서는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중단됐던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을 오는 8월 중순부터 재개하고, 태국산 닭고기도 7월 말부터 국내 시장에 들어오게 된다. 국내산 육류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한우 최대 50% 할인 행사를 추진하고, 수입 소고기 중 냉장 구이용 제품 위주로 40% 할인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김 생산 확대도 포함됐다. 정부는 해조류의 하나인 김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양식장 면적을 기존 6만6000헥타르에서 6만7000헥타르로 늘리고, 추가경정예산에 편성된 마른김 건조기 교체 사업(60억 원)을 반영해 생산량을 높이기로 했다. 이는 해조류 수급 불안과 관련한 물가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가공식품 업계의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도 병행된다. 이형일 차관은 “식품원료에 적용되는 할당관세 물량을 실제 사용하는 기업에 우선 배정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식품 포장재 비용 절감을 위해 식품표시사항을 QR코드 등 전자적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3분기 중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소규모 제조업체의 포장재 비용 절감 및 유연한 시장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 외에도 정부는 에너지 가격 및 수급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을 운영해 가짜석유 유통 등 불법 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민관합동 물가점검반’을 가동해 주요 피서지의 먹거리, 숙박요금, 피서용품 등을 점검하고 바가지요금 단속에 돌입한다. 특히 가격표 미표시 등의 위반 행위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담합 등 불공정행위가 적발될 경우에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즉시 신고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정부는 이 같은 방안을 통해 여름 휴가철과 추석 명절로 이어지는 수요 증가 시기에도 생필품 수급 불안을 최소화하고, 국민 체감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단기적 물가 급등을 막는 동시에 유통 구조와 제도 개선을 병행해 중장기적인 물가 안정 기반을 구축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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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억 재산, 절반은 국가에? 스위스 상속세 '반토막 쇼', 부자들 '멘붕' 예고
스위스가 오는 11월 30일, 초고액 자산가들에게 상속세를 50% 부과하는 방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직접 민주주의의 심장'이라 불리는 스위스에서 10만 명 이상의 서명을 통해 성사된 이번 국민투표는 국가의 미래 경제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번 발의안은 스위스 청년사회주의자(JUSO)가 제안한 것으로, 상속재산이 5천만 스위스프랑(약 857억 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 절반을 세금으로 내도록 하는 내용을 담는다. 청년사회주의자들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수 확보를 주된 목적으로 내세우며 이 제안을 관철시켰다. 스위스의 독특한 '국민제안제도' 덕분에 시민들의 직접적인 의사가 국가 정책 결정에 반영될 수 있다.이번 국민투표는 최근 스위스로 몰려드는 초부유층의 흐름을 역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영국이 비거주자 혜택을 철회하고 노르웨이가 부유세를 도입하는 등 다른 국가들이 부유층에 대한 세금 정책을 강화하면서, 스위스는 상대적으로 낮은 세금 부담으로 인해 '부유층의 피난처'로 각광받아 왔다. 그러나 50% 상속세가 도입될 경우, 이러한 흐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스위스 연방의회와 정부는 이번 발의안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다. 이들은 발의안이 통과될 경우 부유층의 대규모 탈출과 이로 인한 국가 재정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중도 및 우파 성향 정당 연합과 주요 경제 단체들 또한 상속세 도입 저지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벌인다. 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가혹한 50% 상속세는 가족 기업의 존립을 위협하고 막대한 경제적 비용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는 결국 "국민 모두에게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호소한다.현재 스위스는 상위 1%의 부유층이 전체 자산의 45%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위 10%의 납세자가 소득세 수입의 53%를 부담하는 등 부의 집중 현상이 뚜렷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50% 상속세 도입 여부를 결정할 이번 국민투표는 스위스 사회의 부의 재분배와 경제 활력이라는 두 가지 가치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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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협상 불발' 분노 폭발! 9일부터 '관세 보복' 시작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9일부터 전 세계 무역 지형에 상당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이는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무역 정책이 다시금 전면에 부상했음을 의미하며, 주요 교역국들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방문 후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전용기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일본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는 "우리는 일본을 상대해 왔는데, 합의를 할지 확신을 못하겠다. 의문시된다"고 언급하며, 일본산 수입품에 "30%나 35% 또는 우리가 결정하는 어떤 수치"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지난 4월 9일 상호관세 유예 직전 일본에 책정했던 24%의 관세율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로, 일본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도 일본이 "대량의 쌀 부족을 겪고 있는데도, 우리의 쌀을 수입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비판하며 무역 관련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특정 품목을 지목하며 압박하는 트럼프식 협상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9일,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57개 경제 주체(56개국 및 유럽연합)에 대해 차등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이 결정은 불과 13시간 만에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해 90일간 유예되는 것으로 번복되었다. 당시 이러한 유예의 주된 목적은 해당 기간 동안 각국과 관세율 조정, 무역 불균형 해소, 그리고 비관세 장벽 철폐 등을 의제로 심도 있는 협상을 진행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은 이 90일간의 협상 과정이 그가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했음을 강력히 시사한다. 이는 곧 유예 기간 만료를 앞두고 협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국가들에게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책정한 상호관세율을 통보하겠다는 기존의 경고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의미한다.이번 조치는 단순히 일본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과 유럽연합 등 다른 주요 교역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 무역사회에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각국은 미국의 관세 부과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정책은 미국의 무역 적자를 줄이고 자국 산업을 보호하겠다는 명분 아래 시작되었지만, 이는 자칫 글로벌 무역 전쟁으로 비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7월 9일 이후의 국제 무역 환경은 더욱 예측 불가능하고 불안정한 시기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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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크루즈 종신권 구매! '바다 위 연금'으로 사는 법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70대 여성 샤론 레인(77)이 은퇴 후 삶의 새로운 장을 열며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녀는 평생 모은 저축액으로 15년 장기 거주용 크루즈 선실을 구매, 현재 '빌라 비 오디세이'호에서 세계 일주를 즐기고 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레인은 작년 말 선실을 구매한 이후 꿈에 그리던 바다 위 생활을 만끽하고 있으며, "드디어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레인의 선택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삶의 방식을 통째로 바꾼 혁신적인 결정이다. '빌라 비 오디세이'호는 지난해 9월 말 첫 출항을 시작한 장기 항해 전문 크루즈선으로, 30년 된 선박을 개조하여 약 450개의 객실을 운영 중이다. 이 크루즈의 매력은 단순히 이동 수단을 넘어선 '움직이는 집'이라는 점에 있다.선실 가격은 전망이 제한된 객실이 12만 9000달러(약 1억 7600만원)부터 시작하며, 월 생활비로 2인실은 1인당 2000달러(약 271만원), 1인실은 3000달러(약 406만원)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외부 전망이 보이는 객실은 16만 9000달러부터 시작한다. 이 비용에는 하루 세 끼 식사와 저녁 식사 시 주류, 와이파이, 진료비, 24시간 룸서비스, 객실 청소, 격주 세탁 서비스 등 다양한 편의가 포함되어 있다. 레인은 이 점을 강조하며 "더 이상 빨래를 할 필요도 없고, 장을 볼 일도 없다"며, 심지어 "선상에서 생활하는 것이 캘리포니아 집에서 생활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밝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은퇴 후 고정 지출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도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셈이다.오디세이호는 각 항구에 며칠씩 정박하며 승객들에게 기항지 관광의 기회를 제공한다. 추가 요금을 내면 다양한 육상 투어를 즐길 수 있어, 세계 각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레인이 머무는 선실은 배의 앞쪽에 위치해 파도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녀는 선실에서는 잠만 자고 대부분의 시간을 갑판에서 보낸다고 전했다. "선박 갑판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 날씨가 좋든, 좋지 않든 늘 갑판에 있다"는 그녀의 말에서 바다 위 삶에 대한 깊은 만족감을 엿볼 수 있다. 갑판에서는 다른 승객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책을 읽거나, 시원한 바닷바람을 쐴 수 있어 삶의 여유와 활력을 동시에 얻고 있다고 한다.오디세이호 승객 구성은 흥미롭다. 전체 탑승객 중 약 55%가 홀로 여행하는 이들이며, 이들 대부분은 미국과 캐나다 출신이다. 샤론 레인은 이러한 승객들의 공통점으로 "원래 여행을 좋아했던 사람들"이라는 점을 꼽으며, "비슷한 성향을 가진 이들과 함께하니 더욱 편안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은퇴 후 삶에서 공동체 생활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과 소속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들에게 크루즈 생활이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같은 취미와 가치관을 공유하는 사람들과의 교류는 고독감을 해소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레인의 최종 목표는 '단순한 인생'이다. 그녀는 "15년이 지나면 집을 구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 15년간은 바다에서 생활하며 꿈꿔왔던 삶을 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는 물질적인 풍요보다는 정신적인 만족과 자유를 추구하는 현대인의 가치관 변화를 반영하는 동시에, 은퇴 후 삶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샤론 레인의 이야기는 은퇴 후 삶을 어떻게 설계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영감과 용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녀의 15년 크루즈 생활은 단순한 개인의 선택을 넘어, 고정된 삶의 터전을 벗어나 유동적이고 모험적인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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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비밀 다 아는 남자' 벤투, 중국 감독 되면 한국 잡을까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이 중국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일 중국 축구대표팀의 외국인 감독 후보로 파울루 벤투와 펠릭스 산체스 두 명을 집중 조명했다.중국축구협회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후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과의 계약을 자동 종료했다고 지난달 27일 공식 발표했다. 현재는 중국 U-20 대표팀을 이끌던 세르비아 출신 데얀 유르제비치 감독이 임시로 A대표팀을 맡고 있다.유르제비치 감독은 오는 7월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용인, 수원, 화성에서 열리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중국 대표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그의 성과에 따라 정식 감독으로 임명될 가능성도 있지만, 중국축구협회는 여전히 명성 있는 외국인 지도자를 적극적으로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협회는 아시아 축구 경험이 풍부한 외국인 감독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과정에서 한국과 UAE 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소후닷컴은 "수많은 후보들 가운데 파울루 벤투와 펠릭스 산체스가 눈에 띄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벤투 감독에 대해서는 "포르투갈 출신으로 국가대표팀 지도 경험이 풍부하다. 포르투갈과 한국 등 여러 팀을 지도했으며,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시절에는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며 뛰어난 지휘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또한 "벤투는 중국 슈퍼리그 충칭팀을 지도한 경험이 있어 중국 축구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축구대표팀 감독 경쟁에서 그에게 중요한 이점임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다른 후보인 스페인 출신 펠릭스 산체스 감독에 대해서는 "2019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카타르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그의 지도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눈부신 업적을 세웠다"며 "동시에 에콰도르 대표팀을 카타르 월드컵에 진출시키며 풍부한 국제 대회 경험을 쌓았다"고 소개했다.벤투 감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며 카타르 월드컵에서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과의 계약이 끝난 후에는 2023년 7월 UAE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지난 3월 부임 1년 8개월 만에 경질되는 아쉬움을 겪었다.비록 UAE에서는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벤투 감독의 국가대표팀 경험과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는 중국축구협회가 주목할 만한 요소다. 특히 한국 대표팀에 오기 전 중국 1부리그 충칭 리판 감독을 지낸 경험은 그의 중국행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만약 벤투 감독이 중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향후 A매치에서 그가 이끌던 한국 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치게 될 수도 있다. 한때 한국 축구의 지도자였던 벤투 감독이 라이벌 중국의 사령탑으로 돌아와 한국과 대결하는 흥미로운 상황이 펼쳐질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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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도 폭염에도 '불꽃 매진'... 한화, 수영장 채우고 '역전승'까지 싹쓸이
폭염에도 불구하고 대전을 달구는 야구 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 한화 이글스는 7월 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또 한 번 전 좌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오후 7시 4분, 경기 시작 34분 후 1만 7000석이 모두 팔려나가며 홈 6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한화는 올 시즌 대단한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5일 KT 위즈전에서는 시즌 28번째 매진이자 홈 24경기 연속 매진이라는 KBO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1982년 KBO리그 출범 이래 한 팀이 홈구장에서 연속 매진을 기록한 최다 경기 수를 경신한 것이다. 비록 6월 10일 두산전에서 309석이 판매되지 않아 연속 기록은 중단됐지만, 곧바로 다시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현재까지 한화는 올 시즌 38차례의 홈 경기 중 34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세운 KBO리그 한 시즌 최다 매진 47회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특히 새로운 홈구장인 한화생명 볼파크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7월 1일 NC전은 한화생명 볼파크의 새로운 명물인 수영장 '인피니티 풀'이 처음으로 가동된 날이기도 했다. 이날 시범 운영을 시작한 수영장은 안전 및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한 후 7월 8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부터 일반 팬들을 대상으로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야구장 내 수영장'이 한국 프로야구에도 등장하며 팬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이날 경기에서 한화는 팬들에게 짜릿한 역전승까지 선물했다. 5회초까지 0-4로 끌려가던 한화는 5회 노시환, 7회 문현빈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결정적인 순간은 8회였다. 한화는 이 이닝에서 대거 6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8회 공격은 최재훈의 2루타와 이원석의 볼넷으로 시작됐고, 심우준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황영묵의 내야 땅볼과 리베라토의 우익수 앞 안타로 동점을 만든 한화는 문현빈의 스퀴즈 번트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쐐기는 부상에서 복귀한 채은성이 박았다. 2사 1, 2루에서 채은성은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이날 승리로 한화는 46승 1무 32패를 기록하며 2위 LG 트윈스(45승 2무 33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유지,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수영장 개장과 만원 관중, 그리고 짜릿한 역전승까지 삼박자를 갖춘 이날 경기는 한화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뜨거운 여름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한화의 인기와 선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 홈구장의 매력적인 시설과 팀의 좋은 성적이 맞물리며 관중 동원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한화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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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미국행 관심 포착... 토트넘은 '케인과 달리' 특별 예우 제공한다
토트넘 홋스퍼가 구단의 '리빙 레전드' 손흥민에게 특별한 예우를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매체 '풋볼 런던'은 최근 보도를 통해 손흥민의 계약 상황과 미래에 대한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보도에 따르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현재 팀의 두 핵심 선수인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특히 손흥민의 경우, 과거 해리 케인이 겪었던 것과 유사한 진로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손흥민의 현 계약은 1년 후 만료될 예정이며, 지금까지 구단과 새로운 조건에 합의하지 않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이적료 수익을 위해 올여름 손흥민을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풋볼 런던'은 구단이 오히려 다른 접근법을 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매체는 "구단은 지난 10년 동안 팀을 이끌어 온 주장을 매각해 이적료를 확보하는 대신, 그가 자신의 미래를 직접 결정하도록 내버려둘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공헌을 인정하고 그의 의사를 최우선으로 존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손흥민은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약 10년간 한 팀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구단 역사의 중요한 부분이 됐다. 트로피를 위해 팀을 떠난 다른 스타들과 달리, 손흥민은 토트넘에 대한 의리를 지켜왔고 이에 팬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현재 손흥민을 향한 관심은 전 세계적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여전히 그를 프리미어리그에서 영입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와 튀르키예 리그에서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 본인은 미국에서 뛰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중요한 것은 다음 단계다. 선수들이 프리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차례로 복귀하는 가운데, 손흥민은 프랭크 감독과 만나 자신의 미래와 새 시즌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손흥민의 거취가 상당 부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토트넘의 이러한 접근법은 단순히 비즈니스적 결정을 넘어, 구단에 헌신해온 선수에 대한 존중과 예우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손흥민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토트넘은 그의 선택을 지지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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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경이 그린 신채경'... 윤은혜의 반전 재능에 팬들 '경악'
배우 윤은혜가 자신의 SNS를 통해 놀라운 그림 실력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그녀는 자신의 계정에 "처음으로 채경이를 그려봤어요~새벽 6시에 채경이가 그린 신채경"이라는 글과 함께 직접 그린 그림을 게재했다. 이 한 장의 그림은 많은 팬들에게 2000년대 중반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윤은혜가 공개한 그림은 그녀가 2006년 MBC 드라마 '궁'에서 연기했던 주인공 '신채경' 캐릭터를 담고 있다. 한복을 입고 립글로스를 바르는 신채경의 익살스러운 모습은 당시 드라마 속 캐릭터의 매력을 그대로 재현해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윤은혜의 섬세한 연필 드로잉 실력이다. 단순한 취미 수준을 넘어선 디테일과 표현력이 그림에 담겨 있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궁'은 박소희 작가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현대 한국을 배경으로 가상의 입헌군주제 설정 속에서 평범한 여고생 신채경과 왕세자 이신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윤은혜는 이 작품에서 발랄하고 당찬 여고생 신채경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으며, 주연 배우 주지훈과 함께 '궁 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이번에 공개된 그림은 그 시절 신채경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어, 드라마 '궁'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의 선물이 되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윤은혜가 새벽 6시에 이 그림을 완성했다는 사실이다. 배우로서의 활동 외에도 예술적 재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팬들은 이 게시물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신채경 그대로다", "윤은혜 손 그림 실력 대단해요", "다시 '궁' 보고 싶어졌어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많은 이들이 그녀의 예상치 못한 재능에 감탄하며, 동시에 '궁'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는 계기가 되었다.윤은혜는 가수 베이비복스 출신으로 배우로 전향한 후 '프린세스 아워즈', '궁', '커피프린스 1호점'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궁'과 '커피프린스 1호점'은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며 그녀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최근 윤은혜는 연기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트워크와 감성적인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그녀의 SNS에는 일상 속 예술적 감성이 담긴 게시물들이 자주 올라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그림 공개 역시 그러한 소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한편, 윤은혜는 가수로서의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그룹 베이비복스의 완전체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한다. 2000년대 초반 큰 사랑을 받았던 베이비복스의 완전체 콘서트는 많은 팬들에게 또 다른 추억의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윤은혜의 이번 그림 공개는 배우로서, 가수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온 그녀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그녀가 보여줄 다채로운 활동과 재능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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