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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유력하다더니…연등 판 법사 수사금강경 강연과 20년 넘게 이어 온 무료급식 활동으로 알려진 김원수 법사가 횡령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자신의 노벨상 수상 가능성을 홍보하며 연등 등을 판매하고 성금을 받았는데, 상당액이 개인 명의 계좌로 들어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씨 측은 개인에게 전달된 성금으로,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보도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김씨를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김씨는 약 50년간 금강경을 공부하며 대중 강연을 해 왔다. 사회복지법인 대표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등 나눔 활동을 펼쳐 불교계 안팎에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김씨는 자신이 상온 초전도체의 배경 이론을 완성했다며 노벨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로 홍보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신도들도 그의 수상을 기대하는 반응을 보였으며, 법당에는 노벨상 수상을 기원하는 연등이 걸렸다. 다만 실제 수상 가능성을 뒷받침할 객관적인 근거는 해당 보도에서 제시되지 않았다.김씨는 지난 12년 동안 개당 50만원인 연등과 달력 등을 판매하고 성금을 받아 왔다. 이 과정에서 개인 계좌로 들어간 돈은 최소 6억원대로 추산된다고 보도됐다. 다만 개인 계좌 유입액 전체가 횡령액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법률 전문가는 법인 자금과 개인 자금을 구분하지 않고 관리하면 돈의 귀속과 사용 내역을 검증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법인 소유의 돈을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업무상 횡령이 성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인 계좌로 받았다는 사정만으로 범죄 성립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김씨의 전 측근인 김동자씨는 법인 통장에 들어온 돈이 김씨 개인 계좌로 옮겨졌다고 주장했다. 또 2025년 11월 3일 기준으로 김씨 계좌에 현금 43억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전 측근의 주장으로, 해당 금액의 출처나 성격이 수사기관을 통해 확인됐다는 내용은 보도에 담기지 않았다.김씨 측은 이러한 의혹을 부인했다. 성금은 재단과 관계없이 법사 개인이 받은 돈이므로 횡령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개인적으로 받은 성금 역시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않았으며, 법인 통장에서 개인 계좌로 자금을 이체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이번 사건의 쟁점은 모금액이 개인에게 전달된 성금인지, 법인에 귀속돼야 할 자금인지에 있다. 연등 판매와 모금 당시 어떤 목적으로 돈을 받았는지, 실제로 어디에 사용했는지도 중요한 판단 요소다. 전 측근의 주장과 김씨 측 해명이 엇갈리는 가운데, 경찰 수사를 통한 자금 흐름과 사용처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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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아들 위한 네버랜드 꿈꾸던 ‘피터 팬 아빠’ 별세성인 발달장애인들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만들겠다던 전경철씨가 지난 5일 밤 7시50분께 별세했다. 향년 64세.전씨는 자폐성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을 20년 넘게 홀로 돌봐온 아버지다. 지난해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뒤에도 그는 자신의 치료보다 아들의 미래를 더 걱정했다. 자신이 떠난 뒤 아들이 어디서, 누구의 돌봄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을지가 가장 큰 숙제였다.전씨의 아들 제원씨는 27살의 1급 중증 자폐성 장애인이다. 지적 능력은 두 살 수준에 머물러 있고, 말로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아들을 ‘피터 팬’이라고 불렀다. 나이는 어른이 됐지만 여전히 어린아이처럼 돌봄이 필요한 아들의 모습에서, 어른이 되지 않는 동화 속 인물을 떠올린 것이다.아들을 맡길 곳을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전씨는 항암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장애인 장기거주시설을 찾아다녔지만, 제원씨를 받아주겠다는 곳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중증 성인 발달장애인을 장기간 돌볼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이 부족한 현실이 전씨 앞에 놓여 있었다.부자의 사연은 지난 3월 방송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제원씨는 충북의 한 발달장애인 자립시설에 입소했다. 그러나 전씨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자신의 아들 한 명이 갈 곳을 찾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전씨는 아들과 같은 성인 발달장애인들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공간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그가 구상한 공간의 이름은 ‘피터 팬 네버랜드’였다. 돌봄 공백 속에 놓인 발달장애인들이 외롭게 밀려나지 않고, 보호와 일상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장소를 만들겠다는 뜻이었다.이 계획은 시민들의 참여로 조금씩 현실에 가까워졌다. 전씨가 추진위원장을 맡은 ‘피터팬 자폐인복지재단 설립추진위원회’가 꾸려졌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후원이 이어졌다.전씨는 생전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에 후원 상황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시민 1749명이 3억2460만원을 보탰다. 여기에 아들과의 이야기를 담은 책 ‘안녕, 피터 팬’의 인세와 개인 후원금 1억2300만원이 더해졌다. 모두 4억4760만원이 모였다.목표액은 5억원이었다. 모금이 시작된 지 53일 만에 목표의 90% 가까이가 채워졌다. 일부 기업도 사업 참여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아버지의 절박한 바람이 사회적 약속으로 확장되고 있던 셈이다.하지만 전씨는 네버랜드가 실제 문을 여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그의 지인은 “아들이 시설에 들어간 뒤에도 고인은 걱정을 내려놓지 못했다”며 “몸은 많이 쇠약해졌지만 재단을 세우겠다는 마음 하나로 버틴 것 같았다”고 말했다.전씨는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에 안치됐다. 생전 뜻에 따라 빈소는 마련하지 않았고 조문도 받지 않는다. 그는 지난달 14일 ‘생전 장례식’을 열어 시민과 후원자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했다.유족으로는 아들 제원씨가 있다. 발인은 7일 낮 12시이며, 장지는 충남 공주 선영이다.전씨가 남긴 질문은 여전히 사회에 남아 있다. 부모가 세상을 떠난 뒤 성인 중증 발달장애인은 어디에서 살아야 하는가. ‘피터 팬 네버랜드’는 한 가족의 사연을 넘어, 돌봄을 가족에게만 맡겨온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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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지갑 잡아라”…홈쇼핑 할인 경쟁홈쇼핑 업계가 추석 대목을 앞두고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명절 음식 준비에 필요한 육류와 간편식, 건강기능식품 등의 방송 편성을 늘리고 할인과 적립 혜택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홈쇼핑 시장의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추석 특수를 통해 반등의 기회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한국TV홈쇼핑협회의 ‘2025년 TV홈쇼핑 산업 현황’을 보면 지난해 국내 7개 TV홈쇼핑 사업자의 전체 거래액은 18조5053억원이었다. 전년보다 5.1% 줄어든 규모다. 2021년 21조9592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4년 연속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4.2%를 기록했다.TV 방송 매출 역시 감소세다. 지난해 방송 매출액은 2조6181억원으로 전년보다 0.9% 줄었다.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체 매출에서 TV 방송이 차지하는 비중도 46.7%로 떨어지며 처음으로 절반 아래로 내려갔다.홈쇼핑 업체들은 이런 시장 변화에 대응해 상품 구성을 바꾸고 있다. 마진이 낮고 판매 효율이 떨어지는 가전제품 등의 편성은 줄이고 패션과 뷰티, 건강기능식품 등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상품을 늘리는 방식이다.이 같은 전략은 올해 상반기 실적에도 나타났다. CJ온스타일은 매출 7813억원, 영업이익 499억원을 기록했고 GS샵은 매출 5302억원, 영업이익 564억원을 올렸다. 롯데홈쇼핑은 매출 4710억원, 영업이익 463억원, 현대홈쇼핑은 매출 5520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을 기록했다. NS홈쇼핑은 매출 3470억원, 영업이익 366억원이었다.5개사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24.1% 늘었다. 합산 영업이익률도 7.5%에서 9.0%로 높아졌다. 매출을 크게 늘리기보다 수익성이 높은 상품 중심으로 판매 효율을 높이는 전략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추석은 홈쇼핑 업체들이 주력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시기다. 올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각 업체는 할인과 적립 혜택을 내놓으며 소비자의 지갑을 잡기 위한 경쟁에 들어갔다.현대홈쇼핑은 오는 13일까지 ‘다드림 감사제’를 진행한다. 현대H몰 행사 페이지를 찾은 고객 가운데 매일 선착순 5만명에게 5만원 상당의 쿠폰팩을 제공한다. 3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할인 쿠폰과 10% 할인 쿠폰, 5000원 할인권 등이 포함됐다.식품을 대상으로 한 적립 혜택도 마련했다. 현대H몰이나 TV홈쇼핑에서 오는 22일까지 식품 상품을 2개 이상 구매하면 결제금액의 최대 10%를 적립한다. 최대 적립 한도는 100만포인트다. 식품 외 상품도 14일부터 22일까지 10%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GS샵은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판타지 추석’ 특집을 진행한다. 행사 상품을 2개 이상, 누적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결제금액의 10%를 최대 3만원까지 적립한다. 행사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상품과 날짜에 따라 5~7% 즉시 할인도 제공한다.신세계라이브쇼핑도 ‘추향 저격’ 행사를 마련하고 관련 상품 구매 고객에게 7%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여러 상품을 구매하면 추가 포인트도 지급한다. 일부 LA갈비와 도가니탕 상품은 한 번 주문한 상품을 두 곳의 배송지로 나눠 받을 수 있도록 했다.NS홈쇼핑은 할인 혜택을 앞세웠다. NS몰에서 오는 20일까지 ‘추석 상차림 최대 20% 할인’ 기획전을 열고 LA갈비와 갈비찜, 사과, 굴비, 전복, 송편, 전병 등을 판매한다. TV홈쇼핑에서도 상품별 추가 구성과 카드 할인, 상품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상품 편성도 명절 수요에 맞춰 달라지고 있다. 올해 추석은 9월 25일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연휴가 이어진다. 업계는 연휴가 길지 않은 만큼 명절 음식을 직접 준비하는 부담을 덜려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육류와 가정간편식(HMR) 편성을 강화하고 있다.신세계라이브쇼핑은 9일부터 추석 전 배송이 끝나는 22일까지 소고기 원육과 갈비류 방송을 집중 편성한다. 꽃갈비 원육과 LA갈비, 포갈비, 소갈비찜, 양념 살치살 등을 판매한다. 한우 불고기와 한우 미역국, 왕갈비탕처럼 조리 부담을 줄인 상품도 선보인다.원육 상품 물량은 올해 설보다 50% 이상 늘렸고 전체 육류 방송 편성도 평소보다 약 30% 확대했다. 최근 방송한 조선호텔 LA갈비와 포갈비는 각각 내부 목표 대비 60% 이상의 주문 실적을 기록했다.명절 먹거리 소비 방식도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 GS샵이 2015년과 2025년 추석 직전 3주간 판매 자료를 비교한 결과 식품 매출 비중은 9.3%에서 17.9%로 높아졌다. 식품 매출액도 같은 기간 80% 증가했다.반면 주방용품의 매출 비중은 8.0%에서 3.3%로 낮아졌고 매출액은 38% 감소했다. 직접 명절 음식을 만들기 위한 냄비와 프라이팬보다 바로 먹거나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 관련 상품의 비중도 커졌다. 건강용품과 건강식품의 매출 비중은 7.0%에서 15.3%로 상승했고 매출액은 103% 증가했다. 의류와 이미용, 신발 상품의 매출 비중도 각각 높아졌다.명절을 보내는 방식 역시 변화했다. GS샵 조사에서 명절 음식을 직접 만들겠다는 응답은 2024년 58.7%에서 2025년 48.3%로 줄었다. 가족 모임을 계획한다는 응답도 81.1%에서 71.3%로 낮아졌다. 반면 국내외 여행을 계획한다는 응답은 25.2%에서 42.7%로 증가했다.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한 선물 경쟁도 이어진다. NS홈쇼핑은 15일 정관장 홍삼활력플러스를 본품과 증정분을 합쳐 총 10박스, 300포 구성으로 판매한다. 쇼핑백 10장도 함께 제공한다. 19일에는 콜라겐 상품에 신세계상품권 10만원을 더한 상품을 선보인다.GS샵도 11일 건강기능식품 방송 구매 고객에게 마사지기를 증정하는 등 사은품을 강화한다. 식품은 할인과 적립, 건강기능식품은 추가 구성과 사은품을 앞세워 추석 선물 수요를 공략하는 모습이다.홈쇼핑 업계는 이번 추석을 통해 감소세가 이어지는 시장에서 소비자를 다시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명절 음식의 간편화와 선물 수요 증가 등 달라진 소비 흐름에 맞춰 상품과 혜택을 구성한 만큼, 추석 대목이 하반기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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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서 주식?…5060 대출 잇따라 늘었다50대와 60대 이상 중년층을 중심으로 보험계약대출과 카드론 이용이 함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증시 활황의 영향으로 주식 투자에 빚을 활용하는 이른바 ‘빚투’가 중년층에서도 확산한 모습이다. 6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대형 생명·손해보험사 8곳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47조911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1조7933억원, 3.9% 증가한 규모다.보험계약대출은 가입한 보험을 해지할 경우 받을 수 있는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자금을 빌리는 방식이다. 보험을 해지하지 않고도 필요한 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보험사별로 보면 생명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생명보험사의 잔액은 33조204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6% 늘어나면서 전체 보험계약대출 증가를 이끌었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와 60대 이상에서 대출 잔액이 크게 늘었다. 50대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19조6701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5% 증가했다. 60대 이상은 13조1546억원으로 10.2% 늘어나면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반면 젊은 연령층에서는 보험계약대출이 오히려 줄었다. 20대는 4.6%, 30대는 4.7%, 40대는 1.3% 각각 감소했다. 보험계약대출 증가세가 중장년층에 집중된 모습이다.카드론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올해 7월 말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39조520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183억원, 1.1% 증가했다.카드론 역시 50대와 60대 이상에서 증가 폭이 컸다. 50대의 카드론 잔액은 13조7827억원으로 2.1% 늘었고, 60대 이상은 10조8990억원으로 6.9% 증가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반대로 20대부터 40대까지는 카드론 잔액이 모두 감소했다. 20대는 지난해 말보다 4.8% 줄었으며, 30대는 4.6%, 40대는 3.2% 각각 감소했다. 보험계약대출과 마찬가지로 카드론에서도 중장년층의 이용 증가가 두드러졌다.대출 규모가 늘어난 것과 함께 연체율 상승도 나타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8개 전업 카드사의 전체 카드론 연체율은 7월 기준 2.49%로 집계됐다. 이는 1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을 기준으로 한 수치로,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0.36%포인트 상승했다.결국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보험계약대출과 카드론이 동시에 증가하는 가운데 카드론의 연체율까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증시 활황과 맞물려 중년층의 ‘빚투’가 확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가계대출 관리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이종욱 의원은 서민들의 부채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서민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살펴야 한다며 빚투와 가계대출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자료에서는 연령대에 따라 대출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20대부터 40대까지는 보험계약대출과 카드론이 모두 감소한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두 상품의 잔액이 함께 증가했다. 특히 60대 이상의 경우 보험계약대출과 카드론 모두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보험계약대출과 카드론은 각각 보험 해약환급금과 카드 한도를 활용해 자금을 마련하는 금융상품이다. 두 상품의 잔액이 중장년층에서 동시에 증가한 만큼 향후 가계의 부채 부담과 연체 상황이 어떻게 나타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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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회생이 청산보다 낫다홈플러스를 청산하는 것보다 법원이 인가한 회생계획을 이행하는 경우 채권자들이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의 현재가치가 약 9893억 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에 제출된 조사위원 보고서를 통해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이 청산보다 채권자 회수 측면에서 경제적으로 유리하다는 분석이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됐다. 3일 뉴스1이 입수한 홈플러스 최종 회생계획안 관련 자료와 조사위원의 제2차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홈플러스를 청산할 경우 채권자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는 배당액은 2조8080억6800만 원으로 산정됐다. 이에 비해 회생계획에 따라 지급되는 변제액의 현재가치는 3조7974억1300만 원으로 평가됐다.두 금액 사이의 차이는 9893억4500만 원이다. 회생절차를 통해 계획대로 변제가 이뤄질 경우 청산하는 것보다 채권자들이 회수할 수 있는 가치가 이 정도 더 높다는 의미다. 조사위원은 회생계획에 따른 회생채권 변제율이 청산 시 예상되는 배당률보다 높다고 분석했으며, 이에 따라 해당 회생계획이 ‘청산가치 보장원칙’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청산가치 보장원칙은 회생절차에서 채권자가 회생계획에 따라 받게 되는 변제액의 가치가 기업을 청산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 낮아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다. 따라서 이번 조사 결과는 회생계획이 채권자들에게 청산보다 낮은 회수 결과를 안겨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수치로 보여준다.다만 약 9893억 원의 차이가 홈플러스의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 자체의 차이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비교는 회사 전체의 기업가치를 단순히 비교한 것이 아니라 담보권과 공익채권 등 각각의 채권에 적용되는 우선순위를 반영해 청산할 경우 예상되는 배당액과 회생계획에 따라 앞으로 지급될 변제액의 현재가치를 비교한 결과다.청산과 회생 사이에서 발생하는 회수 가치 차이의 상당 부분은 회생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생채권의 청산 시 예상 배당액은 1조3776억9000만 원으로 산정된 반면,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액의 현재가치는 2조1624억7800만 원으로 평가됐다.두 금액의 차이는 7847억8800만 원이다. 전체 회수 가치 차이인 9893억4500만 원 가운데 약 80%가 회생채권에서 발생한 셈이다.일반 회생채권은 원금과 회생절차 개시 전 이자를 명목상 100% 변제하는 구조지만, 실제 지급은 2032년부터 2037년까지 장기간에 걸쳐 분할상환하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조사위원은 미래에 지급되는 금액의 가치가 현재보다 낮아지는 점을 고려해 연 4.14%의 할인율을 적용했다.장기간에 걸쳐 돈을 나눠 지급하는 데 따른 가치 하락을 반영했음에도 회생계획을 통해 채권자들이 회수할 수 있는 가치가 청산했을 때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된 것이다.다만 회생계획에 따라 산정된 3조7974억 원의 변제 가치가 실제 회수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홈플러스가 계획한 자산 매각과 자금 조달이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 홈플러스는 자가점포를 매각해 2028년 2월까지 약 1조4193억 원의 변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또 2030년에는 자가점포를 담보로 약 5918억 원을 추가 조달할 예정이다. 조사위원은 담보인정비율(LTV)이 20~32% 수준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해당 차입이 실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조사위원은 영업을 통한 자금 창출과 점포 매각, 신규 DIP 금융 및 담보차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홈플러스의 회생계획 수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하지만 계획 이행 과정에서 유동성 부족이 발생할 가능성은 변수로 남았다. 조사위원은 공익채권에 대한 분할변제 동의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일시적으로 변제해야 하는 금액이 회사의 잉여현금을 넘어설 경우 유동성 부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회생계획을 수행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홈플러스는 지난 2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가결된 데 이어 같은 날 법원의 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회생계획 수립과 인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점포 매각과 자금 조달, 채권 변제 등 본격적인 회생계획 이행 단계에 들어갔다.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인가 이후에도 영업양수도를 추진할 방침이다. 향후 거래가 성사될 경우 양수도대금을 변제 재원으로 반영하고, 이를 토대로 변경회생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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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아닙니다” 48단계 통과…GPT-6에 무슨 일이오픈AI의 새 인공지능(AI) 모델 ‘GPT-6 아스트라’가 인터넷에서 사람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용되는 ‘캡차(CAPTCHA)’ 게임을 모두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과 로봇을 구별하기 위해 만들어진 테스트를 AI가 끝까지 해결하면서 관련 기술에도 변화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오픈AI의 샤리프 샤밈 개발자는 8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GPT-6 아스트라를 대상으로 캡차 게임 ‘로봇이 아닙니다’(I'm Not a Robot)를 시험한 결과를 공개했다.이 게임은 모두 48단계로 구성돼 있다. 아스트라는 48개 단계를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모두 해결해 ‘인간 증명서’를 획득했다고 샤밈 개발자는 밝혔다.‘로봇이 아닙니다’는 사람이 인터넷을 이용할 때 실제로 접할 수 있는 캡차 방식의 게임이다. 단순히 글자를 입력하는 것부터 사진 속 사물을 찾아내는 것까지 여러 형태의 문제가 포함돼 있다.예를 들어 왜곡된 형태로 표시된 알파벳을 알아맞히거나, 서로 비슷해 보이는 사진 가운데 쿠키와 개를 구별하는 문제가 나온다. 사진 속에서 신호등과 같은 특정 구조물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내는 방식의 문제도 있다.이런 캡차는 인터넷에서 웹사이트를 자동으로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는 크롤링 로봇 등을 걸러내기 위해 사용돼 왔다. 일부 문제는 난도가 높아 사람도 답을 틀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캡차는 사람이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컴퓨터 프로그램은 구별하기 어려운 문제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인간과 로봇을 가려내는 역할을 해왔다.하지만 GPT-6 아스트라가 48단계의 캡차를 모두 해결하면서 이런 구분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AI가 이미지 속 대상을 구별하고 공간적 관계를 파악하는 능력은 물론, 주어진 지시를 이해하고 컴퓨터를 직접 이용하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결과라는 분석이다.아스트라의 캡차 통과는 단순히 글자나 사진을 알아보는 수준을 넘어 여러 능력을 함께 사용해야 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각 단계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이해한 뒤 화면 속 정보를 확인하고 적절한 행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상용 AI 모델이 그동안 인간과 로봇을 구분하는 데 활용돼 온 도구를 무력화하면서 앞으로 로봇을 차단하는 기술 자체를 크게 바꿔야 할 가능성도 제기됐다.한편 GPT-6 아스트라는 AI 성능 평가에서도 순위가 달라졌다. AI 모델 성능을 분석하는 업체 아티피셜 어낼리시스가 지능지표(AAII)의 평가 체계를 출시 이후 두 차례 바꾸면서 아스트라의 순위가 올라갔다.아스트라는 출시 당일인 지난 4일 기존 평가 체계인 4.1판에서 61점을 받았다. 당시에는 1위인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5.1’이 66점을 기록하는 등 다른 모델에 밀려 공동 5위로 평가됐다.그러나 새로운 평가 체계인 4.3판을 적용하자 아스트라의 점수는 53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페이블5.1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첨단 AI 기술의 발전 속도와 방향을 반영하기 위해 앞으로 출시할 예정인 ‘5판’ 평가 체계의 일부 기능을 앞당겨 적용했다고 설명했다.GPT-6 아스트라가 인간을 확인하기 위해 만들어진 캡차를 모두 통과한 데 이어 AI 성능 평가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면서, 기존의 인간과 AI를 구분하는 기준이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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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 폭우…1명 사망일본 혼슈 동부에 가을 장마전선과 태풍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1명이 숨졌고 일부 지역에는 일본 재해 경보 중 가장 높은 수준인 레벨 5 경보와 대피령이 내려졌다. 철도와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발생하면서 일본을 찾은 여행객들의 주의가 필요해졌다. 7일 일본 기상청과 NHK 등에 따르면 도쿄 남쪽에 있는 이즈제도 니이지마무라에는 이날 오전 9시40분까지 24시간 동안 485㎜의 비가 내렸다. 이는 해당 지역에서 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강수량이다.당국은 니이지마무라에 토사 재해 특별경보인 레벨 5를 발령했다. 레벨 5는 일본의 재해 경보 가운데 가장 높은 단계다. 이즈제도 도시마무라도 마을 전체에 레벨 5 경보를 내리고 주민 306명에게 신속히 대피할 것을 요청했다.오시마섬에도 많은 비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까지 48시간 동안 누적 강수량이 725㎜에 달했다. 이는 평년 기준 9월 한 달 동안 내리는 비의 두 배에 해당하는 양이다.간토 남부 지역에서도 침수와 범람 위험이 커졌다. 이바라키현 다카하기시는 하천 수위가 범람 위험 수준을 넘어서면서 3721가구, 8627명에게 피난 지시를 내렸다. 도쿄도를 흐르는 젠푸쿠지강에도 범람 위험을 알리는 레벨 4 경보가 내려졌다.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한 지하차도에서는 침수된 차량 안에 있던 60대 여성이 구조됐다.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지바현 다테야마시에도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 지역에는 24시간 동안 304.5㎜의 비가 내렸으며, 이는 평년 9월 한 달 강수량의 약 1.4배에 해당한다.폭우로 교통 운행도 차질을 빚었다. 수도권 주요 전철인 JR 야마노테선과 주오선, 소부선 등은 한때 운행을 줄였다가 정상 운행으로 돌아왔다. 다만 조반선과 스이군선, 하치코선 등 일부 구간은 운행이 중단된 상태가 이어졌다.항공편에도 영향이 나타났다. 전일본공수는 하네다공항과 이즈제도 하치조지마를 오가는 항공편 2편을 결항했다. 폭우가 이어지면서 일본 현지에서 철도와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여행객들은 운행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일본 기상청은 이번 폭우의 원인으로 북상한 가을 장마전선과 태풍의 영향을 꼽았다. 장마전선에 태풍 제24호 ‘크로반’이 몰고 온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강한 비가 내렸다는 설명이다.태풍 크로반은 이날 오전 열대저기압으로 약화했다. 그러나 간토와 도카이, 도호쿠 지역에는 선상 강수대가 만들어져 있어 추가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기상청은 예보했다.일본 혼슈 동부에는 가을 장마전선이 발달하고 태풍의 영향까지 겹치면서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는 대피령이 내려졌고, 수도권 전철 운행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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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 터널서 10일 버텼다…기적 생존자 발견네팔 대홍수로 수력발전소 터널에 고립됐던 중국인 남성이 10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그런데 구조된 생존자는 자신이 머물던 곳 주변에 또 다른 사람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생존 여부는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지난 5일(현지시간)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의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 터널에서 중국인 생존자 루하이타오 씨를 구조했다. 그는 터널 안쪽 225m 지점에서 네팔군과 KDRT가 함께 구성한 합동 구조팀에 발견됐다.루 씨가 구조된 지역은 한국인 9명이 실종된 곳과 가까운 곳이다. 루 씨는 구조대에 자신이 있던 장소 인근에 다른 한 명이 더 있었다고 진술했다. 다만 해당 인물의 생존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KDRT는 루 씨의 증언을 토대로 네팔군과 협의한 뒤 6일 오전 UT-1 수력발전소 터널 내부에 대한 추가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루 씨가 발견된 순간은 구조대원의 헬멧에 설치된 헤드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 공개된 영상 속 터널 내부는 손전등과 헤드램프가 비추는 부분만 겨우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어두웠다. 바닥에는 진흙이 가득했고, 대규모 토석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이는 철골 구조물들이 곳곳에 뒤틀리거나 끊어진 채 널려 있었다.지난 5일 오후 KDRT 대원들이 터널 위쪽에 철근 기둥이 세워진 공간을 손전등으로 살피던 중 사람의 모습이 희미하게 포착됐다. 구조대원들은 곧바로 “생존자, 괜찮아요?”라고 외쳤고, 다른 대원도 “생존자 찾았어”라고 소리쳤다.철근 기둥 뒤에 앉아 있던 루 씨는 상의에는 긴팔 옷을 입고 있었지만 하의는 속옷 차림이었다. 구조대원은 벽에 설치된 철골 구조물을 잡고 위로 올라가면서 영어로 한국 구조대라고 소개한 뒤 국적을 물었다.루 씨는 구조대를 발견하자마자 밖으로 나가려는 듯 철근 사이를 스스로 빠져나오려고 했다. 대원들이 안전을 위해 기다리라고 외치는 가운데 그는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터널 바닥으로 내려왔다.구조대원들이 발견했을 당시 루 씨는 옅은 미소를 보였다. 중국인 남성으로 확인된 그는 대원의 부축을 받으면서도 철골 구조물을 직접 붙잡고 이동할 수 있을 정도의 상태를 보였다.AP통신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루 씨는 고립된 기간 동안 멀리서 구조대의 불빛이 보일 때마다 최대한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거리가 멀어 자신의 목소리가 구조대원들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구조대가 자신을 찾아냈을 때 믿기 어려울 정도로 기뻤다는 취지의 소감도 전했다.KDRT는 루 씨의 진술에 따라 터널 내부에 또 다른 사람이 있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수색에 나선다. 구조대는 한 명이라도 더 찾기 위해 네팔 현지에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2일 네팔에 파견된 KDRT 대원들은 진흙으로 뒤덮인 터널 안에서 수색을 계속해왔다. 뻘밭처럼 변한 구간을 기어서 이동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일부 구간에서는 허리까지 물이 차오른 곳을 지나며 작업을 진행했다.KDRT는 앞서 UT-1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대형 레미콘 트럭이 옆으로 쓰러져 있는 구간을 수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1구를 수습했다. 또 다른 시신 2구의 위치도 확인한 상태다.UT-1 수력발전소 주변은 한국인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실종자는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이다. KDRT는 한국인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발전소 인근을 대상으로 헬기와 드론을 활용한 수색도 계속하고 있다.KDRT 관계자는 터널 내부 추가 수색에 영어가 가능한 대원 1명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네팔군이 전날 터널 구조·수색 작전을 마친 뒤 KDRT의 활동에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한편 지난달 26일 히말라야 산악지대 상류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네팔과 중국 티베트자치구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전날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1천375명, 실종자는 5천531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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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사람 기절시켰다”…ZFN, 김중우 계약 해지정찬성이 설립한 종합격투기 단체 ZFN이 인터넷 생방송 도중 일반인 출연자를 기절시킨 소속 선수 김중우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방송 중 격투기 기술을 사용해 출연자를 쓰러뜨린 사건이 선수 계약서에 명시된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ZFN은 지난 7일 공식 채널을 통해 김중우와의 선수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ZFN은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선수의 방송 중 행위가 ZFN 선수 계약서상 품위 유지 의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금일부로 해당 선수와의 선수 계약을 해지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이어 소속 선수의 언행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같은 기준을 예외 없이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며 팬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도 사과했다.사건은 지난 6일 오전 4시께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진행된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발생했다.방송에 출연한 20대 남성에게 김중우가 종합격투기 기술인 ‘길로틴 초크’를 건 것이 발단이었다. 길로틴 초크는 상대의 목을 조르는 기술이다.피해자는 김중우의 몸을 손으로 치며 그만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하지만 김중우는 기술을 풀지 않았고, 결국 피해자는 의식을 잃은 채 바닥으로 쓰러졌다.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머리 뒷부분이 바닥에 강하게 부딪히기도 했다. 이후 김중우는 쓰러진 피해자의 양쪽 뺨을 때리면서 “한숨 재워라”고 말하고 웃는 모습을 보였다.김중우는 다른 출연자와 함께 피해자를 방송 장소 한쪽으로 옮겼다. 그러나 피해자가 한동안 의식을 되찾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즉각적인 응급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그대로 공개됐다.피해자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체 일부에서 마비 증상도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중우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다른 방송 출연자들이 사건에 가담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김중우는 원래 레슬링 선수로 활동하다 종합격투기로 종목을 바꾼 선수다. 지난달 22일에는 정찬성이 운영하는 ZFN 대회에 출전했다.당시 김중우는 최창준과 맞붙었지만 2라운드 3분 31초 만에 TKO로 패했다.이번 사건은 ZFN 대회나 공식 훈련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 아니다. 김중우가 개인적으로 진행하던 인터넷 방송 도중 벌어진 사건이다.다만 과거 폭력조직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김중우를 ZFN이 선수로 영입했을 당시에도 논란이 있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선수 영입 과정뿐 아니라 소속 선수에 대한 관리 책임까지 ZFN이 함께 지적받게 됐다.ZFN은 이번 사건을 선수 계약서의 품위 유지 의무 위반으로 판단해 김중우와의 계약을 종료했다. 아울러 소속 선수들의 언행에 대해서도 앞으로 같은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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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기자도 안 만났다”…오타니에 무슨 일이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올 시즌 투타겸업에 사실상 빨간불이 켜졌다. 투수 복귀를 준비하던 오타니는 등판을 앞두고 다시 마운드 복귀가 무산됐다. 최근에는 타자로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몸 상태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오타니는 7월 초 이후 왼쪽 무릎과 오른쪽 이두근, 목 부상 등의 영향을 받으며 투수로 등판하지 못했다. 한때 다시 투구를 시작하면서 복귀가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등판 일정이 취소됐다.타격에서도 오타니의 출전은 줄었다. 7일 기준으로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며 완전히 휴식을 취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빠르면 8일 선발 라인업에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오타니는 6일 배팅 케이지에서 타격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을 마친 뒤 몸에 큰 이상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타자로는 다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투수 복귀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로버츠 감독도 오타니의 투수 복귀 가능성에 대해 낮게 보고 있다.결국 올해는 지명타자에만 집중한 채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당초 오타니가 정상적으로 투구했다면 8월 말에는 마운드에 돌아와 다시 투타겸업을 이어가는 것이 이상적인 그림이었다. 하지만 여러 부위에서 이어진 통증으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투수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타격 성적까지 떨어진 것도 고민거리다. 오타니는 8월 16일 불펜 피칭을 다시 시작한 이후 타율 2할3리, OPS 0.742를 기록했다. 이는 다저스 이적 이후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이다. 최근에는 부상 여파로 타격에서도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은 오타니의 부상이 타격 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했다. 다만 경기 중 오타니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듯 팔을 흔들거나 하체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모습이 보였다고 설명했다.오타니가 자신의 몸 상태를 직접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디 애슬레틱’은 7일 보도에서 오타니가 현재 몸 상태를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8월 17일 이후 기자들과 만나지 않았으며, 다저스 홍보 담당자를 통해 여러 차례 인터뷰 요청을 받았지만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로버츠 감독 역시 최근 오타니가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서 말수가 줄었고,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투타겸업을 목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투수 복귀가 계속 미뤄지고 있고, 타격 성적까지 하락하면서 당초 기대했던 시즌을 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를 모두 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시즌을 치러왔다. 하지만 부상이 이어지면서 투수 복귀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여기에 타자로서의 성적까지 흔들리면서 올 시즌 개인 성적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다저스 입장에서도 오타니의 건강을 우선할 수밖에 없다. 정규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을 앞둔 만큼 무리하게 마운드 복귀를 추진하기보다는 타격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 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로서는 오타니가 언제 타자로 돌아올지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오타니가 다시 타격감을 회복하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지가 남은 시즌의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투수로서의 복귀가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다저스가 오타니를 타자로 활용해 남은 시즌과 포스트시즌을 준비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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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아웃인 줄 알았는데”…코디 폰세 깜짝 복귀?올 시즌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마친 것으로 여겨졌던 코디 폰세(3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깜짝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론토의 선발진에 부상자가 잇따르면서 폰세가 가을야구 후반부에 팀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캐나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넷은 지난 6일(한국시간)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우완 투수 제임슨 타이욘의 상황을 전하면서 토론토의 향후 선발 로테이션을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현재 재활 중인 폰세의 포스트시즌 복귀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타이욘은 지난달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에서 토론토로 이적했다. 그러나 토론토에서 두 경기를 치른 뒤 오른쪽 팔뚝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복귀전이었던 지난 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다시 오른쪽 팔꿈치에 문제가 생겼고, 2이닝 동안 29구를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타이욘의 MRI 결과에 대해 추가적인 소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은 시즌 동안 타이욘이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즌 아웃을 확정적으로 단정하기보다는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스포츠넷은 토론토의 다른 부상 투수들의 상황과 비교해 폰세의 경우는 포스트시즌에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패트릭 코빈은 시즌 내 복귀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평가되는 반면, 폰세는 토론토가 10월 포스트시즌을 길게 치를 경우 선택지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폰세에게는 극적인 반전이다. 그는 지난 3월 31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5년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3회 수비 과정에서 땅볼 타구를 잡으려다 오른쪽 무릎이 꺾이며 쓰러졌다. 이후 검진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확인됐고, 4월 8일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들어갔다.당시만 해도 폰세가 올 시즌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위기가 강했다. 그러나 부상 이후 약 5개월이 지난 가운데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포스트시즌 막판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기 시작했다.토론토가 폰세를 필요로 할 수 있는 이유는 선발진의 부상 때문이다. 현재 폰세를 비롯해 코빈과 타이욘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 여기에 호세 베리오스는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고, 셰인 비버는 대원근 문제를 안고 있다. 트레이 예세비지는 무릎 반월판 연골 수술을 받은 뒤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베리오스는 토미 존 수술로 시즌을 마감했고, 비버 역시 복귀 시점을 잡기 어려운 상태다. 예세비지는 지난 5일 불펜 피칭에서 23구를 던지며 시즌 막판 복귀를 준비하고 있지만, 돌아오더라도 선발투수로 정상적인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현재 토론토는 딜런 시즈와 맥스 슈어저, 호세 소리아노가 1~3선발을 맡고 있지만 4선발 자리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스펜서 아리게티도 있지만 선발진의 무게감은 떨어진다는 평가다.이 때문에 폰세가 재활을 마치고 경기 감각까지 어느 정도 회복한다면 포스트시즌 후반부에 활용하는 방안이 가능해졌다. 특히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나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한다면 지친 선발진에 폰세가 새로운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다만 폰세의 실제 복귀까지는 여러 조건이 필요하다. 우선 토론토가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뚫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해야 한다. 여기에 가을야구를 최대한 오래 이어가야 폰세가 복귀할 기회가 생긴다.토론토는 지난 7월 23일까지 46승56패, 승률 .451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 보스턴 레드삭스에 6.5경기 뒤진 9위에 머물렀다. 당시만 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이후 26승15패, 승률 .634를 기록하며 빠르게 반등했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함께 와일드카드 공동 3위까지 올라왔다.슈나이더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도 현재와 같은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메리칸리그의 경쟁이 예측하기 어렵다며 매 경기 자신들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토가 남은 19경기에서도 지금까지 보여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폰세의 가을야구 복귀 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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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름은 헨리”…백진희, 예비신랑 공개배우 백진희가 결혼을 앞둔 소감과 함께 예비신랑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공개했다.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는 장거리 연애를 이어왔다는 백진희는 예비신랑의 영어 이름이 ‘헨리’라고 밝혔다. 다만 가족이 될 사람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며 구체적인 신상 공개에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지니이즈백’에는 ‘백진희 | 여러분들께 전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백진희는 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백진희는 “제 입으로 말하는 날이 오게 됐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며 “저 결혼을 한다”고 밝혔다. 당초 유튜브를 통해 먼저 결혼 소식을 전하고 싶었지만 부득이하게 관련 기사가 먼저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제 삶에 있어서 이렇게 축하를 받아본 적이 없다”며 결혼이 자신의 삶에 실제로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말했다.예비신랑과의 연애 과정도 털어놨다. 백진희는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는 장거리 연애를 했다고 밝혔다. 서로 함께하고 싶은 순간에도 같이 있을 수 없었던 만큼 쉽지만은 않은 연애였다고 돌아봤다.그러면서 예비신랑의 영어 이름이 ‘헨리’라고 직접 소개했다. 백진희는 두 사람이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도 관계를 이어왔다는 이야기를 전했다.백진희가 설명한 예비신랑은 특별한 직업을 가진 유명인이 아니었다. 그는 예비신랑에 대해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소중하고 즐거운지 알게 해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좋은 일이 있을 때뿐만 아니라 힘든 순간에도 자신의 중심을 잡아주고 안정감을 줬다는 것이 백진희의 설명이다. 이런 관계가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게 됐다고 밝혔다.예비신랑의 직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백진희는 그를 “금요일 아침이 가장 신나는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소개했다.이어 “사업가나 금융업 종사자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동안 연예인의 결혼 상대를 둘러싸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는 경우가 있었지만, 백진희는 예비신랑이 평범한 직장인이라는 사실을 직접 밝힌 셈이다.다만 구체적인 신상이나 개인적인 정보까지 공개하는 데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백진희는 자신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는 것은 괜찮지만, 앞으로 가족이 될 사람에게 피해나 상처를 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결혼을 앞둔 상황에서도 배우 활동은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백진희는 결혼 후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또 유튜브를 통해 한국과 캐나다에서 보내는 일상도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결혼 이후에도 배우로서의 활동과 개인적인 일상을 어느 하나 놓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백진희는 이날 영상을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예비신랑과의 연애 과정부터 직업까지 일부를 공개했다. 다만 예비신랑의 구체적인 신상에 대해서는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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