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저널
당뇨 환자들 사이에서 난리 난 '기적의 식재료' 4가지

최근 유튜브 채널 '지식의 맛'에 출연한 이병삼 한의학 박사는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이 네 가지 식품이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고 인슐린 기능을 개선하는 데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고 역설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 식품들은 단순한 반찬거리를 넘어 당뇨 관리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첫 번째 주자는 '시금치'다. 시금치는 대표적인 저열량, 저당 채소로, 당뇨 환자들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최고의 식재료 중 하나다. 풍부한 철분과 칼슘은 기본, 비타민 C와 K, 그리고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루테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들은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억제하고 혈관에 쌓이는 염증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당뇨 합병증으로 손상되기 쉬운 눈과 뼈 건강을 지키는 데도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 특히 시금치는 부피에 비해 당 함량이 극히 낮아, 적은 양으로도 큰 포만감을 주면서 혈당을 자극하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적인 장점이다. 나물, 된장국, 김밥 속 재료 등 다양한 형태로 꾸준히 섭취하기에도 용이하다.
두 번째로 주목할 식품은 '콩나물'이다. 콩나물은 혈당지수(GI)와 혈당부하지수(GL)가 모두 낮아 식후 혈당이 롤러코스터처럼 치솟는 '혈당 스파이크'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콩나물에 다량 함유된 이소플라본 성분은 둔감해진 인슐린의 민감도를 높여 혈당 대사를 원활하게 만들고, 사포닌 성분은 강력한 항염 및 항산화 작용으로 각종 당뇨 합병증의 위험을 낮추는 방패 역할을 한다. 여기에 신경과 눈 건강에 이로운 레시틴,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는 풍부한 식이섬유까지 더해지니 그야말로 '팔방미인' 식재료라 할 수 있다. 콩나물밥, 국, 무침 등 활용도 또한 무궁무진하다.

세 번째, 아삭한 식감의 '무' 역시 당뇨 환자에게 보약과 같다. 수분과 섬유질이 풍부해 혈당 조절은 물론 체중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주목할 성분은 소화 효소인 에스테라제와 위벽을 보호하는 뮤신이다. 당뇨 환자들이 흔히 겪는 소화 장애와 위장 불편감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무의 끈적한 점액질 성분은 장내 점막을 보호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생무, 깍두기, 동치미는 물론 무즙이나 무차 형태로도 섭취할 수 있어 갈증 해소와 위장 부담 감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박사가 당뇨 환자에게 가장 강력하게 추천한 식품은 바로 '청국장'이다. 청국장은 발효 과정을 거치며 생성된 풍부한 유산균이 장내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식이섬유와 함께 당의 체내 흡수 속도를 현저히 늦춰준다. 더욱 놀라운 것은 청국장 속 이소플라본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을 보호 및 촉진한다는 점이다. 이는 혈당 조절 시스템의 핵심을 되살리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 외에도 사포닌의 항염·항암 작용, 레시틴의 혈중 지질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청국장은 찌개로 끓여 먹거나, 유효 성분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환 형태로 섭취하면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 박사는 이 네 가지 식품의 꾸준한 섭취와 더불어,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주범인 △흰쌀 △흰설탕 △흰떡 △흰 밀가루 △흰 소금, 이른바 '다섯 가지 흰 음식'을 식단에서 줄이는 노력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떤 음식을 먹느냐를 넘어, 섭취량과 조리법, 식사 순서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혈당을 잡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