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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장 물놀이장서 초등생 형제 참변…안전요원도 없었다전남 곡성의 한 물놀이 체험장에서 초등학생 형제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시설은 정식 개장을 앞둔 상태로 아직 운영을 시작하지 않은 곳이었으며, 사고 당시 현장에는 안전요원이나 시설 관리자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안전 관리 책임을 둘러싼 조사가 불가피해졌다.지난 21일 전남 곡성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2분쯤 곡성군의 한 물놀이 체험장에서 어린이 2명이 물에 빠져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사고를 당한 어린이들은 각각 11세와 9세인 초등학생 형제로 파악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의 두 아이를 발견했다. 구급대원들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했지만, 형제는 끝내 숨졌다. 이들은 주말을 맞아 어머니와 함께 해당 체험장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사고가 난 물놀이 시설은 곡성군이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도록 한 시설로, 개인 법인이 관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고 당시 이곳은 정식 개장을 앞둔 준비 단계였고, 일반 운영이 시작되지 않은 미개장 상태였다.경찰 조사 결과 당시 현장에는 시설 관계자나 안전관리 요원이 배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는 어머니와 두 아이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식 운영 전 시설에 어떻게 출입이 가능했는지, 출입 통제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가 핵심 조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경찰은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사고 당시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영상에는 아이들이 비교적 수심이 얕은 구역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물에 빠진 뒤 쓰러지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익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와 사고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이번 사고는 미개장 시설의 안전 관리 공백 문제를 다시 드러냈다. 물놀이 시설은 정식 개장 전이라 하더라도 물이 차 있거나 이용자가 접근할 수 있는 상태라면 출입 통제와 안전 조치가 필수적이다. 특히 어린이가 이용할 가능성이 있는 공간에서는 안전요원 배치 여부와 구조 장비 비치, 위험 구역 차단 등이 엄격히 관리돼야 한다.경찰은 테마파크 운영 법인 등 시설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당일 시설 출입이 이뤄진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정식 개장 전 현장 관리 책임이 누구에게 있었는지, 안전요원 미배치와 출입 통제 미흡 등 관리상 과실이 있었는지도 살펴볼 방침이다.아울러 곡성군의 위탁 관리·감독이 적절했는지도 조사 과정에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 위탁 시설이라 하더라도 지자체가 소유하거나 관리 책임을 갖는 시설인 만큼, 개장 전 안전 점검과 통제 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경찰과 소방당국은 CCTV 분석과 관계자 진술, 현장 감식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재구성하고 있다. 초등학생 형제가 주말 물놀이 중 숨진 이번 사고를 계기로, 개장을 앞둔 물놀이 시설의 사전 안전 관리와 출입 통제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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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폭염 밤 폭우, 금요일 날씨 '두 얼굴'주말을 앞둔 금요일, 한반도 기상 상황이 낮과 밤의 얼굴을 완전히 달리하며 시민들의 일상에 비상이 걸렸다. 오전까지만 해도 맑은 하늘 아래 선선한 공기가 감돌았으나, 태양이 고도를 높이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시작되었다. 특히 수도권과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는 체감온도가 33도까지 치솟아 야외 활동 시 온열 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낮 동안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는 대기 불안정을 초래해 오후 한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습적인 소나기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쏟아지는 소나기는 퇴근길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을 수 있으며, 가시거리를 급격히 좁혀 교통 혼잡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가벼운 차림으로 외출하더라도 갑작스러운 비에 대비해 휴대용 우산을 반드시 챙길 것을 당부하고 있다.진짜 위기는 해가 지고 난 뒤 서쪽에서 다가오는 거대한 비구름대와 함께 찾아올 전망이다. 밤부터는 단순한 소나기를 넘어 전국적으로 거센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며, 강한 바람까지 동반해 주말 내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상당해 일부 지역에는 호우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가장 많은 비가 집중되는 곳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으로, 제주 산지에는 최고 180mm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예보되었다. 광주와 전남 지역 역시 10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수도권과 충청, 경상권 전역에도 30에서 80mm 사이의 제법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며 가뭄 해갈에는 도움이 되겠으나 주말 나들이객들에게는 큰 불편을 줄 것으로 보인다.해상 기상 역시 험난해 서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최고 3.0m까지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해 해안가 접근은 가급적 자제해야 하며, 주말 섬 지역 여행을 계획했던 시민들은 여객선 운항 여부를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육상에서도 밤사이 내리는 비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워질 수 있으므로 자차 운전자들의 감속 운전이 필수적이다.기상 전문가들은 낮에는 폭염, 밤에는 폭우가 쏟아지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요일 저녁 약속이 있는 시민들은 비가 본격적으로 강해지기 전에 귀가 서두르는 것이 안전하며, 주말 동안 계곡이나 하천 인근에서의 야영은 피해야 한다. 이번 기상 상황은 내일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치다가 점차 소강상태에 접어들겠으나 지역에 따라 강수 편차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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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윳값 세계 3위, 농가는 역마진 폐업 위기대한민국 우유 소비자가격이 세계 최상위권으로 치솟으며 서민 가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으나, 정작 원유를 생산하는 낙농가들은 빚더미에 앉아 폐업을 고민하는 기형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발표된 글로벌 물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우유 1리터당 가격은 약 3.42달러로 전 세계 78개국 중 3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는 낙농 선진국인 미국보다 비싼 것은 물론, 인접국인 일본과 비교해도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하지만 이러한 고물가의 혜택은 농가가 아닌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다.낙농 현장의 지표는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보다 훨씬 참담한 수준이다. 지난 5년간 국내 낙농가의 약 14%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았으며, 살아남은 농가들 역시 가구당 평균 5억 원이 넘는 부채를 짊어지고 있다. 특히 사료비 등 생산 원가가 급등하면서 올해 농가 평균 생산비는 리터당 1,252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실제 농가가 받는 원유가격인 1,249원을 넘어서는 수치로, 우유를 생산할수록 오히려 손해가 발생하는 '역마진' 구조가 고착화되었음을 의미한다.낙농업계는 비정상적인 우유 가격의 근본 원인으로 제조와 유통 단계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마진을 지목하고 있다. 지난 20년간의 가격 추이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가격이 1,706원 오르는 동안 농가가 받는 원유가격 상승분은 567원에 불과했다. 전체 인상 폭의 70%가 유통 과정에서 붙은 셈이다. 실제로 한국의 우유 유통 마진율은 약 35%로 일본의 두 배, 미국의 네 배에 달한다. 결국 소비자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우유를 마시고, 농가는 생산비조차 건지지 못하는 구조 뒤에 유통업계의 폭리가 자리 잡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설상가상으로 값싼 수입 유제품의 공세는 국산 원유의 설 자리를 더욱 좁히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국내 원유 생산량은 꾸준히 감소한 반면, 유제품 수입량은 114%나 폭증했다. 특히 가공용으로 쓰이는 수입 분유의 양은 국산 사용량의 두 배를 넘어섰으며, 이로 인해 국산 원유 자급률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45.8%까지 추락했다. 무역 장벽이 점차 낮아지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을 상실한 국산 우유는 시장에서 점차 외면받는 악순환에 빠져들고 있다.한국낙농육우협회 등 관련 단체들은 정부의 즉각적인 개입과 유통 구조 혁신을 촉구하고 나섰다. 협회 측은 우유 수급의 문제를 단순히 소비 감소나 농가의 생산 효율성 탓으로 돌리는 정부의 시각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수입산 의존도를 높이는 정책 대신,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진 유통 마진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억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농민들은 자신들의 희생으로 유통업체만 배를 불리는 현 시스템이 지속될 경우 국내 낙농업의 뿌리가 뽑힐 것이라며 배수진을 쳤다.정부는 뒤늦게 유통 단계별 마진 점검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고착화된 시장 구조를 단기간에 개선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소비자들은 우윳값 인하를 요구하고 농민들은 생존권 보장을 외치는 가운데, 유통 대기업들의 이익 보전 행태는 여전하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식량 안보의 핵심인 낙농업을 보호하면서도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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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3명 중 2명은 '만기 소진'국내 실업급여 수급자 3명 중 2명은 재취업에 성공하기보다 정해진 수급 기간을 모두 채워 지원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구직급여 수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수급 종료자 가운데 소정급여일수를 끝까지 소진한 사람의 비중은 65.3%에 달했다. 이는 구직급여가 실직자의 빠른 현장 복귀를 돕는 가교 역할을 하기보다, 수급 기간이 끝날 때까지 경제활동을 유예하게 만드는 이른바 '버티기 지원금'으로 변질되었음을 시사한다.이러한 만기 소진율은 과거에 비해 소폭 하락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60%대 중반이라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실업급여가 구직자의 근로 의욕을 고취하기보다는 오히려 꺾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특히 최저임금을 받고 일하는 근로자의 세후 실수령액보다 실업 상태에서 받는 급여 하한액이 더 높은 기형적인 구조가 이러한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하는 사람보다 쉬는 사람이 더 많은 소득을 올리는 역전 현상이 고착화되면서 제도 전반에 대한 수술이 불가피해졌다.국제적인 지표와 비교했을 때 한국의 상황은 더욱 두드러진다. 미국의 경우 정규 실업보험 소진율이 40%를 밑돌고 있으며, 캐나다와 프랑스 역시 각각 30%대와 20%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국의 소진율이 주요국 대비 최대 3배 가까이 높은 이유는 구직급여 하한액 설정 방식에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임금 대비 구직급여 하한액 비율은 41.9%로 OECD 국가 중 압도적 1위다. 이는 OECD 평균인 19.9%의 두 배를 상회하는 수치다.해외 주요국들은 실업급여가 장기 수급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촘촘한 안전장치를 가동하고 있다. 일본은 조기 재취업 성공 시 남은 급여의 최대 70%를 인센티브로 지급해 빠른 복귀를 유도한다. 미국은 수급 초기부터 구직 활동을 밀착 관리해 장기 실업을 사전에 차단하며, 프랑스는 실업률 등 경기 상황에 따라 보상 기간을 유동적으로 조절하는 경기 연동형 제도를 시행 중이다. 반면 한국은 이러한 유인책이 부족해 만기 소진이 당연시되는 문화가 형성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용보험 기금의 건전성 악화도 제도 개편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반복 수급자와 만기 소진자가 늘어날수록 기금 고갈 속도는 빨라질 수밖에 없다. 정부는 현재 고용보험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하한액 하향 조정이나 폐지, 수급 요건 강화 등 종합적인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실업자의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한다는 본래의 취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근로 의욕을 저해하지 않는 적정선을 찾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노동계는 하한액 조정이 저임금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경영계와 정부는 제도적 허점을 방치할 경우 고용 시장의 활력이 저하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업급여가 단순한 시혜적 복지를 넘어 실질적인 재취업 디딤돌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인센티브 구조의 전면적인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정부는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조만간 구체적인 고용보험 체질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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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익스페디션, 5세대 완전변경 출시에프엘오토코리아가 포드의 상징적인 대형 SUV이자 플래그십 모델인 올-뉴 포드 익스페디션 플래티넘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며 프리미엄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선보인 신차는 1996년 첫 등장 이후 30년 동안 전 세계에서 30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스테디셀러의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포드는 이번 신형 개발을 위해 1,100시간이 넘는 심층 소비자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물을 바탕으로 공간 활용성과 첨단 디지털 연결성을 극대화했다. 국내에는 지난 2021년 4세대 모델이 처음 소개된 이후 약 5년 만에 최신형 모델이 상륙하게 되었다.외관 디자인은 포드 특유의 웅장한 체구를 유지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을 더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전면부는 검은색 그릴과 주간주행등을 일체형으로 설계해 강인한 인상을 주며, 측면에는 거대한 24인치 알루미늄 휠과 승하차를 돕는 전동식 사이드 스텝을 적용해 시각적인 안정감과 편의성을 동시에 잡았다. 특히 후면부에는 상하단이 독립적으로 열리는 포드 스플릿 게이트를 새롭게 채택했다. 아래로 열리는 하단 도어는 성인 여러 명이 앉아도 거뜬한 227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야외 활동 시 간이 의자나 테이블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실내는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미래지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는 24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았으며, 중앙에는 차량의 각종 기능을 제어하는 13.2인치 터치스크린이 배치되어 직관적인 조작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1열 중앙의 플렉스 파워 콘솔은 버튼 하나로 앞뒤 20cm까지 이동이 가능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이를 뒤로 밀면 2열 탑승객이 컵홀더와 공조 장치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1열 헤드레스트 뒤편에는 태블릿 거치대를 기본 사양으로 갖춰 뒷좌석 승객의 엔터테인먼트 환경까지 배려했다.주행 성능은 포드의 전설적인 픽업트럭 F-150의 견고한 뼈대를 기반으로 신형 모델에 맞춰 최적화된 설계를 거쳤다. 최고출력 446마력과 최대토크 70.5kg·m를 뿜어내는 3.5L V6 에코부스트 하이-아웃풋 엔진에 10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육중한 덩치를 가볍게 이끈다. 여기에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과 엔진음을 조절하는 사운드 인핸서를 탑재해 정숙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노면 상태에 따라 감쇠력을 실시간으로 조절하는 서스펜션과 구동력을 최적으로 배분하는 전자식 디퍼렌셜은 어떤 도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보장한다.레저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한 특화 사양도 대거 보강되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된 첨단 안전 시스템 '포드 코-파일럿360'은 물론, 야간 캠핑 시 차량 주변을 밝게 비추는 360도 존 라이팅 기능이 탑재되어 야외 활동의 질을 높였다. 특히 트레일러 견인 시 후진 조향을 돕는 백업 어시스트와 히치 어시스트 기능을 적용해 최대 4,218kg에 달하는 강력한 견인 성능을 누구나 안전하고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대형 카라반이나 요트를 운용하는 사용자들에게 큰 매력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에프엘오토코리아는 이번 신차가 변화하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완벽히 수용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시장에는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7인승 모델을 기준으로 2열 독립 시트와 전동 폴딩이 가능한 3열 시트를 갖춰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3열 중앙 등받이를 접으면 긴 레저 장비도 손쉽게 실을 수 있는 통로가 확보되어 실용성까지 챙겼다. 올-뉴 포드 익스페디션 플래티넘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2,350만 원으로 책정되어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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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시카고서 트럼프 이민 정책 정면 비판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 시카고 남부에서 열린 오바마 대통령 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역설하며 현 행정부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연설의 상당 부분을 제왕적 통치 스타일과 배타적 이민 정책에 대한 비판으로 채우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미국 역대 대통령들이 자신의 임기 중 치적을 기념하기 위해 세우는 전통적인 기념관의 개관 행사가 현직 대통령을 향한 성토의 장으로 변모한 셈이다.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의 건국 이념이 왕이나 군주가 없는 평등 국가에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이는 최근 미국 전역에서 벌어진 '노 킹스(No Kings)' 시위의 정신을 계승한 발언으로, 대통령의 권한을 무소불위로 휘두르는 현 정권의 행보를 '군주제'에 비유해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민주주의가 결코 당연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시민들의 끊임없는 감시와 참여를 통해서만 지켜질 수 있는 귀중한 유산임을 역설했다.특히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네소타주 주민들이 보여준 반이민 정책 투쟁에 깊은 찬사를 보냈다. 영하의 혹한 속에서도 이웃의 불의에 맞서 거리로 나온 시민들을 향해 '진정한 민주 시민의 표상'이라며 치켜세웠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봉쇄 정책을 간접적으로 비난함과 동시에, 인종과 국적을 초월한 연대만이 미국의 이상주의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시사한 대목이다.행사에는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조 바이든 등 생존해 있는 전직 대통령 내외가 모두 참석해 오바마 센터의 출발을 축하했다. 하지만 현직인 트럼프 대통령은 초대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전·현직 간의 깊은 골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무대 위에 나란히 앉은 전직 정상들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연설에 박수를 보내며, 현재 미국 정치가 직면한 분열과 갈등의 시대에 전직 대통령들이 가져야 할 도덕적 책무에 뜻을 같이했다.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 역시 연설자로 나서 남편의 낙관주의와 용기를 칭찬하며 힘을 보탰다. 시카고 남부 출신인 미셸 여사는 인종차별적 시각을 경계하며, 누구도 타인의 미국인 자격을 심판할 권리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23세의 나이에 지역사회 활동가로 첫발을 내디뎠던 시카고에서의 초년 시절을 회상할 때는 객석에서 환호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부부는 센터가 단순한 기념관을 넘어 미래 세대를 교육하는 민주주의의 산실이 되길 희망했다.19일부터 일반 공개를 시작하는 오바마 대통령 센터는 박물관과 교육 시설, 공공 프로그램 공간을 갖춘 대규모 복합 단지로 운영된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곳이 시민들이 민주주의의 진리를 깨닫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하며 연설을 마쳤다. 시카고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이 센터는 개관과 동시에 현 정권에 대항하는 자유주의 진영의 상징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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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는 '별들의 잔치', 트럼프는 '보이콧'미국 건국 25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앞두고 미국 사회가 두 명의 전·현직 대통령을 중심으로 극명하게 엇갈린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 개관식에는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대거 집결하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국가 공식 기념행사는 아티스트들의 잇따른 보이콧으로 인해 파행 위기에 직면했다. 이러한 대조적인 상황은 현재 미국이 마주한 정치적 분열의 깊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현지 시간으로 오는 19일,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는 ‘오바마센터’가 노예해방기념일에 맞춰 정식으로 문을 연다. 이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브루스 스프링스틴, 스티비 원더, 보노 등 대중음악계의 전설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오바마 재단 측은 이번 행사가 단순히 전직 대통령의 기록물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재임 시절 강조했던 시민 의식과 변화의 가치를 전 세계 지도자 및 예술가들과 함께 공유하는 영감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일주일 뒤 워싱턴 내셔널 몰에서 열릴 예정인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 ‘그레이트 아메리칸 스테이트 페어’의 사정은 전혀 다르다. 국가적 차원의 대규모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전면에 나선 행사라는 사실이 강조되면서 출연 예정이던 가수들이 줄지어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록 밴드 포이즌의 브렛 마이클스를 포함해 코모도스 등 유명 뮤지션들이 정치적 연루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며 무대를 포기했다.아티스트들의 이탈 사유는 명확하다. 그래미상 수상자인 영 MC는 사전에 행사의 정치적 성격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며, 브렛 마이클스 역시 행사가 국가 통합보다는 분열적인 색채를 띠게 되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는 예술가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나 정치적 메시지에 이용되는 것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가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가 특정 정치인의 세 과시용으로 변질되었다는 비판이 연예계 전반에 확산된 결과다.사태가 확산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특유의 거친 화법으로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자신의 SNS 채널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불참을 선언한 가수들이 심리적 압박으로 인한 ‘입스’ 증상을 겪고 있다며 비꼬았다. 또한 거액의 출연료를 받으면서도 불만을 표하는 예술가들은 필요 없다고 일갈하며, 자신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지칭하는 등 자신감을 보였다. 심지어 자신이 직접 무대에 올라 공연을 대신할 수도 있다는 농담 섞인 조롱으로 보이콧 사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결국 이번 사태는 미국의 건국 정신을 되새겨야 할 250주년 기념비적인 해에 오히려 국가적 통합이 얼마나 요원한지를 보여주는 씁쓸한 단면이 되었다. 시카고의 화려한 개관식과 워싱턴의 썰렁한 기념행사 준비 과정은 미국인들이 지지하는 가치가 얼마나 파편화되어 있는지를 증명한다. 예술가들의 정치적 소신 표명과 권력자의 날 선 반응이 충돌하는 가운데, 건국 250주년을 맞이하는 미국의 축제는 시작 전부터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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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철수는 없다", 종전 합의 앞두고 강경론레바논의 무장 조직 헤즈볼라가 미국과 이란 사이의 종전 합의 이후 이어질 후속 협상에서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수를 이끌어내겠다는 이란 측의 약속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헤즈볼라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이번 달 19일로 예정된 종전 양해각서 서명이 끝난 뒤, 이란과 미국이 진행할 추가 논의의 핵심 결과물이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퇴각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영토에서 물러나지 않는다면 이란과 미국 사이의 핵 합의 또한 결코 성립될 수 없다며 배수진을 쳤다. 이는 종전 합의가 단순히 총성을 멈추는 것을 넘어 영토 점령의 종식을 의미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미국과 이란이 추진 중인 이번 합의의 핵심은 레바논을 포함한 중동 내 모든 전선에서 전투를 중단하는 데 있다. 하지만 합의문의 구체적인 내용을 두고 이란과 이스라엘은 서로 다른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이란 정부는 이스라엘군의 철수를 협정 이행의 필수적인 결과로 간주하고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번 협상의 본질이 전쟁의 종식과 더불어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화, 그리고 동결된 이란 자산의 해제에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스라엘이 점령을 지속하거나 새로운 공격을 감행할 경우 이를 합의 위반으로 간주해 전면전을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반면 이스라엘 정부는 군대를 철수시킬 의사가 전혀 없음을 명확히 하며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전쟁이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며, 이란뿐만 아니라 가자지구와 레바논 등지에서 활동하는 이란의 대리 세력들을 상대로 한 군사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며, 안보를 위해 레바논 남부와 가자지구 등 주요 완충 지대에 필요한 기간만큼 군대를 계속 주둔시키겠다는 방침을 고수했다.이스라엘 국방부 역시 군사적 성과를 지키기 위해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레바논 남부에 확보한 보안 구역이 이번 전쟁에서 얻은 가장 큰 전략적 자산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사회의 어떠한 압박이 있더라도 이스라엘군의 철수에는 절대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는 이란이 요구하는 '영토 점령 종식'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종전 합의가 이루어지더라도 현장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음을 시사한다.미국 측의 기류도 이스라엘의 입장과 궤를 같이하는 모양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번 종전 합의 내용에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철수 조건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는 이란과 헤즈볼라가 기대하는 협상 결과와는 상당한 거리감이 있는 대목이다. 미국은 일단 대규모 교전을 중단시켜 지역 안정을 꾀하려 하지만, 이스라엘의 안보적 요구사항인 완충 지대 확보 문제까지는 합의문에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합의문의 모호성이 각자의 유리한 해석을 낳으며 갈등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종전 양해각서 서명일이 다가올수록 중동의 긴장감은 오히려 고조되는 양상이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철수를 핵 합의와 연계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고, 이스라엘은 안보를 명분으로 점령지 고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19일 서명식이 예정대로 진행되더라도, 이후 전개될 후속 협상 과정에서 철수 문제를 둘러싼 양측의 충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평화를 위한 합의가 오히려 더 큰 분쟁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국제사회는 서명일 이후의 현장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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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다" 박지성도 놀란 일본 축구의 여유일본 축구 대표팀이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북아프리카의 강호 튀니지를 4대 0으로 제압하며 세계 무대를 뒤흔들었다. 이번 승리로 일본은 아시아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단일 경기 4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경기 시작 직후 터진 카마다 다이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우에다 아야세의 멀티골과 이토 준야의 쐐기골이 이어지는 동안 일본은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조기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현장에서 경기를 중계한 박지성 해설위원은 일본의 완벽한 승리를 지켜보며 개인적으로 부럽다는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일본이 월드컵이라는 중압감 큰 무대에서도 마치 친선 경기를 치르는 듯한 여유로운 운영을 보여준 점에 주목했다. 선수 개개인이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숙지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은 일본 축구가 지난 수년간 공들여온 시스템의 결실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유지한 점은 일본 축구의 두터운 선수층을 증명하는 대목이다.일본의 이러한 비약적인 발전 배경에는 유럽 무대에 진출한 100여 명의 선수가 포진한 탄탄한 인프라가 자리 잡고 있다. 박지성 위원은 일본의 성장이 어느 날 갑자기 이뤄진 요행이 아니라, 장기적인 계획 아래 조금씩 단계를 밟아 올라온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다양한 자원에게 기회를 부여하고 내부 경쟁을 유도하며 팀의 완성도를 높여온 과정이 월드컵이라는 본무대에서 폭발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한국 축구와의 비교에서도 박지성 위원의 진단은 냉정했다. 현재 아시아 축구의 양강으로 불리는 두 나라의 전력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현재 시점에서는 일본이 한국보다 앞서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국 대표팀이 경기력의 기복이 심하고 부침을 겪는 것과 달리, 일본은 꾸준히 상향 곡선을 그리며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와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는 한국 축구가 당면한 구조적인 문제와 시스템의 부재를 꼬집는 뼈아픈 지적으로 풀이된다.일본 축구의 이번 성과는 아시아 국가들도 세계 강호들과 대등하게 맞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동시에, 한국 축구에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단순히 스타 플레이어 한두 명의 활약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시스템의 상향 평준화를 이뤄낸 일본의 방식이 현대 축구에서 얼마나 유효한지를 이번 월드컵이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지성 위원의 부러움 섞인 찬사는 역설적으로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깊은 고민을 안겨주었다.조별리그 2연승을 달린 일본은 이제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고 성적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탄탄한 조직력과 유럽파들의 경험이 조화를 이룬 현재의 일본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위협적인 복병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반면 일본의 독주를 지켜보는 한국 축구계는 박지성 위원의 지적처럼 일시적인 성적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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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조별리그 2차전, 손흥민 침투·김승규 선방 빛났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조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전반전을 마쳤다.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은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멕시코의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내며 0-0 무승부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는 승리할 경우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과 조 1위를 동시에 확정 지을 수 있는 중요한 승부처로,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중원에서 한 치의 양보 없는 주도권 다툼을 벌였다.한국은 이날 3-4-3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공수 밸런스에 집중했다. 최전방에는 최근 미국 무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배치됐고, 이강인과 이재성이 2선에서 창의적인 패스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에서는 황인범과 백승호가 중심을 잡았으며, 김민재가 지휘하는 스리백 라인은 멕시코의 날카로운 침투를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골문은 노련한 김승규가 지키며 안정감을 더했다.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의 빠른 측면 공격을 의식해 윙백들의 수비 가담을 적극적으로 주문하며 실점 억제에 최우선 순위를 둔 전략을 들고 나왔다.경기 초반 흐름은 다소 거칠게 전개됐다. 핵심 미드필더 이강인이 경기 시작 4분 만에 상대 선수의 발을 거는 파울로 경고를 받으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멕시코는 전반 7분 알바라도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김승규의 정면으로 향했고, 이후에도 히메네스와 키뇨네스를 앞세워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김민재를 필두로 한 한국의 수비진은 몸을 사리지 않는 육탄 방어로 상대의 결정적인 기회를 무산시켰다. 특히 전반 20분 키뇨네스의 위협적인 헤더를 막아낸 김승규의 선방은 전반전 가장 빛나는 장면 중 하나였다.한국 역시 날카로운 역습으로 응수하며 개최국 멕시코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16분 이강인의 정교한 롱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수 알바레스가 골라인 직전에서 걷어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비록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긴 했지만, 멕시코의 배후 공간을 단번에 허무는 한국의 공격 전개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후 경기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기점으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한국은 점차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애썼다.전반 막판으로 갈수록 한국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멕시코가 홈 팬들의 야유를 받을 정도로 수비적인 태세를 취하자, 한국은 설영우와 이강인이 잇따라 슈팅을 시도하며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설영우의 왼발 슛은 골대를 벗어났고 이강인의 오른발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지만, 전반 내내 멕시코의 압박에 고전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는 점은 고무적이었다. 멕시코는 적극적인 압박 대신 후방으로 물러나 한국의 흐름을 끊는 데 주력하며 전반전을 실점 없이 마치는 데 만족해야 했다.현재 A조는 골 득실에서 앞선 멕시코가 1위, 한국이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두 팀 모두 승점 3점을 확보한 상태다. 한국이 후반전에 득점에 성공해 승리를 거둔다면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1차전 체코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린 홍명보호가 과연 후반전 어떤 용병술로 멕시코의 골망을 흔들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과달라하라로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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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나를 막아라"… 멕시코전 승리 자신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멕시코 역시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만큼,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라 불리는 이번 맞대결에 양국의 모든 시선이 쏠리고 있다.중원의 핵심 황인범은 멕시코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체코전의 승리는 이미 과거의 일이라며 멕시코의 강한 압박을 팀 단위로 이겨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황인범이 자신을 향한 견제를 오히려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는 것이다. 상대 수비가 본인에게 집중될수록 이강인이나 손흥민 같은 결정력을 갖춘 동료들에게 더 많은 공간과 기회가 생길 것이라는 전략적 판단이다.실제로 멕시코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강인을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꼽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의 왼발 끝에서 시작되는 날카로운 패스와 탈압박 능력이 멕시코 수비진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지 매체들은 이강인과 손흥민을 '한국 혁명을 지휘하는 악마들'이라 표현하며, 이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차단하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한국의 공격 구조는 황인범이 중원에서 수비를 끌어내고 이강인이 배후 공간을 공략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멕시코가 이강인마저 집중 견제한다면 전방의 손흥민과 오현규, 황희찬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날 수 있다. 견제 대상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공격 루트가 다양하다는 의미이며, 이는 상대 수비진에 심리적 부담을 주는 요소다. 황인범은 동갑내기 친구 김민재를 필두로 한 수비진에 대해서도 강한 신뢰를 보이며 공수 양면에서의 안정을 강조했다.이번 경기에는 흥미로운 개인적 인연도 얽혀 있다. 황인범은 과거 페예노르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멕시코의 간판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를 상대하게 됐다. 누구보다 히메네스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는 황인범은 동료들에게 수비 팁을 공유하며 철저한 봉쇄를 예고했다. 개최국의 일방적인 응원 열기와 멕시코 특유의 빠른 공수 전환을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홍명보호의 가장 큰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결국 멕시코전의 승패는 상대의 압박을 누가 더 효율적으로 풀어내느냐에 달려 있다. 황인범의 헌신적인 움직임과 이강인의 창의적인 플레이, 그리고 손흥민의 결정력이 조화를 이룬다면 멕시코의 안방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평가다. 16강행 조기 확정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이 과달라하라의 뜨거운 열기를 뚫고 다시 한번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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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박정수, 럭셔리 하우스 화제배우 박정수가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자신의 5층 건물을 전격 공개하며 남편 정을영 감독과 아들 정경호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지난 21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승수, 윤민수, 김종민이 박정수의 거주지 겸 작업실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정수는 압구정 명품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테라스와 럭셔리한 내부 공간을 소개하며 후배들의 감탄을 자아냈다.이날 방송에서 박정수는 건물의 일부를 남편 정을영 감독의 작업실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정 감독이 과거 수많은 히트작을 낸 유명 연출가였음을 언급하며, 최근 작품 활동이 뜸한 이유에 대해 전작의 명성에 못 미치는 결과물이 나올까 봐 고민이 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예술가로서 완벽을 기하는 남편의 고뇌를 곁에서 지켜보는 아내의 따뜻한 이해심이 돋보이는 대목이었다.특히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것은 집안 곳곳에 배치된 가족사진이었다. 박정수는 정을영 감독과 아들 정경호가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정경호가 나이가 들수록 아버지를 쏙 빼닮아간다고 강조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함께하며 쌓아온 가족애가 사진 속 두 사람의 닮은꼴 외모만큼이나 깊게 묻어났다. 박정수는 아들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과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박정수와 정을영 감독은 지난 2001년부터 인연을 맺어 현재까지 약 25년 동안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이다. 두 사람은 법적인 혼인 절차를 밟지는 않았으나, 서로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오랜 시간 신뢰를 쌓아왔다. 이러한 특별한 가족 형태 속에서 정경호 역시 박정수를 어머니로 예우하며 돈독한 모자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중의 응원을 받아왔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전해진 정경호의 결별 소식도 다시금 주목받았다. 정경호는 오랜 기간 연예계 공식 커플로 사랑받았던 소녀시대 출신 배우 최수영과 최근 결별하며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박정수는 아들의 개인적인 아픔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가족사진을 통해 아들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간접적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박정수의 압구정 건물 공개와 가족 이야기는 화려한 배우의 삶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5층 건물의 주인이라는 재력보다 더욱 빛난 것은 25년 세월을 함께한 남편에 대한 존경과 아들을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이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박정수의 당당하고 솔직한 매력에 박수를 보내며,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 그녀의 가족 모두에게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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