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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대신 고궁?…어린이날 전통 체험 인기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이한 5일, 서울 중심부의 주요 역사 문화 명소들은 모처럼 나들이에 나선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다. 화창한 봄 날씨 속에 도심 곳곳에 마련된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행사장은 아이들의 활기찬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현대적인 놀이공원이나 대형 쇼핑몰 대신 우리의 옛 문화를 직접 몸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고궁과 한옥마을이 새로운 나들이 명소로 각광받는 모습이었다.종로구에 위치한 경복궁 협생문 일대에서는 조선시대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과거 궁궐을 호위하던 중앙군의 최정예 특수부대인 갑사를 선발하던 무과 시험 과정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행사로 재탄생한 것이다. 행사장에 도착한 아이들은 평소 접하기 힘든 낯선 전통 복식에 호기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조선시대 무관들이 입던 붉고 푸른 철릭을 덧입은 어린이들은 일일 꼬마 수문장으로 변신해 진지한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진행 요원들의 안전한 지도 아래 작은 손으로 활시위를 당기고 모형 무기를 휘두르며 옛 무사들의 기상을 체험했다. 서툰 솜씨로 날린 화살이 과녁에 명중할 때마다 주변을 둘러싼 부모들과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힘찬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같은 날 중구 필동에 자리한 남산골한옥마을 역시 거대한 전통 놀이터로 탈바꿈하여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2026 남산골 어린이마을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한옥마을 내부의 골목길을 각각의 테마 공간으로 나누어 운영했다. 방문객들은 연희골, 체험골, 먹자골 등으로 이름 붙여진 구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끽했다.특히 어린이 과거 시험당 프로그램은 옛 선비들의 문화를 재미있게 풀어내어 큰 인기를 끌었다. 도포를 입고 유건을 쓴 아이들이 진지하게 붓글씨를 쓰거나 전통 놀이에 푹 빠져 마당을 뛰어다니는 풍경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부모들은 고즈넉한 한옥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전통 의상을 입은 자녀들의 특별한 순간을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이날 도심 역사 명소에서 열린 행사들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어린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위주로 구성되어 호응을 얻었다. 각 행사장 주변은 이른 아침부터 입장하려는 인파로 긴 대기 줄이 형성되었으며, 주변 도로의 교통이 하루 종일 혼잡을 빚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번 연휴 기간 동안 도심 주요 문화 시설을 찾은 누적 방문객 수가 예년을 크게 웃돌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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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템의 배신, 아기 '셀프 수유' 질식 위험 경고최근 육아의 수고를 덜어준다는 명목으로 영아에게 혼자 분유를 먹일 수 있게 고안된 이른바 '셀프 수유' 용품들이 부모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젖병을 특정 각도로 고정해 주는 쿠션이나 거치대 형태의 이 제품들은 보호자가 계속 젖병을 들고 있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함을 내세워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제품들이 편의성 이면에 치명적인 안전사고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강하게 경고한다. 특히 보호자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사용할 경우, 영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고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국내 소비자 보호 및 제품 안전을 담당하는 주요 기관들이 이례적으로 공동 대응에 나섰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해당 육아용품 사용으로 인한 영아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커지자,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공식 발령하며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두 기관은 시중에 판매되는 다양한 형태의 자가 수유 보조 기구들이 구조적으로 영아 스스로 통제하기 어렵게 설계되어 있어, 수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매우 취약하다고 진단했다.해외 주요 국가들 역시 이러한 제품의 위험성을 일찍이 인지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왔다. 미국의 소비자 안전 규제 당국은 올해 초 해당 제품군이 영아 질식을 유발할 수 있는 중대한 결함이 있다고 판단하여, 소비자들에게 즉각적인 사용 중단과 함께 제품을 폐기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영국 당국 또한 수년 전부터 이들 제품이 흡인성 폐렴을 일으키거나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으며, 최근 유사 제품들이 다시 시장에 등장하자 재차 사용 금지를 권고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안전성 논란이 확산하는 추세다.이러한 제품들이 유독 위험한 이유는 영아기 특유의 신체적 한계 때문이다. 아직 근육과 신경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어린 아기들은 목을 가누거나 팔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이는 대근육 조절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따라서 고정된 젖병에서 분유가 너무 빨리 나오거나 사레가 들리는 등 수유 중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아기 스스로 고개를 돌려 젖병을 피하거나 손으로 밀어내는 등의 방어 행동을 취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이러한 신체적 특성 탓에 아기가 원치 않는 분유를 계속 삼키게 되면, 수유액이 식도가 아닌 기도로 잘못 넘어가 폐에 염증을 일으키는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더욱 심각한 경우에는 기도가 완전히 막혀 질식사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국내 법령인 모자보건법에서도 영유아의 안전을 위해 젖병을 물린 채로 혼자 방치하여 수유하는 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을 만큼, 자가 수유의 위험성은 법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관계 당국은 안전한 수유 환경 조성을 위해 부모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제시했다. 어떠한 형태의 도구를 사용해서라도 젖병을 고정해 두고 아기 혼자 먹게 두어서는 안 되며, 수유 시에는 항상 젖병을 적절히 기울여 젖꼭지 부분에 공기 대신 분유가 가득 차게 유지해야 한다. 또한 아기가 분유를 삼키는 속도와 호흡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며 수유량을 조절해야 하고, 무엇보다 수유가 끝날 때까지 보호자가 반드시 아기 곁을 지키며 직접 수유하는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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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000 시대, 금투세 재도입 논의 다시 수면 위로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 7000선을 돌파하면서 한때 시행도 못 한 채 폐지됐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재도입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금투세 폐지 당시 핵심 근거였던 ‘시장 부진’ 논리가 더 이상 설득력을 갖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024년 11월 금투세 폐지가 결정될 당시 코스피는 2500선 안팎이었지만, 현재는 세 배 가까이 급등하며 시장 여건이 크게 달라졌다.관가와 시장에서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관련 논의가 다시 본격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9일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돈을 번 사람은 세금을 내고, 손실을 본 사람은 안 내는 것이 맞는데 지금은 수익이 없는 사람도 세금을 내는 역진적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현행 증권거래세 체계의 한계를 지적한 발언으로, 거래 자체가 아니라 실제 투자이익에 과세하는 방향으로 세제를 손질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현재 투자자는 주식 매매에서 손실을 보더라도 거래금액에 따라 증권거래세를 부담한다. 정부는 금투세 재도입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현 정부 들어 제도 재논의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본다.금투세는 2020년 문재인 정부에서 자본이득 과세체계 정비 차원에서 도입이 추진됐다. 국내 상장주식 투자로 얻은 연간 순이익이 5000만 원을 넘으면 과세하는 구조로, 세율은 지방소득세를 포함해 3억 원 이하 22%, 3억 원 초과분은 27.5%다. 애초 2023년 시행 예정이었으나 개인투자자 반발과 증시 위축 우려로 2025년 1월로 미뤄졌고, 이후 시행 전 폐지됐다.하지만 당시와 비교하면 도입 여건은 달라졌다는 평가가 많다. 과거에는 증시 침체와 함께 주주친화적 제도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컸지만, 최근 상법 개정이 이뤄지면서 이런 명분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분석이다.조세 전문가들은 지금이 오히려 제도 재정비의 적기라고 본다.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는 국제적으로도 일반적인 흐름인 만큼, 증권거래세 중심 구조를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조세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특히 연 5000만 원 이상 수익을 내는 투자자는 많지 않은 만큼, 필요하면 비과세 기준을 높이더라도 과세 원칙은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제언도 나온다. 시장 호황 속에서 폐지 명분이 옅어진 만큼, 금투세를 둘러싼 논쟁은 다시 정책 전면에 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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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퇴임 앞둔 애플, 10주년 프라이드 밴드 공개애플이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제품군을 새롭게 시장에 내놓았다. 올해로 발매 10주년이라는 뜻깊은 이정표를 세운 이번 '프라이드 컬렉션'은 애플워치 전용 스트랩을 비롯해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배경화면으로 구성되었다. 글로벌 IT 기업으로서 포용성의 가치를 제품 디자인에 녹여내어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목적이 담겨 있다.이번 컬렉션의 핵심인 '프라이드 에디션 스포츠 루프'는 다채로운 색감의 조화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총 11가지 색상의 나일론 소재 실을 정교하게 엮어내어 색상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변하는 그라데이션 패턴을 완성했다. 제조사 측은 이러한 디자인이 단순히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성소수자 커뮤니티 내에 존재하는 무수히 많고 다양한 정체성의 스펙트럼을 상징적으로 구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물리적인 액세서리와 더불어 사용자 맞춤형 디지털 환경도 새롭게 단장했다. 새롭게 추가된 '프라이드 루미넌스' 워치페이스는 빛의 굴절 현상에서 영감을 받아 색상이 역동적으로 일렁이는 시각적 효과를 제공한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패턴의 방향을 설정하고 색상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이와 동일한 시각적 테마를 공유하는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 배경화면도 함께 배포되어 기기 간의 디자인 통일성을 높였다.새로운 디지털 배경화면 기능은 향후 예정된 iOS 26.5를 비롯한 각 기기의 차기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통해 정식으로 활성화될 예정이다. 세 가지 크기로 출시된 스포츠 루프 스트랩의 가격은 한화로 약 7만 2000원 선으로 책정되었다. 소비자들은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즉시 구매 절차를 밟을 수 있으며, 오프라인 직영점 및 공식 판매처에서는 이번 주 후반부터 실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애플의 무지개색 액세서리 출시는 10년 전 사내 캠페인에서 출발했다. 2016년 자사 임직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내부용으로 처음 제작되었던 프라이드 밴드는 이듬해부터 일반 대중에게 정식 판매되기 시작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매년 새로운 디자인의 컬렉션을 선보이는 동시에, 판매 수익의 일부를 전 세계 주요 성소수자 인권 보호 단체에 기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무엇보다 올해의 컬렉션은 애플의 리더십 교체 시기와 맞물려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애플워치 1세대 출시 직후부터 프라이드 컬렉션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팀 쿡 CEO가 오는 9월을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 때문이다. 스스로 성소수자임을 밝히고 10년 넘게 포용적 기업 문화를 구축하는 데 앞장섰던 그의 임기 말년에 출시된 10주년 기념작은, 쿡 체제가 남긴 가장 상징적인 유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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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버린 2026년형 마칸, 삼성SDI 배터리 탑재지난해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포르쉐의 중형 전기차 마칸 일렉트릭이 전동화 전환 우려를 불식시키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내연기관의 감성을 잃을 것이라는 편견에도 불구하고, 출시 첫해 1500대 이상 판매되며 브랜드 전체 전기차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1분기 역시 전년과 비슷한 판매 흐름을 유지하며 순항 중인 가운데, 연식 변경을 거친 2026년형 4S 모델은 포르쉐 고유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전기차 시대에 맞게 완벽하게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실제 도로에서 경험한 마칸 4S는 최고 출력 516마력과 최대 토크 83.6kg·m라는 제원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가속력을 자랑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4.1초에 불과하며, 고속도로 합류 상황에서 즉각적이고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한다. 차체 하단에 무거운 배터리가 넓게 배치된 덕분에 고속 주행 시에도 도로에 밀착해 달리는 듯한 안정감을 선사하며, 운전자가 의도하는 대로 정확하게 반응하는 조향 감각은 스포츠카의 본질을 잃지 않았다.운전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다양한 주행 모드와 세심하게 조율된 회생제동 시스템도 돋보인다. 스티어링 휠의 다이얼을 돌려 스포츠 모드를 활성화하면, 가상 엔진음이 실내를 채우며 청각적인 자극을 더한다. 가속 페달의 깊이에 따라 음압이 달라져 내연기관의 감성을 훌륭하게 모방했다. 반면 회생제동은 전기차 특유의 울컥거림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설정되어, 내연기관 차량의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수준의 자연스러운 감속을 유도해 동승자의 멀미 유발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2026년형 모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배터리 공급사의 교체다. 기존 중국산 배터리 대신 삼성SDI가 제조한 100kWh 용량의 배터리를 새롭게 탑재하여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적극 반영했다. 이를 통해 공인 복합 기준 450km라는 넉넉한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실제 시승 과정에서도 잔여 주행거리가 공인 수치를 상회하는 효율성을 보여주었다. 이는 도심 주행은 물론 장거리 여행에도 충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긍정적인 요소다.차량의 기동성을 높여주는 후륜 조향 시스템과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은 일상 주행의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마칸 최초로 적용된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뒷바퀴를 최대 5도까지 꺾어주어 좁은 주차장을 빠져나가거나 유턴 시 회전 반경을 눈에 띄게 줄여준다. 또한 정차 후 재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막히는 도심 구간에서 운전자의 피로를 덜어주며, 경사로 밀림 방지 기능과 차선 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 등은 과도한 개입 없이 주행 안전성을 뒷받침한다.단단한 서스펜션 세팅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노면 상황에 따라 감쇠력을 조절하는 전자 제어식 댐핑 시스템을 더해 승차감과 주행 성능의 균형을 잡았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내는 센터 터널이 없어 2열 중앙 좌석의 거주성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성인 남성이 탑승해도 무릎 공간이 충분해 패밀리카로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여기에 1열부터 2열까지 길게 이어지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탑재되어, 다소 낮게 설계된 전고에도 탑승객에게 시원한 개방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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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광지 절벽 그네서 여성 추락사…안전관리 부실 논란중국의 한 관광지에서 운영 중이던 고공 놀이시설에서 여성 관광객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 직전 피해자가 안전장치에 문제가 있다고 여러 차례 알렸음에도 현장 인력이 운행을 중단하지 않았다는 정황이 전해지면서 현지에서 안전관리 부실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지난 6일 상유신문과 홍콩 더스탠다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3일 중국 쓰촨성 화잉시 마류옌 탐험공원에서 일어났다. 피해자 류모 씨는 이 공원의 대표 체험시설인 이른바 ‘절벽 그네’를 이용하던 중 168m 아래로 떨어졌다. 사고 직후 구조 작업이 진행돼 류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에는 류 씨가 안전 하네스를 착용한 채 출발 지점에서 절벽 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류 씨는 장비 체결 상태가 불안하다며 재차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거나 “묶인 상태가 불안정하다”는 취지의 말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직원들은 장비를 다시 점검하거나 기계를 세우지 않은 채 체험을 계속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이후 류 씨가 발판을 벗어난 직후 안전 로프가 끊어졌고, 결국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졌다. 공개된 영상과 보도 내용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기본적인 안전 확인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사고가 난 절벽 그네는 폭포 주변 절벽 지형을 활용한 고공 체험 상품이다. 약 168m 높이에서 스윙을 즐기는 방식이며, 1회 이용 요금은 398위안, 한화 약 8만 5000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운영업체는 지난 3월 중순 이 시설을 개장하면서 최대 300m에 이르는 스윙 구간을 내세워 적극적으로 홍보해 왔다. 그러나 개장 후 두 달도 지나지 않아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설 설치와 운영 과정 전반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중국 당국은 올해 3월부터 절벽 그네를 비롯한 고위험 놀이시설의 안전기준을 한층 강화해 시행해 왔다. 그럼에도 이번 사고를 통해 현장에서는 규정 준수와 점검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현지 사고조사팀은 이번 사건을 기업의 생산안전 책임과 관련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조사 과정에서는 장비 결함 여부와 현장 안전수칙 준수, 운영 인력의 대응 적절성 등이 집중적으로 살펴질 전망이다. 사고가 발생한 공원은 현재 시설 점검과 유지보수를 이유로 전면 휴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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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엄중 문책!" 中 폭죽공장 폭발 26명 사망중국 중부 지역에 위치한 대형 폭죽 제조 시설에서 끔찍한 연쇄 폭발 사고가 발생해 90명에 가까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는 지난 4일 늦은 오후, 세계적인 폭죽 생산지로 유명한 후난성 창사시 류양의 한 공장에서 일어났다. 엄청난 굉음과 함께 발생한 폭발은 공장 건물을 순식간에 형체도 없이 날려버렸고, 강력한 충격파가 인근 주택가까지 덮치면서 지역 사회 전체가 큰 혼란에 빠졌다.참사 초기 현지 당국은 사망 3명, 부상 25명 수준으로 피해 규모를 축소 발표했으나, 밤샘 구조 작업이 이어지면서 비극적인 실상이 낱낱이 드러났다. 무너진 잔해 속에서 시신이 잇따라 수습되며 공식 사망자 수는 단숨에 26명으로 치솟았고, 중상을 입은 환자를 포함해 부상자 역시 61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최근 수년간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산업 재해 중 가장 치명적인 인명 피해 규모다.대형 참사가 발생하자 관할 재난 관리 부처는 소방대원과 의료진, 전문 구조대원 등 500명이 넘는 대규모 인력을 현장에 급파해 필사적인 구조 작전을 펼쳤다. 화약류가 널려 있어 추가 폭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아수라장 속에서, 구조 당국은 무인 항공기(드론)를 띄워 현장을 입체적으로 통제하고 세 대의 첨단 구조 로봇까지 투입해 생존자 정밀 수색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현장의 2차 재난을 막기 위한 당국의 조치도 긴박하게 이루어졌다. 폭발 직후 공장 주변 반경 내에 거주하는 수천 명의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져 안전 지대로 흩어졌다. 나아가 후난성 지방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철저한 안전 점검이 완료될 때까지 성내에 있는 모든 폭죽 관련 업체의 조업을 전면 중단하라는 초강경 행정 명령을 즉각 발동했다.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중국 최고 지도부도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번 참사에 대해 철저하고 투명한 원인 규명을 지시하며, 관련 법규를 위반한 책임자들을 색출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벌에 처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아울러 지방 정부를 향해 실종자 수색과 부상자 구호 및 치료에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라는 특별 지시를 하달했다.리창 국무원 총리 역시 신속한 사태 수습을 위한 세부 지침을 내렸다. 그는 관계 부처에 정확한 인명 및 재산 피해 규모를 파악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현장 접근을 통해 구조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2차 사고를 원천 차단할 것을 강조했다. 현재 중국 중앙정부 차원의 합동 조사단이 류양 현지에 파견되어 사고 수습과 진상 조사를 직접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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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번지자 퇴선도 대비…HMM 나무호 한숨 돌려호르무즈해협을 항해하던 국내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불이 꺼진 뒤에도 선내 전력이 끊긴 상태가 이어지면서 승선원들은 비상발전기에 의존한 채 버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 체류가 이어진 해역에서 또다시 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장 선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5일 HMM과 전국해상선원노조연맹에 따르면, 선원 24명(한국인 6명, 외국인 18명)이 타고 있던 중소형 벌크선 ‘나무(NAMU)호’는 4일 호르무즈해협 내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정박해 있던 중 화재를 겪었다. 불은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 8시40분께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당시 선박 기관실 좌현 부근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시작됐고, 선원들은 즉시 선내 소화 장비를 활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인근에 있던 다른 한국 선박들도 불길을 목격하고 교신으로 상황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는 약 4시간 만인 5일 0시께 큰 불길이 잡혔다.사고 직후 가장 큰 문제는 전력 공급 중단이었다. 화재 발생 이후 선박 내 전기가 자동 차단되면서 현재 나무호는 자체 동력으로 운항할 수 없는 상태다. 기관 손상 여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기관실 내부에 소화용 이산화탄소가 남아 있어 선원들이 곧바로 진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HMM은 가스가 빠진 뒤 내부 점검에 착수할 예정이며, 안전 확보와 추가 진단을 위해 예인선을 투입해 선박을 두바이항으로 옮길 계획이다. 다만 예인선 수배와 이동까지는 수일이 걸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선원들의 건강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피로를 호소한 인원은 있었지만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선내 위성통신망을 통해 가족이나 회사 측과 연락도 가능한 상태다. 다만 생활 여건은 크게 악화됐다. 현재는 비상발전기를 통해 거주 구역에 최소한의 전력만 공급되는 상황이어서 불편이 적지 않다.선원노련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호르무즈해협에 장기간 머무는 선원들의 안전 문제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해협 안쪽에 있는 우리 선박은 26척, 승선 중인 한국인 선원은 123명이다. 외국 국적 선박에 타고 있는 한국인 37명까지 포함하면 모두 160명이 이 일대에 머물고 있다. 선원노련은 긴장 상태가 두 달 넘게 이어진 만큼 정부와 선사가 선원 보호 대책을 더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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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도 넘겼다…KIA '5만 달러' 아데를린의 무력시위KIA 타이거즈가 부상 악재 속에서 긴급 수혈한 대체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의 방망이가 예사롭지 않다. 아데를린은 지난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전날 데뷔전 첫 타석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담장을 넘기는 괴력을 과시한 그는 단 2경기 만에 자신의 존재감을 완벽하게 각인시켰다. 특히 이날 홈런 중 하나는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투수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만든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아데를린의 초반 기세는 KBO리그 역사에서도 보기 드문 진기록으로 이어지고 있다. 리그 데뷔 이후 기록한 세 개의 안타가 모두 홈런으로 연결된 사례는 역대 다섯 번째에 불과하다. 타이거즈 구단 역사상으로는 1999년 샌더스 이후 무려 27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첫 두 타석에서 삼진과 뜬공으로 물러나며 잠시 숨을 고르는 듯했으나, 세 번째 타석에서 류현진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9회에도 상대 투수의 빠른 공을 밀어쳐 다시 한번 중월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3호 홈런 고지에 올라섰다.이번 영입은 KIA의 발 빠른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인 결과다. 시즌 초반 불펜진의 부상 공백에 이어 주전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자, 구단은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적극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여러 후보군을 검토한 끝에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베테랑 내야수 아데를린을 낙점했다. 6주라는 짧은 계약 기간과 5만 달러라는 비교적 적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아데를린은 입국 직후 비자 발급 절차를 신속히 마치고 곧바로 실전에 투입되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1991년생인 아데를린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저니맨' 스타일의 타자다. 미국 마이너리그를 시작으로 일본프로야구(NPB)와 멕시코 리그 등 다양한 환경에서 야구를 경험하며 쌓은 노련미가 한국 무대 적응의 밑거름이 되었다. 올해 멕시코 리그에서도 3할대 타율을 유지하며 타격감을 조율해온 그는 한국 투수들의 유인구에도 쉽게 속지 않는 선구안을 보여주고 있다. 아시아 야구를 이미 경험해본 이력이 한국 특유의 세밀한 투수 리드에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현장의 평가도 매우 긍정적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아데를린을 향해 야구에 임하는 태도가 진지하고 영리한 선수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단순히 힘으로만 승부하는 타자가 아니라, 상대 투수의 투구 패턴을 읽고 자신의 스윙을 가져가는 세밀함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홈런 이후 다음 타석에서 보여준 참을성과 공을 고르는 능력은 그가 단순한 거포 이상의 가치를 지녔음을 증명한다. 사령탑의 신뢰 속에 아데를린은 팀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는 핵심 자원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KIA는 아데를린의 합류로 카스트로의 공백을 메우는 것을 넘어 타선의 파괴력을 한층 강화하게 되었다. 단기 계약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 결승타급 활약을 펼치는 그의 모습은 팀 전체 사기 진작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의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6주 후 정식 계약 전환에 대한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아데를린이 보여주는 홈런 쇼가 일시적인 돌풍에 그칠지, 아니면 KIA의 시즌 전체 판도를 바꿀 결정적인 승부수가 될지 야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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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고개 숙였는데…음주운전 이상영 슬쩍 복귀프로야구 무대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징계를 받았던 선수들이 속속 그라운드로 돌아오고 있는 가운데, 소속 구단과 선수들의 상반된 대처 방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해외 전지훈련 기간 중 부적절한 장소에 출입해 물의를 빚었던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들은 징계 해제와 동시에 팬들 앞에 서서 고개를 숙였다. 반면 과거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중징계를 받았던 LG 트윈스의 투수 이상영은 어떠한 유감 표명도 없이 조용히 마운드에 올라 야구팬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롯데 구단은 지난 5일 수원에서 열린 원정 경기를 앞두고 징계가 끝난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을 위해 별도의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 이들은 대만 스프링캠프 당시 사행성 오락실에 출입한 사실이 적발되어 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징계 기간 동안 3군에서 훈련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낸 세 선수는 1군 엔트리에 등록되자마자 취재진 앞에서 허리를 굽혀 사죄했다. 또한 경기가 시작된 후에도 타석에 들어서기 전 양 팀 응원석을 향해 헬멧을 벗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이러한 롯데 선수들의 행보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인물은 LG 트윈스의 좌완 투수 이상영이다. 그는 지난 2024년 9월 경기도 성남 일대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달했으며, 음주 상태로 무려 30km 이상을 주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료 선수까지 차량에 동승하고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대형 인명 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다.사건 발생 직후 LG 구단과 현장 코치진은 엄중한 대처를 예고하는 듯했다. 염경엽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구단의 원칙이 최우선이라며, 음주운전을 한 선수는 팀 전력에서 배제되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팬들 역시 구단 차원의 강력한 철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한국야구위원회가 1년 자격 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내린 이후, 정작 소속 구단인 LG 측에서는 이상영에게 어떠한 추가적인 제재나 자체 징계도 부과하지 않은 채 사태를 관망했다.시간이 흘러 징계 기간이 모두 종료되자 이상영은 2군 무대에서 차분히 실전 감각을 조율했고, 마침내 지난 3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통해 1군 마운드에 다시 섰다. 하지만 복귀 당일은 물론 경기가 끝난 이후에도 그가 팬들을 향해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거나 사과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선발 투수라는 보직 특성상 경기 당일 인터뷰가 어렵다면 구단 차원에서 등판 전날이나 다른 방식을 통해 소통의 창구를 마련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LG 구단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과거 리그 내에서 각종 일탈 행위로 징계를 받았던 대다수의 선수들은 복귀 시점에 맞춰 공식적인 사과문을 발표하거나 기자회견을 통해 용서를 구하는 과정을 거쳤다. 유독 이상영과 LG 구단만이 이러한 최소한의 절차조차 생략한 채 슬그머니 복귀를 강행하면서, 사안의 중대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해당 경기에서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이며 곧바로 2군으로 강등된 이상영은 향후 1군 재진입 시점에서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여론의 싸늘한 눈초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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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여자축구단 첫 방남, 남북 대결 성사남북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북한의 여자축구 클럽팀이 경기를 치르기 위해 남측을 방문한다. 아시아축구연맹이 주관하는 클럽 대항전 준결승에 진출한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이 다가오는 토너먼트 일정 소화를 위해 대한민국 입국을 확정 지었다. 대한축구협회는 북한 측이 선수단 명단을 비롯한 필수 행정 서류 제출과 이동 계획 통보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막판까지 불확실했던 북한 선수단의 방남이 최종적으로 성사되면서 스포츠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북한 체육계 인사가 남측 땅을 밟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과거 이천십팔년 강원도 일대에서 개최된 유소년 국제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한 이후 팔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성인 여자축구로 범위를 좁히면 이천십사년 인천에서 열린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 이후 십이 년 만의 방문이다. 무엇보다 국가를 대표하는 대표팀 자격이 아닌 개별 축구 클럽 단위로 남측을 찾는 것은 분단 역사상 최초라는 점에서 그 상징하는 바가 매우 크다.이번 아시아 클럽 대항전 결선 무대에는 한국과 북한, 호주, 일본을 대표하는 네 개의 강팀이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대진표 구성 결과 개최국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수원 에프시 위민과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준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이 경기는 이십 일 저녁 수원에 위치한 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같은 날 낮에는 호주와 일본 클럽의 경기가 먼저 진행되며, 각 경기의 승리 팀은 며칠 뒤 열리는 결승전에서 최종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수원 에프시 위민과 맞붙게 될 북한 팀은 자국 리그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강호로 평가받는다. 수도 평양을 연고지로 삼고 있으며 특정 기업의 후원을 받아 운영되는 구단이다. 과거 북한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던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으며, 국제 연령별 대회에 출전했던 유망주들이 대거 합류해 전력을 강화했다. 조별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데 이어 팔강전에서도 동남아시아 클럽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뛰어난 경기력을 입증한 바 있다.북한 구단의 이번 대회 참가 결정은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거쳤다. 최근 남북 간의 정치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체육 교류 역시 단절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참가를 포기하거나 제삼국에서의 경기 개최를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었다. 하지만 마감 시한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서류 접수를 완료하며 대회 출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번에 남측을 방문하는 북한 선수단은 출전 선수를 포함해 코치진과 지원 인력 등 총 서른아홉 명 규모로 꾸려졌다.방남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관련 부처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북한 선수단은 십칠 일 중국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경로를 택했다. 축구협회와 정부 당국은 이들의 원활한 입국 승인과 체류 기간 동안의 안전 확보를 위해 긴밀한 협조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참가 팀들은 지정된 훈련장 등 부대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하게 된다. 준결승과 결승을 앞두고는 양 팀 감독과 선수가 참석하는 공식 기자회견 일정도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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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3' 종영…김고은이 만든 완벽한 결말국내 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의 결합을 시도하며 혁신적인 연출을 선보였던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가 시즌3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티빙 오리지널로 제작된 이번 시즌3는 지난 4일 최종회를 공개하며 유미의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1년 첫선을 보인 이후 2022년 시즌2를 거쳐, 2026년 4년 만에 다시 찾아온 이번 시리즈는 평범한 직장인 유미의 일상과 사랑, 그리고 자아를 찾아가는 성장을 리얼하고 유쾌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시리즈의 성공을 견인한 일등 공신은 단연 주인공 유미 역을 맡은 배우 김고은이었다. 김고은은 누구나 겪을 법한 일상의 고민과 감정의 소용돌이를 섬세한 내면 연기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이 유미의 삶에 깊이 몰입하게 만들었다. 사랑에 주저하면서도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아가는 유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선사했다.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빚어낸 그녀의 탄탄한 연기력은 유미의 세포마을처럼 시청자들이 유미를 무한 응원하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고, 이는 결국 '용두용미'라는 호평 속에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결과로 이어졌다.종영을 맞이한 김고은은 소회를 통해 시청자들의 변함없는 애정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녀는 한 인물의 삶을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살아볼 수 있었던 경험이 배우로서 매우 특별하고 의미 깊은 작업이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유미의 세포들'은 자신의 30대를 함께 열어준 작품이자 배우 인생의 새로운 장을 마련해준 소중한 필모그래피임을 강조했다. 유미를 진심으로 사랑해온 만큼, 그 캐릭터가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벅찬 기쁨을 드러내며 유미의 행복한 미래를 응원하는 작별 인사를 전했다.이번 시즌3는 수치상으로도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스테디셀러의 저력을 입증했다. 공개 직후 3주 연속으로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며, tvN을 통해 방송된 회차 역시 케이블과 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원작 웹툰의 방대한 서사를 시즌제로 나누어 제작하면서도 긴장감을 놓치지 않은 연출력과 실사 모델링으로 진화한 세포들의 활약이 시너지를 내며 유료 가입자 유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작품 속 유미는 수많은 만남과 이별을 거치며 단단해진 내면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 나섰다. 최종회에서는 원작 팬들이 고대하던 순록과의 안정적인 관계가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김고은은 유미가 어떤 시련을 마주하더라도 결국 이겨내고 성장할 사람이라는 확신을 전하며, 이제는 극 중 유미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진심 어린 마음을 덧붙였다. 이러한 배우의 진정성 있는 태도는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온라인상에서 끊임없는 화제를 낳으며 여운을 길게 남기고 있다.'유미의 세포들' 시리즈는 한국형 시즌제 드라마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웹툰의 상상력을 완벽하게 구현한 기술력과 배우들의 명연기, 그리고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대본의 힘이 삼박자를 이루며 티빙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유미의 이야기는 여기서 멈추지만, 그녀가 남긴 공감의 메시지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속 세포마을에 남아 따뜻한 위로로 작동하고 있다. 현재 티빙에서는 전 시즌의 전편을 감상할 수 있으며, 종영 아쉬움을 달래려는 시청자들의 다시 보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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