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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만졌다" 시설 원장의 19명 성폭행, '인천판 도가니'인천 강화군의 중증발달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에서 시설 원장이 여성 장애인들에게 상습적인 성폭력을 가한 사건의 충격적인 진상이 담긴 심층 조사 보고서가 뒤늦게 공개됐다. 이 보고서에는 원장 A씨의 범행으로 피해를 입은 여성 장애인이 총 19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돼, 이 사건은 과거 광주 인화학교 사건을 넘어선 '인천판 도가니'로 불리며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한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입소 여성 장애인 17명과 퇴소자 2명을 포함한 총 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심층 조사의 결과다. 조사팀은 의사 표현이 가능한 피해자들의 직접적인 진술뿐만 아니라,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는 그림, 사진 조사 및 비언어적 표현 분석 등 전문 기법을 동원해 피해 사실을 규명했다.보고서에 담긴 피해 진술은 참혹하다. 40대 장애인 B씨는 "원장님이 성적으로 만지려고 했고, '만져줘', '또 하자'는 말도 했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40대 장애인 C씨는 "낮이든 밤이든 상관없이 만졌다"고 했으며, 50대 장애인 D씨는 성폭행 피해자를 묻는 질문에 조사 참여자 중 14명의 얼굴에 동그라미를 그리는 행동을 보였다.특히 피해자들은 방, 소파, 2층 카페 등 시설 내부의 다양한 장소를 범행 장소로 특정했으며, 의사 표현이 어려운 이들은 자신의 상의를 들어 올리거나 성기에 손을 가져다 대는 등 비언어적인 방식으로 범행 상황을 재연해 충격을 더했다.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피해 장애인 19명 모두 여성이며, 이 중 13명이 가족이 없는 무연고자라는 점이다. 이들은 최소 5년에서 최대 16년까지 시설에서 장기간 거주하며 사실상 시설 원장에게 전적으로 의지해왔다. 일부 피해자들은 A씨를 "아빠"라고 부르며 따랐지만, A씨는 이들에게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거나 "아빠가 바지 속에 손을 넣었다"는 진술이 나올 정도로 잔인한 범죄를 저질렀다.경찰은 지난해 3월 신고를 접수했으나, 발달장애인의 특성상 진술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수사가 지연됐다. 이에 '도가니 사건'의 피해 규명 경험이 있는 장애인단체와 성폭력상담소로 구성된 공동대책위원회가 전문 기관 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강화군이 지난해 12월 대학 연구팀에 조사를 의뢰하면서 이번 보고서가 작성됐다.그러나 강화군은 보고서 작성 후 그 내용을 전면 비공개하기로 결정해 피해 규모가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경찰은 원장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장애인 강간·강제추행 등 혐의로 불구속 수사 중이며, 이번에 공개된 보고서를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이번 '색동원' 사건은 장애인 거주시설 내에서 반복되는 인권 유린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취약 계층을 보호해야 할 시설이 오히려 범죄의 온상이 되었다는 점에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관리·감독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재점검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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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했다" 北무인기 범인의 놀라운 이력한반도를 발칵 뒤집어 놓은 북한 민간 무인기 침투 사건의 배후가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군경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가 수사망을 좁힌 끝에 유력한 용의자 두 명을 특정했는데 이들의 이력이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던 이력이 있는 엘리트 대학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보수 단체 대외 활동은 물론이고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직접 무인기 제작사까지 차린 행동파들이었다.지난 19일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군경TF는 지난 16일 용의자 A씨를 소환해 조사를 마쳤다. 수사팀이 구성된 지 단 나흘 만에 이루어진 전격 소환이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모든 수사 내용을 철저히 보안에 부쳤으나 같은 날 스스로 범인을 자처하는 인물이 방송에 등장하며 상황은 급변했다. 30대 대학원생이라고 밝힌 B씨가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진짜 비행기를 날렸다며 북한이 공개한 무인기의 위장색 무늬도 직접 칠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이 놀라운 대담함의 주인공인 A씨와 B씨는 서울 소재 4년제 S대학의 기계항공우주공학부 선후배 사이다. 특히 B씨는 보수 성향 청년 단체인 한국대학생포럼의 회장을 지냈고 우남이승만애국상을 받을 정도로 대외 활동에 적극적이었던 인물이다. 두 사람은 2022년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에 분노해 주변 지인들과 힘을 합쳐 에스텔엔지니어링이라는 민간 무인기 제작 회사를 세웠다. 이 회사는 모교인 S대 창업지원센터의 지원까지 받은 정식 업체였다.더욱 놀라운 점은 두 사람 모두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실 대변인실에서 기간제 근로자로 일했다는 사실이다. 비록 재택근무가 잦은 행정 요원급이었지만 국정 운영의 핵심인 대통령실 내부를 경험한 이들이 민간 차원에서 대북 무인기 작전을 수행했다는 점은 정치권에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B씨를 기억하는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그를 온화하고 바른 성품을 가진 사람으로 기억한다며 이번 뉴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현재 B씨는 자신의 목적이 평산 우라늄 공장의 방사선 유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순수한 의도였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총 세 차례 무인기를 보냈으며 군사 기밀 시설은 철저히 피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선배인 A씨는 자신의 계획을 전혀 몰랐을 것이라며 공모 혐의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하지만 정부의 입장은 단호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한반도 평화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 범죄로 규정하고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다.법조계에서는 이들에게 어떤 죄목이 적용될지를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우선 거론되는 것은 일반이적죄다. 적국에 군사상 이익을 제공하거나 대한민국의 군사상 이익을 해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정부의 승인 없이 물품을 북한으로 보낸 행위는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에 해당하며 무인기의 무게나 비행 승인 여부에 따라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도 피하기 어렵다.군법무관 출신 변호사들은 비행군기위반죄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다. 정전협정 체제 아래에서 북한 지역으로의 비행은 개인의 동기와 상관없이 유엔군사령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중대 사안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들이 군인이 아닌 민간인 신분이라는 점에서 군형법을 전면 적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이륙 장소가 군사 통제구역이었거나 군 당국의 오인을 유발해 불필요한 군사적 대응을 끌어냈다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 다양한 법적 책임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민간 차원의 대북 활동이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가에 대한 무거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애국심에서 비롯된 행동이라 할지라도 국가 안보와 직결된 민감한 영역에서의 독단적인 행동은 예기치 못한 군사적 충돌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 출신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진 이번 사건의 수사 결과에 따라 남북 관계는 물론 국내 정치권의 안보 논쟁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군경TF는 현재 두 사람의 공모 여부와 무인기 제작 및 발사 과정에 관여한 추가 가담자가 있는지 집중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애국주의 청년들의 무모한 도전이었는지 아니면 치밀하게 기획된 조직적 움직임이었는지에 대한 진실이 곧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대북 정보 획득을 위한 민간의 노력이 법의 테두리를 벗어났을 때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지 이번 수사 결과가 중요한 전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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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PB상품의 변신, 유명 IP 업고 날개 달았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독창적인 흑백 드로잉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이나피스퀘어’와 손잡고 새로운 자체상표(PB) 스낵을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상품 출시를 넘어,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발길을 매장으로 이끄는 ‘목적 구매’를 유도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오는 21일 출시되는 신제품은 총 3종이다. ‘세븐셀렉트 이나피 러브믹스’는 하트 모양의 스낵으로, 초코맛과 피넛버터맛 두 가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또한, 부드러운 웨이퍼 속에 각각 말차 크림과 딸기 크림을 채운 ‘이나피 말차웨이퍼’와 ‘이나피 딸기웨이퍼’도 함께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이번 신제품은 세븐일레븐의 PB 브랜드인 ‘세븐셀렉트’를 통해 출시된다. 이는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유행과 소비자 취향을 빠르게 반영한 상품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세븐일레븐의 의지가 담겨있다. 이나피스퀘어 특유의 재치 있고 감성적인 디자인이 상품 패키지에 적용되어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세븐일레븐은 최근 몇 년간 적극적으로 유명 지식재산권(IP)과의 협업을 추진하며 상품 차별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과거 오리온과 협력해 ‘까까맛 교통카드’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으며, 산리오코리아와 손잡고 ‘헬로 스트로베리 딸기 페어’를 여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젊은 소비자층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이러한 전략은 단순히 점포 방문객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독점 상품 구매가 실제 매출 증대로 이어지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캐릭터나 특정 브랜드에 대한 팬심을 편의점 상품 소비로 연결함으로써, 치열한 편의점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구상이다.코오롱스포츠, 배럴, 써모스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와 성공적인 협업을 이어온 이나피스퀘어가 편의점 스낵과는 어떤 시너지를 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븐일레븐 측은 이번 스낵 3종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추가적인 협업 상품 출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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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 열풍, ‘독이 든 성배’인 이유바삭하고 쫀득한 식감으로 무장한 '두바이 쫀득 쿠키', 이른바 '두쫀쿠'가 전국 디저트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작된 이 열풍은 꺼질 기미 없이 오히려 더욱 확산하며, 대형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들을 깊은 고민에 빠뜨리고 있다. 지금 당장 올라타야 할 기회인지, 아니면 곧 사라질 신기루일지 가늠하기 어려운 탓이다.두쫀쿠는 튀르키예의 전통 면 '카다이프'를 사용한 '두바이 초콜릿'과 꾸덕한 쿠키의 조합으로 탄생한 디저트다. 바삭하게 씹히는 카다이프의 소리와 피스타치오의 고소한 풍미가 특징으로, 먹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 SNS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단숨에 '인싸템'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이 뜨거운 열기에도 불구하고 대형 베이커리 업계는 선뜻 시장에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 과거 대왕 카스테라, 뚱카롱, 탕후루 등 반짝 유행에 그쳤던 수많은 사례에서 얻은 학습효과 때문이다. 유행을 좇아 섣불리 대규모 생산 설비에 투자했다가, 인기가 식어버리면 막대한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위험 부담이 크다.개당 8천 원을 넘나드는 높은 가격대 또한 대기업의 발목을 잡는 또 다른 요인이다. 피스타치오 페이스트 등 고급 원재료의 가격이 높아 원가 절감이 쉽지 않은 구조다. 대중적인 이미지를 가진 프랜차이즈가 고가의 소형 디저트를 주력으로 내세울 경우, 브랜드 전체에 '비싸다'는 부정적 인식이 덧씌워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물론, 거센 유행을 마냥 외면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파리바게뜨는 일부 직영점에서 '두쫀볼'이라는 이름으로 테스트 판매를 시작하며 시장 반응을 살피고 있고, 편의점 업계는 비슷한 콘셉트를 차용한 디저트 상품을 발 빠르게 출시하며 트렌드에 편승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본격적인 시장 진출이라기보다는 소극적인 탐색전에 가깝다.현재 두쫀쿠 열풍은 단순히 사 먹는 것을 넘어,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형 소비'로 진화하고 있다. 유명 셰프의 레시피 영상이 수천만 뷰를 기록하는 등 그 인기는 현재진행형이다. 이처럼 예측 불가능한 트렌드의 향방 앞에서, 대형 베이커리들의 복잡한 셈법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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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의 배신? K-배터리 대신 선택한 중국산미국의 대표 자동차 기업 포드가 전기차 중심의 성장 전략을 일부 수정하고, 하이브리드 차량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의 배터리 제조사 BYD와 손을 잡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다시 높아지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변화로 풀이된다.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미국 외 지역에서 판매될 하이브리드 차량에 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을 두고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다. BYD는 가격 경쟁력과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세계 2위의 배터리 공급 업체로 자리매김했으며, 포드와는 이미 중국 내 합작 법인을 통해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포드의 이러한 움직임은 전동화 전략의 방향 전환과 깊은 관련이 있다. 당초 전기차에 집중했던 포드는 판매량 감소와 수익성 악화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포드의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전년 대비 18%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인 반면, 주력 전기차 모델들은 판매 부진을 겪었다.결국 포드는 대형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생산 계획을 축소하는 등 전기차 관련 투자를 줄이고,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차 라인업을 강화하는 쪽으로 사업 계획을 재편했다. 이 과정에서 막대한 투자 손실이 예상되며, 이는 배터리 공급망 전략의 전면적인 재검토로 이어졌다.공급망 재편의 일환으로 포드는 지난해 12월, LG에너지솔루션과 맺었던 약 9조 6천억 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해지했으며, SK온과의 합작법인 운영 계획도 일부 조정한 바 있다. K-배터리와의 협력 관계를 축소하고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산 배터리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미국 내에서는 자국 기업이 중국 배터리 의존도를 높이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트럼프 행정부 출신의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무역고문은 "중국 경쟁사의 공급망을 키워주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포드의 선택이 정치적 쟁점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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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 출입금지, 日 술집의 파격적인 생존 전략일본 도쿄의 젊음의 거리 시부야에서 ‘40세 미만 전문’을 내건 이자카야들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 가게는 입구에 ‘20~39세 한정’과 같은 안내문을 붙여놓고 특정 연령대 고객만을 선별적으로 받고 있다. 이는 매장 고유의 분위기를 유지하고 세대 간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새로운 영업 전략으로 풀이된다.이러한 연령 제한의 가장 큰 이유는 ‘소음’ 문제다. 젊은 고객들이 주를 이루는 활기찬 분위기의 매장에서 중장년 고객들이 소음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사례가 반복되자, 아예 처음부터 주요 고객층을 명확히 설정해 마찰의 소지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가게의 콘셉트를 뚜렷하게 하여 타깃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의도다.이들 ‘U-40 전문점’은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한 저렴한 가격 정책을 함께 펼치고 있다. 레몬사와 한 잔을 수백 엔에, 2시간 동안 음료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코스를 1,000엔 안팎에 제공하는 등 주머니가 가벼운 20~30대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이러한 전략에 대해 젊은 고객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또래들과 어울려 편안하게 술자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 비슷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있어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다.물론 모든 40대 이상의 출입을 원천적으로 막는 것은 아니다. 일부 가게에서는 시끄러운 매장 분위기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고, 고객이 이를 감수하겠다고 동의할 경우 입장을 허용하는 등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이는 연령 차별이라는 비판을 피하면서도 가게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노력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후기 문화의 발달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한다. 가게의 콘셉트와 실제 방문 경험이 다를 경우 부정적인 리뷰로 이어져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명확한 타겟팅을 통해 가게의 평판을 관리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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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8개국이 ‘트럼프 관세 폭탄’에 공동 반격 나선 이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매입 구상에 맞선 유럽 주요국들의 공동 대응이 미국의 관세 위협으로 번지며 대서양 동맹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8개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 관세 방침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전선을 형성했다.유럽 8개국은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는 덴마크 및 그린란드 국민과 전적으로 연대한다"고 못 박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에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최근 덴마크에서 실시한 '북극의 인내' 연합 훈련이 북극의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동맹의 정상적인 활동일 뿐,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번 갈등의 발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시작됐다. 덴마크와 그린란드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거론하자, 위기감을 느낀 유럽 국가들이 '북극의 인내' 훈련을 통해 덴마크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표명하며 견제에 나선 것이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동맹국들의 군사적 연대를 자국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훈련에 참여한 8개국을 상대로 다음 달부터 10%, 6월부터는 25%의 파격적인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며 동맹국들을 압박했다.유럽 8개국은 성명에서 미국의 관세 위협이 "대서양 관계를 약화시키고 위험한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무역 분쟁이 아닌, 전후 70년 이상 이어져 온 동맹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행위로 규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부동산 거래와 같은 접근법이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동맹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는 셈이다. 유럽 국가들이 '주권 수호'와 '단결된 대응'을 천명하면서, 그린란드를 둘러싼 갈등은 미국과 유럽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번지며 대서양 동맹 전체를 시험대에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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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추락하는데…한국 여권 파워, 세계 2위2026년 전 세계 '여권 파워' 순위가 공개된 가운데, 대한민국 여권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로, 한국 여권의 높은 국제적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다.영국 헨리앤파트너스가 발표한 '헨리 여권 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 여권 소지자는 전 세계 227개국 중 188개국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다. 2021년 이후 꾸준히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여행 자유도'가 높은 국가임을 증명했다.올해 1위는 192개국을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싱가포르가 차지하며 2024년부터 이어온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3위 그룹은 덴마크, 룩셈부르크, 스페인 등 5개 유럽 국가가 형성했으며, 이들은 186개국에 자유롭게 입국이 가능하다.상위권에는 유럽 국가들이 대거 포진했다.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10개국이 185개국 무비자 입국으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반면, 한때 최상위권을 다투던 영국과 미국은 순위가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영국은 7위, 2014년 1위였던 미국은 10위로 밀려났다.이번 순위에서는 국가별 희비가 엇갈렸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지난 10여 년간 149개의 무비자 국가를 추가하며 순위를 57계단이나 끌어올려 5위를 기록,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은 81개국 무비자 방문으로 59위에 올랐으며, 북한은 38개국에 그쳐 94위를 기록했다.지수 최하위는 24개국 방문에 그친 아프가니스탄(101위)이 차지했다. 바로 위에는 시리아(100위, 26개국)와 이라크(99위, 29개국)가 이름을 올리며 극심한 국제적 이동성 격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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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준비 어쩌나"…롯데 김원중,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롯데 자이언츠의 핵심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대만에서 시작하는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시즌 준비에 한창이어야 할 시점에 들려온 안타까운 소식에 선수 본인은 물론 구단과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고는 김원중의 2026시즌 준비 계획에 상당한 차질을 줄 것으로 보인다.사고는 지난해 12월 말, 상대방 차량이 김원중이 운전하던 차를 들이받으며 발생했다. 상대 과실 100%로 기록된 이 사고로 인해 김원중의 차량은 '전손' 처리될 만큼 큰 충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천만다행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우측 늑골 미세 골절이라는 부상을 피하지는 못했다.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라는 높은 기대를 받으며 롯데 유니폼을 입은 김원중은 프로 데뷔 초반 선발 투수로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2020시즌부터는 팀의 뒷문을 책임지는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변경, 434경기에 등판해 43승 52패 164세이브,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하며 롯데의 확고한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했다.갑작스러운 부상 악재는 선수 개인에게도, 팀에게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특히 한 시즌의 농사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인 스프링캠프의 시작을 함께하지 못한다는 점은 아쉬움이 크다. 구단은 선수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무리한 합류보다는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 고심 끝에 1차 캠프 명단 제외라는 결정을 내렸다.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김원중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고 회복세가 빠른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 본인 역시 하루빨리 팀에 합류하여 시즌을 준비하려는 의지가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트레이닝 파트의 정밀한 진단과 선수의 회복 상태를 면밀히 살피며 1차 캠프 도중 합류 또는 2차 일본 미야자키 캠프 합류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 중이다.예기치 못한 사고로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긴 것은 분명 아쉬운 대목이지만, 선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가벼운 부상에 그친 것은不幸 중 다행이다. 김원중은 물론 구단과 팬들 모두 그의 조속한 회복과 건강한 복귀를 기원하며, 1차 캠프 기간 중이라도 그가 다시 팀에 합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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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과 맞바꾼 '좌완 최대어', NC의 미래가 무서워진다지난해 KBO리그의 판도를 뒤흔든 대형 트레이드의 최종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 반년이 지난 지금, 당시에는 모두가 의아해했던 NC 다이노스의 선택이 현명한 결단이었다는 재평가가 고개를 들고 있다. '안타 기계' 손아섭을 한화 이글스로 보내고 미래를 선택한 NC의 승부수가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사건의 발단은 작년 7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마지막 퍼즐이 필요했던 한화가 NC에 트레이드를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한화는 타선 보강의 화룡점정으로 손아섭을 낙점했고, NC는 이를 받아들였다. 당시 NC가 손아섭을 내주고 받은 대가는 현금 3억 원과 2026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이 전부였다. 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를 보낸 대가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하지만 NC의 생각은 달랐다. 임선남 단장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의 리빌딩을 강조했다. 이미 다른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 자원을 확보해 둔 터라 당장의 선수 유출보다는 미래 가치에 투자하겠다는 계산이었다. 반면 한화는 즉시 전력감인 손아섭을 얻고도 유망주 출혈을 막았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듯 보였다.시간이 흘러 트레이드의 평가는 180도 뒤바뀌고 있다. 손아섭이 시즌 후 FA 미계약자로 남은 사이, NC는 그를 보내고 얻은 3라운드 지명권으로 '좌완 최대어'로 꼽히던 투수 유망주 최요한을 품에 안았다. 클럽팀 출신 최초로 청소년 국가대표에 발탁될 만큼 잠재력을 인정받은 최요한은, NC가 손아섭 트레이드를 단행하지 않았다면 결코 얻을 수 없었던 귀한 미래 자원이었다.NC의 성공적인 미래 설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야수 최대어' 신재인을 1라운드에서 지명한 것을 시작으로, 최요한을 포함한 청소년 대표팀 출신 선수들을 대거 수집하며 알찬 신인 드래프트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장의 성적을 위해 베테랑을 붙잡기보다, 과감한 결단을 통해 팀의 10년을 책임질 유망주를 확보하는 실리를 택한 것이다.물론 신인 선수의 성공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반년 전 모두가 손해라고 말했던 트레이드가 이제는 NC의 미래를 밝히는 결정적인 한 수로 재평가받고 있다. 트레이드에는 정답이 없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내린 과감한 결단이 팀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인상적인 사례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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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도 놀랐다, 한국 축구에 쏟아진 이례적 비판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충격적인 패배로 거센 비판의 중심에 섰다.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졸전 끝에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팀의 경기 결과 덕분에 운 좋게 8강에 진출하면서 팬들의 실망감과 질타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문제의 경기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이었다. 한국은 2028년 올림픽을 대비해 두 살 어린 21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 꾸린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시종일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다 0-2로 완패했다. 자력 진출이 불투명해진 순간, 같은 조 최약체로 꼽히던 레바논이 이란을 꺾는 이변이 일어나면서 한국은 가까스로 조 2위 자리를 차지했다.경기 내용과 결과에 축구계 선배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국가대표 출신 이영표 해설위원은 "최근 몇 년간 본 최악의 경기력"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특히 선제 실점 이후 투지를 잃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선수들의 태도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이는 단순한 패배를 넘어 정신력의 문제까지 지적한 것이다.이러한 국내의 비판 여론은 바다 건너 일본에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일본의 한 축구 전문 매체는 한국 레전드의 이례적인 작심 발언을 상세히 전하며, 한국 내에 확산하는 충격적인 분위기를 보도했다. 라이벌 국가의 부진과 그에 따른 내부 비판을 흥미롭게 지켜보는 모습이다.공교롭게도 한국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 일본의 행보는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키운다. 일본 역시 2028년 올림픽을 겨냥해 21세 이하 선수들을 주축으로 대회에 나섰지만, 조별리그 3경기에서 10득점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전승을 거두며 가볍게 8강에 안착했다. 같은 연령대의 팀이라고 보기 힘든 경기력 차이다.가까스로 토너먼트에 오른 이민성호는 이제 8강에서 호주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숙명의 라이벌인 일본-요르단 경기의 승자와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의 경기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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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은 퇴출, 백종원은 복귀? ‘흑백요리사2’ 출연진의 엇갈린 운명요리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에 함께 출연했던 요리연구가 임성근과 심사위원 백종원의 행보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한 명은 과거의 잘못으로 방송가에서 퇴출 위기에 몰린 반면, 다른 한 명은 논란을 딛고 화려한 복귀를 앞두고 있어 대중의 이목이 쏠린다.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은 요리연구가 임성근이다. 그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세 차례의 음주운전 전력을 고백하며 대중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차에서 잠을 자다 시동을 켜서 적발됐다"는 그의 해명은 곧바로 거짓 논란에 휩싸였다. 2020년 1월, 만취 상태로 200m가량 차량을 운전하다 적발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나면서 그의 고백은 '떠밀리기식 사과'라는 비판에 직면했다.여론이 급격히 악화되자 방송가는 발 빠르게 '임성근 지우기'에 나섰다. JTBC '아는 형님'은 그의 출연 분량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으며,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예정되어 있던 녹화를 전격 취소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등 다른 프로그램들 역시 그의 출연을 취소할 가능성이 높아 사실상 방송가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반면, 임성근과 함께 '흑백요리사2'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백종원은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과거 여러 논란으로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그는 '흑백요리사2'를 통해 조심스럽게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활동 중단 선언 이전에 출연이 결정되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는 주로 참가자들을 격려하는 인자한 멘토의 역할을 수행하며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논란의 그림자를 뒤로하고 백종원은 오는 2월, tvN '세계 밥장사 도전기 백사장3'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 재개를 알린다. 지난해 4월 프랑스에서 촬영을 마친 이 프로그램은 약 10개월 만에 시청자들을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그의 복귀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과거의 여러 논란으로 인해 대중적 신뢰도와 호감도가 크게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백종원은 지난해 5월, 더본코리아 쇄신을 선언하며 방송 활동 중단을 알렸던 유튜브 영상을 최근 슬그머니 삭제한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요리연구가로 재기할 수 있을지, 그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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