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저널
국민 10명 중 1명이 고통받는 관절염, 태국 코로나 치료제로 잡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약 400만 명으로, 국민 10명 중 1명이 관절염 고통을 겪고 있다. 이 중 72%가 무릎관절증 환자다. 특히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자연 회복이 어려워 초기 염증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관절 통증은 단순한 노화가 아닌 염증성 질환이다. 관절의 뻣뻣함, 부종, 통증은 모두 면역 반응으로 발생하는 염증 때문이며, 이 염증이 연골을 분해하고 뼈와 뼈가 직접 맞닿게 만들어 통증을 악화시킨다. 실제로 마찰에 의한 관절염 통증은 VAS(시각적 통증 척도) 기준 9.1점으로, 출산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한다.
최근 염증 억제를 통한 관절 건강관리가 주목받으면서 열대 식물 천심련(穿心蓮)에서 추출한 '파랙틴(ParActin®)'이 관심을 받고 있다. 고대 인도와 중국에서 항염, 해열, 해독제로 사용되어 온 이 약초는 최근 과학적 검증을 통해 효능이 입증되었다.

인도 뭄바이에서 실시된 인체적용시험에서 파랙틴 300mg을 3개월간 섭취한 골관절염 환자 그룹은 통증이 37.7% 감소하고, 뻣뻣함이 43.6% 개선되었으며, 운동 기능이 29.7% 향상되었다. 또한 삶의 질 지표와 피로 지수도 각각 11.6%, 13.7% 개선되었다.
장기복용 안정성도 입증되었는데, 14주 동안 60명의 류머티즘성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통증과 염증 지표가 안정적으로 개선되었고, 48개월에 이르는 장기 추적 임상에서도 효과가 유지되었으며 유의미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파랙틴의 항염 효과는 그 성분인 안드로그라폴라이드(andrographolide)에서 비롯된다. 이 성분은 염증의 스위치 역할을 하는 핵인자카파비(NF-κB)의 경로를 억제해 염증 반응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이러한 효과로 태국에서는 2021년 코로나 치료제로 천심련 추출물 사용을 승인했고, WHO와 미국, 유럽에서도 약전에 등재되어 소염, 항산화, 면역 강화 등을 위한 치료제로 활용되고 있다.
관절 건강을 위해 파랙틴을 선택할 때는 안드로그라폴라이드의 순도가 50% 이상인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또한 비타민 K2와 D3가 함께 포함된 제품이 효과적이다. 비타민 K2는 뼛속 칼슘 유지에 핵심적인 영양소로 조골세포 활성화를 돕고, 비타민 D3는 칼슘 흡수와 이동을 도와 뼈 건강에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