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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로 18시간 실종..'이것'이 여성 살렸다!경기 안산의 한 바닷가 인근 배수로에 들어간 20대 여성이 길을 잃고 헤매다 실종 18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기적적으로 생명을 건진 이 여성은 발견 당시 별다른 외상은 없었으나 기력 저하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경찰은 추가적인 이상 행동을 우려해 정신병원에 응급 입원 조치했다.2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 20분경 안산시 단원구 반달섬 인근의 한 배수로에서 20대 여성 A씨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가족들은 A씨가 친인척이 있는 안산에 방문했다가 휴대전화를 끈 채 배수로 입구로 직접 걸어 들어간 뒤 연락이 두절되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복잡하게 얽힌 배수로 내부에서 출구를 찾지 못하고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구조대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 수색견과 드론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장비를 투입해 배수로 내부를 샅샅이 수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배수로의 내부 구조가 워낙 복잡하고 어두워 A씨의 흔적을 찾는 데 난항을 겪었다. 밤샘 수색에도 불구하고 A씨의 위치를 특정하지 못하면서 구조대의 애를 태웠다.길고 긴 밤이 지나고 이튿날인 2일 오전 9시경,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실종 상태였던 A씨의 휴대전화가 다시 켜지면서 구조대와의 통화가 연결된 것이다. A씨의 목소리를 확인한 구조대는 즉시 수색을 재개했고, 필사적인 노력 끝에 한 맨홀 뚜껑의 구멍 사이로 손가락을 내밀고 있던 A씨를 발견했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무려 18시간 만의 극적인 구조였다.구조 당시 A씨는 큰 외상은 없었으나 장시간 고립으로 인한 기력 저하 증상을 보였다.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A씨에 대해 경찰은 추가적인 이상 행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신병원에 응급 입원시켜 심리적 안정을 취하도록 했다.경찰 관계자는 "실종 당시 외부 기온이 매우 추웠음에도 불구하고, 배수로 내부가 외부 온도를 차단하는 역할을 해 A씨가 밤새 버틸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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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티켓 싹쓸이, 14억 암표 일당 검거유명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워진 현실 속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국내외 인기 공연 입장권을 대리 예매하고 10억 원이 넘는 수수료를 챙긴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의 불법 행위로 인해 선량한 팬들이 티켓 구매 기회를 박탈당하고 막대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이 불법 티켓 예매 사무실을 급습했을 당시, 용의자들은 황급히 인터넷 주소창을 닫으려 했으나 화면에는 이미 공연장 좌석 배치도가 선명하게 띄워져 있었다. 이는 이들이 특정 프로그램을 이용해 유명 공연 입장권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있었음을 명백히 보여주는 증거였다. 현장에서는 경찰이 "자리에서 잠깐만 두 분 다 일어나세요. 그대로 놔두세요. 그대로."라고 지시하며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024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중고 거래 사이트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임영웅, 싸이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의 콘서트와 각종 유명 공연 티켓을 원하는 구매자들을 조직적으로 모집했다. 입장권 판매가 시작되는 즉시, 이들은 특정 작업을 자동으로 반복 수행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가동하여 다수의 입장권을 순식간에 예매했다. 특히, 원하는 좌석을 지정하고 결제까지 완료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분 남짓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나 일반적인 예매 방식으로는 경쟁이 불가능했음을 시사한다.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매크로 프로그램이 "예매자가 원하는 구역과 열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짜서 자리를 지정까지 하는 방식"으로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자동화된 시스템은 수동으로 예매하는 팬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속도와 정확성을 자랑하며, 공정한 티켓 구매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했다.이들이 불법적인 수단으로 사들인 입장권은 총 2만 4천여 장에 달한다. 이들은 장당 5만 원에서 10만 원에 이르는 높은 수수료를 받아 총 14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팬들의 간절한 마음을 악용하고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하여 얻어진 명백한 범죄 수익이다.경찰은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범죄 수익금 전액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다. 또한, 유사한 범죄의 재발을 방지하고 건전한 티켓 구매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티켓 예매처에 시스템 개선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 사건은 매크로를 이용한 불법 티켓 예매 행위가 얼마나 광범위하고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지 여실히 보여주며, 공정한 티켓 구매 환경 조성과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 및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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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짜리 가덕도신공항, 대우건설의 기술력 믿어도 되나10조 원대 규모의 국책사업인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가 연약지반이라는 암초를 만난 가운데, 입찰의 유력 주자인 대우건설이 기술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명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일부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에서 이탈하는 등 사업의 난이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독보적인 해상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대우건설은 지난달 16일 마감된 1차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의 고배를 마셨지만, 오는 6일 마감되는 2차 입찰에도 주관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사업의 가장 큰 난제로 꼽히는 연약지반 문제에 대해, 기존 설계안을 고수하기보다 대안 공법을 적용해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첫 번째 대안은 해상 매립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기존 방식 대신, 케이슨과 같은 구조물로 공사 구역의 물을 막아 인공섬을 만들고 육상에서처럼 작업을 진행하는 ‘가물막이 공법’을 검토 중이다. 이 방식은 해상 조건의 제약 없이 정밀한 시공이 가능해 연약지반 개량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두 번째는 아예 연약지반을 걷어내고 그 자리를 단단한 암석과 흙으로 채우는 ‘준설치환 공법’이다. 특히 항공기 이착륙 시 조금의 침하도 허용되지 않는 활주로 구간에 이 공법을 적용해, 지반 침하의 가능성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공법은 이미 거가대로 침매터널 공사에서 성공적으로 적용한 경험이 있다.일각에서 제기되는 ‘제2의 간사이공항’ 우려에 대해서는 지반 구조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간사이공항은 개량이 어려운 심층 연약지반이 추가로 존재해 부등침하가 발생했지만, 가덕도는 단일 연약지반층 아래에 단단한 암반이 받치고 있어 대안 공법 적용 시 침하 문제는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대우건설은 이라크 알포 신항만, 거가대로 등 국내외에서 최고 난도의 해상 공사를 성공시킨 경험과 1000여 명에 달하는 해상 토목 전문 인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과 경험을 통해 가덕도신공항이라는 국가적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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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반찬 김의 배신' 마른김 2년 만에 50% 폭등식탁 위의 영원한 단짝이자 국민 반찬으로 사랑받아온 김이 이제는 금값으로 불릴 만큼 귀한 몸이 되었다. 마른김 가격이 3년째 멈출 줄 모르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평소 장바구니에 가볍게 담았던 김 한 봉지가 이제는 소비자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가격정보를 살펴보면 마른김(중품)의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월 하순 기준으로 10장당 1515원을 기록했다. 열흘 단위로 집계되는 순별 평균 소매가격이 1500원의 벽을 넘어선 것은 통계 작성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장당 100원 수준이었던 가격이 어느덧 150원을 돌파하며 50%에 육박하는 가파른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김 가격의 상승 곡선은 지난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가팔라지기 시작했다. 연간 마른김 평균 소매가격은 2023년에 전년 대비 10% 오르며 심리적 마지노선이었던 장당 100원을 넘겼고, 2024년에는 무려 25%나 폭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에도 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밥상에 올리는 조미김이나 김밥용 김을 구매해야 하는 서민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비명이 나올 법한 상황이다.도대체 왜 이렇게 김 가격이 치솟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그 가장 큰 원인으로 전 세계적인 한국 김 열풍, 즉 수출 물량의 급증을 꼽고 있다. 해외에서 한국 김이 저칼로리 건강 간식으로 인기를 끌면서 국내로 유통되어야 할 물량이 해외로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김 수출량은 전년 대비 13.7%나 증가한 1억 699만 속(1속당 100장)에 달했다. 주요 수출 국가로는 일본이 18.6%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태국, 미국, 러시아, 대만이 그 뒤를 이었다. 전 세계인이 한국의 검은 반도체라 불리는 김 맛에 빠지면서 국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셈이다.해양수산부의 분석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양영진 수산정책관은 2024년 대비 2025년 생산량이 약 5000억 속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국내 소비 증가 폭이 생산량을 훨씬 앞질렀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출 단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국내 가격도 이에 동조화되는 경향이 강해 가격이 쉽게 내려가기 힘든 구조가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수출 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으니 국내 공급 단가 역시 덩달아 뛸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다.문제는 김 가격의 폭주가 전체 수산물 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2월 김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9%나 급등했다. 명절 단골 손님인 조기(10.5%)와 고등어(10.3%) 역시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지만 김의 상승세에는 미치지 못했다. 김을 포함한 주요 수산물 가격이 일제히 뛰면서 작년 전체 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5.9%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2.1%의 세 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사실상 수산물이 전체 물가 불안을 자극하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해양수산부는 김 생산량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지원책을 강구하는 한편, 소비자 할인지원을 통해 수출 증가가 국내 장바구니 물가 부담으로 고스란히 전가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또한 김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유도하고 가격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시장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는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 마트에서 김 한 봉지를 집어 들 때마다 달라진 가격표를 확인해야 하는 현실은 국민 반찬이라는 이름을 무색하게 만든다.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케이 푸드의 위상은 자랑스럽지만, 정작 우리 식탁에서 김이 귀한 대접을 받게 된 상황은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당분간은 김 한 장도 아껴 먹어야 하는 금김 시대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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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한 마리 3만원 시대, 편의점의 '반값 치킨' 습격고물가 시대, '국민 간식' 치킨마저 부담스러워진 소비자들을 겨냥해 편의점 업계가 파격적인 가격 경쟁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2월 한 달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대규모 치킨 할인 행사를 열고, 최대 34%에 달하는 할인율을 앞세워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치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이번 행사는 특히 모바일 플랫폼에 익숙한 MZ세대를 정조준했다. 세븐일레븐 모바일 앱을 통해 '한도초과 콘소메순살치킨'을 정상가보다 34% 저렴한 5,900원에, '한도초과 옛날통닭'은 25% 할인된 8,900원에 판매한다. 실제로 올해 1월 세븐일레븐 앱의 즉석치킨 픽업 주문 건수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으며, 이 중 70%가 2030세대였다는 점은 편의점 치킨의 주력 소비층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한도초과 치킨' 2종은 특정 카드나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20% 현장 할인을 받을 수 있고, '통다리' 3종 구매 시에는 음료를 무료로 증정한다. 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구매 편의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세븐일레븐의 공세는 치킨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즉석피자는 특정 결제 수단 이용 시 반값에 구매할 수 있으며, 어묵과 도넛 등 다른 즉석식품에 대한 할인 및 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는 편의점이 단순히 생필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합리적인 가격에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데일리 푸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푸드 스테이션'이 있다. 세븐일레븐은 차세대 가맹 모델인 '뉴웨이브' 점포를 중심으로, 즉석식품 코너를 푸드코트 형태로 재구성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다양한 즉석식품을 한눈에 보고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동선을 개선하고, 시각적인 매력을 더해 구매 욕구를 자극하겠다는 의도다.나아가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메뉴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 세븐일레븐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즉석 스무디 기기를 도입하여 현재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올해 1분기 내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편의점이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새로운 식음료 트렌드를 선도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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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수장 만났지만, ‘25% 관세폭탄’ 뇌관은 그대로한국과 미국 외교 수장이 워싱턴에서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했지만, 양국 관계의 최대 뇌관으로 떠오른 25% 상호관세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회담 종료 후 미 국무부가 내놓은 공식 발표 자료에는 관세 철회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지 않아, 불확실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이번 회담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의 핵심 과제는 미국의 관세 부과 계획을 막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의 전제 조건으로 문제 삼았던 한국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이를 근거로 관세 계획의 철회나 최소한의 보류를 요청할 계획이었다.하지만 회담 직후 나온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미 국무부의 발표는 관세 문제에 대해 침묵했고, 이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직접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이제 공은 다시 트럼프 대통령에게로 넘어갔으며, 루비오 장관의 회담 결과 보고 이후에야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비록 핵심 현안에 대한 진전은 없었지만, 양국은 기존의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며 동맹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조인트 팩트시트’의 내용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구체적으로 민간 원자력 분야 협력, 핵추진 잠수함 기술 이전, 조선 산업 경쟁력 강화, 그리고 미국 핵심 산업 재건을 위한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긴밀한 공조를 약속했다. 이는 경제와 안보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협력 의지를 보여준 대목이다.이와 함께 루비오 장관은 안정적인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한국의 주도적인 역할에 사의를 표했으며, 양국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 또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위해 한미일 3국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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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깎아줄 테니 갈아타라" 트럼프와 모디 전격 합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상호관세 부과 문제로 날카롭게 대립해 왔던 인도와 전격적인 관세 인하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번 합의는 단순히 두 나라 사이의 경제적 이익을 넘어서 러시아의 전쟁 자금 줄을 차단하고 미국산 에너지 수출을 극대화하려는 트럼프 특유의 거래의 기술이 돋보이는 결과라는 분석이다.현지시간으로 2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인도와의 새로운 무역 협정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요청과 양국 간의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즉시 발효되는 협정을 맺었다고 밝히며, 미국이 인도에 부과하던 상호 관세를 기존 25%에서 18%로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동안 고율 관세로 인해 경색되었던 양국 무역 관계에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특히 주목할 점은 관세 인하의 조건으로 인도가 받아들인 파격적인 약속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인도가 앞으로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중단하는 대신 미국산 석유와 베네수엘라산 석유를 더 많이 구매하기로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의 자금원으로 지목되는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에 타격을 주어 전쟁을 종식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목표와 맞닿아 있다.경제적인 성과도 압도적이다. 모디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기조인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을 높은 수준으로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여기에는 미국산 에너지와 기술, 농산물, 석탄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해 무려 5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24조 원이 넘는 규모의 구매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대규모 수출 시장을 확보함과 동시에 인도의 에너지 의존도를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돌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셈이다.백악관 관계자 역시 이번 관세 인하의 배경에 대해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 구매 중단에 합의함에 따라 그동안 제재 차원에서 부과했던 추가 관세 25%를 철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인도산 제품에 기본 25% 관세를 매긴 데 이어,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를 계속 사들인다는 이유로 25%를 더 얹어 보복성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그동안 인도는 중국 등 다른 러시아 에너지 구매국들에게는 유사한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며 미국의 조치에 강하게 반발해 왔다. 하지만 이번 극적인 타협을 통해 인도는 실리를 챙길 수 있게 됐다. 모디 총리는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메이드 인 인디아 제품에 대한 관세가 18%로 낮아진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인 두 나라가 협력할 때 막대한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이번 협정의 의의를 높게 평가했다.다만 이번 합의가 발표된 직후 일각에서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모디 총리가 관세 인하에 대해서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러시아산 석유 구매 중단 여부 등 구체적인 이행 방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기 때문이다. 인도가 실제로 오랫동안 이어온 러시아와의 에너지 협력을 단칼에 끊어낼 수 있을지는 향후 진행 과정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흥미로운 대목은 이번 합의의 시점이다. 인도는 불과 며칠 전 유럽연합(EU)과 포괄적 무역 합의를 발표하며 시장 다변화를 선언한 바 있다. 미국 시장에 대한 지나친 의존에서 벗어나려던 인도의 행보에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적인 관세 인하라는 당근을 제시하며 다시 인도를 미국의 영향력 아래로 강하게 끌어당긴 모양새다.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라는 강력한 무기를 지렛대 삼아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챙기는 것은 물론, 국제 정세의 핵심 현안인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러시아 압박 카드까지 동시에 손에 쥐게 됐다. 전 세계가 트럼프식 무역 전쟁의 향방에 주목하는 가운데, 이번 미국과 인도의 밀착이 글로벌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에 어떤 격변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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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일론 머스크 동시 연루, 엡스타인 리스트 파문 확산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비밀을 담은 법무부의 추가 문건이 공개되면서 거물급 인사들의 이름이 연이어 소환되고 있다. 300만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 속에서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도널드 트럼프 등 재계와 정계를 아우르는 인물들의 연루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모양새다.특히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에 대한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그가 러시아 여성들과의 관계로 성병에 걸린 뒤, 당시 아내였던 멀린다에게 사실을 숨기기 위해 엡스타인에게 항생제를 구하려 했다는 내용이다. 게이츠 측 대변인은 "전혀 사실이 아닌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엡스타인이 의도적으로 명예를 훼손하려 한 것이라고 즉각 반박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역시 엡스타인과 여러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기록이 공개됐다. 2012년에는 엡스타인의 악명 높은 섬에서 열리는 파티에 관해 묻는 이메일을 보냈고, 이듬해에는 엡스타인 관계자들의 스페이스X 본사 방문 일정을 조율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는 머스크가 그간 엡스타인과의 연관성을 부인해 온 것과 배치되는 정황이다.이에 대해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해당 문건이 나를 비방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전부터 엡스타인의 섬에 초대받았지만 거절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해왔으나, 이번 문건 공개로 그의 해명이 궁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은 4,500건 이상의 자료에서 언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FBI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제보를 정리한 문건도 포함됐지만, 대부분은 기존 언론 보도를 인용한 것이거나 직접적인 증거로 보기 어려운 자료들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백악관 역시 조작된 정보가 포함됐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선을 그었다.이 외에도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2002년 엡스타인에게 보낸 이메일도 공개됐다. '멜라니아'라는 이름의 발신자는 잡지에 실린 엡스타인의 사진을 칭찬하며 뉴욕에 오면 연락해달라는 등 친근한 내용의 메시지를 남겨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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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밀어낸 천재 투수, 2억 달러 날리고 사라졌다한때 LA 다저스의 미래이자 류현진의 뒤를 이을 차세대 에이스로 불렸던 훌리오 유리아스의 야구 시계는 26세에 멈춰 섰다. 2억 달러에 육박하는 초대형 계약이 유력했던 사이영상급 투수는 이제 그 어떤 구단도 찾지 않는 ‘버려진 천재’가 됐다. 그라운드 위에서의 눈부신 재능도 반복된 범죄 행위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그의 경력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결정적 사건은 2023년 9월 발생했다. 아내를 상대로 한 폭력 행위가 목격자에 의해 신고되면서 현장에서 체포된 것이다. 이는 2019년 여자친구 폭행으로 징계를 받은 지 불과 4년 만에 벌어진 두 번째 폭행 사건이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즉시 그에게 행정 휴직 처분을 내렸다.법적 처벌과 함께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도 뒤따랐다. 유리아스는 배우자 구타, 불법 감금 등 5개 경범죄 혐의로 기소되어 36개월의 집행유예와 사회봉사, 가정폭력 상담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받았다. 사무국 역시 별도의 출장정지 징계를 내리며 그라운드 복귀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두 번째 폭행 사건에 대한 원소속팀 다저스의 반응은 단호하고 신속했다. 구단은 사건 직후 유리아의 흔적을 지우기 시작했다. 구장 내 그의 벽화를 없애고 클럽하우스의 라커까지 비우며 완벽한 손절을 선언했다. FA로 풀린 그에게 손을 내미는 구단은 나타나지 않았고, 고국 멕시코 리그에서조차 법적 문제로 뛸 수 없는 신세가 됐다.전성기를 구가해야 할 나이에 맞이한 2년의 공백은 치명적이다. 그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재기 의지를 피력했지만, 실전 감각을 잃어버린 투수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전무하다. 최근에는 다음 달 열릴 WBC 멕시코 대표팀 명단에서도 법적 문제를 이유로 최종 제외되며 국제무대 복귀 길마저 막혀버렸다.결국 유리아스는 성폭행 혐의로 몰락한 또 다른 사이영상 투수 트레버 바우어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 보수적인 메이저리그 구단 문화 속에서 두 번의 폭행 전과가 있는 선수를 받아줄 팀은 없어 보인다. 압도적인 재능으로 모든 것을 가질 뻔했던 한 투수의 커리어는 스스로 저지른 폭력 앞에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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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1000억 벌어도 '이것' 포기 못 해!'피겨 여왕' 김연아가 광고 계약 시 남다른 조건을 내걸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금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단순히 높은 몸값을 넘어선 그녀의 원칙은, 현역 시절부터 은퇴 후까지 이어지는 김연아의 올곧은 신념을 보여주는 단면이다.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은퇴 후에도 그녀는 '광고 여왕'으로 군림하며 100편이 넘는 광고에 출연, 편당 10억 원으로 추정되는 광고료를 통해 10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서울 동작구의 고급 주택과 인천 신도시 상가 3채를 소유할 정도의 막대한 자산 형성으로 이어졌다.이처럼 폭발적인 광고 활동은 한때 '돈벌이 수단'이라는 비판과 함께 '돈연아'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비판 속에서도 김연아가 광고 계약 시 기업들에게 '피겨 스케이팅 후원'을 조건으로 내걸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여론은 반전됐다. 그녀는 자신의 훈련 비용뿐 아니라 피겨계 후원까지 사비로 지출하는 상황에서, 광고를 통해 피겨계 전반의 지원을 장려하고자 했던 것이다. 이는 그녀가 단순히 광고 수익에만 몰두한 것이 아니라,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발전을 진심으로 염원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광고 활동 외에도 김연아의 선한 영향력은 꾸준히 이어졌다.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활동하며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를 아끼지 않았고, 누적 기부액이 50억 원에 달하며 '기부 여왕'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깨끗하고 건강한 이미지로 광고계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 역시 그녀의 이러한 진정성 있는 행보에 기반한다.한편, 김연아는 지난 2022년 7월,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과 3년 열애 끝에 결혼하며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열었다. 2018년 아이스쇼 축하무대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왔으며, 고우림은 지난해 5월 육군 군악대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최근 김연아는 김연경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남편이 지난 5월에 제대했다. 결혼을 이미 했으니 법적으로 묶여서 기다릴 것도 없었다. 같이 맛집에 가고 평범한 날을 보내고 있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고우림이 한 방송에서 김연아에게 잘 보이는 방법을 언급한 것에 대해 김연아는 "누가 보면 제가 남편 잡도리하는 줄 알겠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녀는 "남편이 여유 있는 스타일이고 내가 성격이 급하다. 느긋해지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평범한 신혼 생활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했다.'피겨 여왕' 김연아는 스포츠 영웅을 넘어, 광고를 통해 스포츠 발전을 이끌고, 꾸준한 기부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이제는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변함없는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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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라이벌' 아사다 마오, 충격적인 근황 공개한때 은반 위에서 고난도의 트리플 악셀을 구사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아사다 마오가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지도자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최근 언니가 진행하는 방송에 출연한 그녀는 팬들에게 자신의 근황을 전하며, 오랫동안 함께했던 반려견에 대한 애틋한 사연을 처음으로 공개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모았다.그녀가 공개한 사연의 주인공은 선수 시절부터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반려견 푸들이다. 17세 때 갈라쇼 무대에 함께 오르고, 유명 광고에도 동반 출연할 만큼 각별한 사이였다. 하지만 이 반려견은 19살의 나이로 2년 전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아사다 마오는 "반려견의 털을 작은 반지 안에 넣어 지금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닌다"며 왼손에 낀 반지를 보여주며 변치 않은 애정을 드러냈다.아사다 마오는 한국 팬들에게 '피겨 여왕' 김연아의 강력한 라이벌로 기억되는 인물이다. 특히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피겨 역사상 최고의 연기로 금메달을 차지했을 때, 은메달을 목에 걸며 두 선수 간의 라이벌 구도는 절정에 달했다. 그녀의 트리플 악셀은 여자 싱글에서는 보기 드문 고난도 기술로, 그녀의 상징과도 같았다.하지만 영광의 순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4년 뒤 절치부심하며 도전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메달권에서 멀어졌지만, 이어진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림픽 직후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내다보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던 그녀는 결국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에는 방송 활동과 아이스쇼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왔으며, 최근에는 본격적으로 유망주를 육성하는 피겨 코치로 변신하여 제2의 피겨 인생을 시작했다.자신이 가졌던 트리플 악셀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피겨의 명맥을 이을 후배를 양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아사다 마오. 화려했던 선수 시절을 뒤로하고 지도자로 돌아온 그녀가 앞으로 어떤 선수들을 키워낼지, 그리고 그녀의 가슴 아픈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팬들의 위로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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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5’ 최미나수 어장관리에…송승일 '폭발'넷플릭스 연애 리얼리티 ‘솔로지옥5’에서 최고의 데이트 장소인 ‘천국도’가 역설적이게도 최악의 갈등 무대로 변질됐다. 서로를 선택해 천국도행에 성공한 송승일과 최미나수 커플의 낭만적인 시간은 최미나수의 마음이 다른 곳을 향하며 파국으로 치닫기 시작했다.문제의 조짐은 천국도로 향하는 헬기에서부터 감지됐다. 최미나수는 동행한 다른 커플의 다정한 모습에 노골적으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고, 이후에도 자신의 파트너인 송승일이 아닌 다른 남성 출연자를 끊임없이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창문에 붙어 다른 남자가 있는 수영장을 살피는 그녀의 행동은 위태로운 데이트를 예고했다.갈등은 호텔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중 폭발했다. 최미나수는 뜬금없이 “다음 천국도는 성훈님과 오고 싶다”는 폭탄 발언을 던졌다. 눈앞의 파트너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이 발언에 스튜디오의 MC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고, 송승일은 침착하게 그녀의 진의를 물었다.송승일은 “그 사람에게 직진한다고 해서 내가 꼭 그 사람을 알아봐야 하는 것이냐”며, 자신이라면 본인의 감정을 좇기에도 바쁠 것이라고 차분하게 반박했다. 하지만 최미나수는 “일리 있는 말”이라면서도 다른 남성과 천국도에 오고 싶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고, 급기야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두 사람의 대화는 완전히 어긋났고, 결국 송승일은 힘 빠진 웃음과 함께 결정타를 날렸다. 그는 “너와 있는 시간도 좋았지만, 빨리 지옥도에 다시 들어가고 싶다. 여기(천국도)는 너무 스트레스받는다”고 털어놓으며 관계의 파국을 공식화했다. 최고의 데이트 코스가 최악의 감정 노동 현장이 되어버린 순간이었다.이 장면이 공개된 직후, 시청자들은 송승일의 마지막 발언에 ‘역대급 사이다’라며 열광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천국도에서 지옥도를 그리워하게 만든 최미나수의 화법과, 이에 단호하게 선을 그은 송승일의 대처가 프로그램의 최고 명장면으로 등극하며, 두 사람의 최종 선택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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