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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위험하다” SNS 괴담 키운 건 경찰 부실 대응제주에서 30대 여성 실종 사건이 경찰의 허술한 처리 논란 끝에 비극으로 확인되면서 온라인상에 각종 범죄 괴담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실종 신고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채 허위 종결됐고, 실종자는 104일 만에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사건의 정확한 경위가 아직 규명되지 않은 가운데, 제주를 둘러싼 불안과 의혹이 증폭되는 분위기다.이번 논란은 8년 전 발생한 세화포구 실종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2018년 7월, 경기 안산에 살던 30대 여성 관광객 최모씨는 가족과 함께 제주 구좌읍 세화포구에서 캠핑하던 중 사라졌다. 그는 밤늦게 인근 편의점에서 김밥과 소주, 커피 등을 산 뒤 방파제 방향으로 돌아간 것을 마지막으로 행적이 끊겼다.다음 날 포구 주변에서는 최씨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슬리퍼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실종 닷새 만에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해경 등과 함께 대규모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최씨는 실종 일주일 만에 세화포구에서 100㎞ 이상 떨어진 제주 남서쪽 모슬포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당시 수사기관은 실족에 따른 익사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부검 결과 사인은 익사로 확인됐고, 시신에서 외부 충격에 의한 뚜렷한 상처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도 제3자가 물에 빠지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객관적 증거는 없다고 판단했다.하지만 온라인에서는 타살 의혹과 납치설, 외국인 범죄설 등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확산했다. 특히 당시 제주 예멘 난민 논란과 외국인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맞물리면서 괴담은 더 빠르게 번졌다. 실종 장소와 시신 발견 장소가 멀리 떨어져 있었다는 점도 의혹을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비슷한 흐름은 올해 다시 나타나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부 모 경장이 30대 여성 장모씨의 실종 신고를 허위로 종결한 사실이 드러난 뒤, 장씨가 실종 10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되면서다. 경찰은 현재 장씨의 사망 원인과 경위를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다만 시신 발견까지 상당한 시간이 흐른 탓에 정확한 사망 시점과 원인을 밝히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실종 사건을 넘어 경찰 대응 부실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부 경장은 실종자 관리 기록을 임의로 삭제하고 신고를 종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도 경찰 내부에서는 이를 수개월 동안 걸러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실종 신고 접수 이후 수색, 관리, 종결 절차 전반에 구멍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SNS와 유튜브 등에서는 벌써부터 ‘제주가 위험하다’는 식의 자극적인 주장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퍼지고 있다. 일부 게시물은 과거 세화포구 사건과 이번 사건을 연결해 범죄 가능성을 단정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두 사건 모두 현재까지 온라인에서 제기되는 괴담을 뒷받침할 객관적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전문가들은 실종 사건이 장기화되거나 경찰 대응에 문제가 드러날 경우 시민 불안이 괴담으로 번지기 쉽다고 본다. 특히 제주처럼 관광지 이미지가 강한 지역에서는 개별 사건이 지역 전체의 안전 문제로 확대 해석될 가능성이 크다.경찰도 뒤늦게 대응 체계 점검에 나섰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최근 제주를 찾아 “실종 사건 접수부터 수색, 수사, 종결까지 전 단계에 빈틈이 없도록 살피겠다”고 밝혔다. 실종 신고가 형식적으로 처리되거나 임의 종결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겠다는 취지다.이번 사건의 핵심은 괴담이 아니라 실종자 대응 시스템의 신뢰 회복이다.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 확산될수록 유족의 고통은 커지고, 수사에도 혼선이 생길 수 있다. 경찰이 사망 경위 규명과 함께 허위 종결 과정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히는 것이 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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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2 하교 연장…학원 뺑뺑이 줄일까초등학교 저학년의 하교 시간을 현재 오후 1시 전후에서 오후 3시께로 늘리는 방안을 두고 교육계와 학원가가 동시에 반발하고 있다. 국가교육위원회가 관련 정책을 공론화하려 하자 교원단체와 학원단체가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논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국가교육위는 3일 국회미래연구원과 함께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와 교육 내실화를 위한 정책 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에서는 초등 1·2학년의 교육시간을 늘려 학교 체류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사실상 저학년 하교 시간을 오후 3시 무렵으로 늦추는 방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르는 셈이다.이에 대해 교원단체들은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전국 초등학교 교장들의 모임인 한국초등교장협의회는 2일 입장문을 내고 “초등 저학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할 때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도 장시간 학교 체류가 어린 학생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학원업계도 이례적으로 교원단체와 같은 입장에 섰다. 한국학원총연합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교사노동조합연맹 설문조사에서 교사 97.7%가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에 반대했다고 언급하며, 수업시간 증가는 학생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반대 의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초등 저학년의 짧은 수업시간은 과거 교육 여건이 부족하던 시절의 관행이 지금까지 이어진 결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초등교육이 확대되던 시기에는 교사와 교실이 부족해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누는 2부제 수업이 운영됐고, 이후 교육 인프라가 개선됐음에도 저학년의 이른 하교 구조가 유지됐다는 것이다.찬성 측은 현재의 이른 하교가 가정의 돌봄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본다. 초등학교 입학 이후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때보다 더 일찍 귀가하면서, 맞벌이 가정은 방과후 돌봄과 학원 이용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직장 여성의 경우 초등 저학년 시기에 휴직이나 퇴직을 고민하는 일이 많아 경력 단절 문제로 이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한국 초등 저학년의 연간 수업시간이 581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인 815시간보다 234시간 적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짧은 학교 시간으로 인한 돌봄 공백이 여성 양육자와 각 가정에 떠넘겨지고 있다며, 공교육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초등 전일제 도입을 주장해온 장윤숙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무처장도 오후 3시 하교가 공교육 정상화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장 전 처장은 기존 산업화 시대의 획일적 교육과정만으로는 미래 교육을 논하기 어렵다며, 학교 안에서 다양한 활동과 배움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시간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결국 쟁점은 단순히 하교 시간을 늦출지 여부가 아니라, 늘어난 시간을 무엇으로 채울지에 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의견은 엇갈린다. 돌봄 공백 해소에는 공감하지만, 현재 공교육의 질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에 머무는 시간만 늘리는 것은 우려된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서울 강남구에서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키우는 한 직장맘은 “어린이집에서는 더 오래 있었기 때문에 시간 자체가 문제라고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지금 수준의 학교 프로그램이라면 오후 3시 하교에 선뜻 찬성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예체능이나 놀이·신체활동 중심 수업이 충분히 마련된다면 학원 의존을 줄일 수 있어 긍정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논의는 돌봄, 공교육 질, 교사 업무 부담, 사교육 시장까지 얽힌 복합적인 사안이다. 국가교육위의 공론화 과정에서는 교원단체와 학원업계의 반발 못지않게 실제 학부모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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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서 주식?”…5060 대출 잇따라 늘었다50대와 60대 이상 중년층을 중심으로 보험계약대출과 카드론 이용이 함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증시 활황의 영향으로 주식 투자에 빚을 활용하는 이른바 ‘빚투’가 중년층에서도 확산한 모습이다. 6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대형 생명·손해보험사 8곳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47조911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1조7933억원, 3.9% 증가한 규모다.보험계약대출은 가입한 보험을 해지할 경우 받을 수 있는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자금을 빌리는 방식이다. 보험을 해지하지 않고도 필요한 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보험사별로 보면 생명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생명보험사의 잔액은 33조204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6% 늘어나면서 전체 보험계약대출 증가를 이끌었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와 60대 이상에서 대출 잔액이 크게 늘었다. 50대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19조6701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5% 증가했다. 60대 이상은 13조1546억원으로 10.2% 늘어나면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반면 젊은 연령층에서는 보험계약대출이 오히려 줄었다. 20대는 4.6%, 30대는 4.7%, 40대는 1.3% 각각 감소했다. 보험계약대출 증가세가 중장년층에 집중된 모습이다.카드론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올해 7월 말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39조520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183억원, 1.1% 증가했다.카드론 역시 50대와 60대 이상에서 증가 폭이 컸다. 50대의 카드론 잔액은 13조7827억원으로 2.1% 늘었고, 60대 이상은 10조8990억원으로 6.9% 증가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반대로 20대부터 40대까지는 카드론 잔액이 모두 감소했다. 20대는 지난해 말보다 4.8% 줄었으며, 30대는 4.6%, 40대는 3.2% 각각 감소했다. 보험계약대출과 마찬가지로 카드론에서도 중장년층의 이용 증가가 두드러졌다.대출 규모가 늘어난 것과 함께 연체율 상승도 나타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8개 전업 카드사의 전체 카드론 연체율은 7월 기준 2.49%로 집계됐다. 이는 1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을 기준으로 한 수치로,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0.36%포인트 상승했다.결국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보험계약대출과 카드론이 동시에 증가하는 가운데 카드론의 연체율까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증시 활황과 맞물려 중년층의 ‘빚투’가 확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가계대출 관리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이종욱 의원은 서민들의 부채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서민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살펴야 한다며 빚투와 가계대출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자료에서는 연령대에 따라 대출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20대부터 40대까지는 보험계약대출과 카드론이 모두 감소한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두 상품의 잔액이 함께 증가했다. 특히 60대 이상의 경우 보험계약대출과 카드론 모두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보험계약대출과 카드론은 각각 보험 해약환급금과 카드 한도를 활용해 자금을 마련하는 금융상품이다. 두 상품의 잔액이 중장년층에서 동시에 증가한 만큼 향후 가계의 부채 부담과 연체 상황이 어떻게 나타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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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회생이 청산보다 낫다홈플러스를 청산하는 것보다 법원이 인가한 회생계획을 이행하는 경우 채권자들이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의 현재가치가 약 9893억 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에 제출된 조사위원 보고서를 통해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이 청산보다 채권자 회수 측면에서 경제적으로 유리하다는 분석이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됐다. 3일 뉴스1이 입수한 홈플러스 최종 회생계획안 관련 자료와 조사위원의 제2차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홈플러스를 청산할 경우 채권자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는 배당액은 2조8080억6800만 원으로 산정됐다. 이에 비해 회생계획에 따라 지급되는 변제액의 현재가치는 3조7974억1300만 원으로 평가됐다.두 금액 사이의 차이는 9893억4500만 원이다. 회생절차를 통해 계획대로 변제가 이뤄질 경우 청산하는 것보다 채권자들이 회수할 수 있는 가치가 이 정도 더 높다는 의미다. 조사위원은 회생계획에 따른 회생채권 변제율이 청산 시 예상되는 배당률보다 높다고 분석했으며, 이에 따라 해당 회생계획이 ‘청산가치 보장원칙’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청산가치 보장원칙은 회생절차에서 채권자가 회생계획에 따라 받게 되는 변제액의 가치가 기업을 청산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 낮아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다. 따라서 이번 조사 결과는 회생계획이 채권자들에게 청산보다 낮은 회수 결과를 안겨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수치로 보여준다.다만 약 9893억 원의 차이가 홈플러스의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 자체의 차이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비교는 회사 전체의 기업가치를 단순히 비교한 것이 아니라 담보권과 공익채권 등 각각의 채권에 적용되는 우선순위를 반영해 청산할 경우 예상되는 배당액과 회생계획에 따라 앞으로 지급될 변제액의 현재가치를 비교한 결과다.청산과 회생 사이에서 발생하는 회수 가치 차이의 상당 부분은 회생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생채권의 청산 시 예상 배당액은 1조3776억9000만 원으로 산정된 반면,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액의 현재가치는 2조1624억7800만 원으로 평가됐다.두 금액의 차이는 7847억8800만 원이다. 전체 회수 가치 차이인 9893억4500만 원 가운데 약 80%가 회생채권에서 발생한 셈이다.일반 회생채권은 원금과 회생절차 개시 전 이자를 명목상 100% 변제하는 구조지만, 실제 지급은 2032년부터 2037년까지 장기간에 걸쳐 분할상환하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조사위원은 미래에 지급되는 금액의 가치가 현재보다 낮아지는 점을 고려해 연 4.14%의 할인율을 적용했다.장기간에 걸쳐 돈을 나눠 지급하는 데 따른 가치 하락을 반영했음에도 회생계획을 통해 채권자들이 회수할 수 있는 가치가 청산했을 때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된 것이다.다만 회생계획에 따라 산정된 3조7974억 원의 변제 가치가 실제 회수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홈플러스가 계획한 자산 매각과 자금 조달이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 홈플러스는 자가점포를 매각해 2028년 2월까지 약 1조4193억 원의 변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또 2030년에는 자가점포를 담보로 약 5918억 원을 추가 조달할 예정이다. 조사위원은 담보인정비율(LTV)이 20~32% 수준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해당 차입이 실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조사위원은 영업을 통한 자금 창출과 점포 매각, 신규 DIP 금융 및 담보차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홈플러스의 회생계획 수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하지만 계획 이행 과정에서 유동성 부족이 발생할 가능성은 변수로 남았다. 조사위원은 공익채권에 대한 분할변제 동의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일시적으로 변제해야 하는 금액이 회사의 잉여현금을 넘어설 경우 유동성 부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회생계획을 수행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홈플러스는 지난 2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가결된 데 이어 같은 날 법원의 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회생계획 수립과 인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점포 매각과 자금 조달, 채권 변제 등 본격적인 회생계획 이행 단계에 들어갔다.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인가 이후에도 영업양수도를 추진할 방침이다. 향후 거래가 성사될 경우 양수도대금을 변제 재원으로 반영하고, 이를 토대로 변경회생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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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안 가면 손해? 850원대 엔화에 들썩원·엔 환율이 100엔당 850원대까지 내려가면서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엔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일본 현지에서 사용하는 여행 경비 부담이 줄어든 데다, 향후 엔화 가치가 다시 오를 것을 기대하고 미리 엔화를 사두려는 수요까지 겹치고 있다.2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재정환율은 장중 100엔당 854.13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지난 6월 5일 기록한 연고점 974.62원과 비교하면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기간 동안 12% 넘게 하락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 역시 달러당 159엔 안팎에서 움직이면서 엔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환율 하락은 일본 여행객들이 체감하는 비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6월 초 10만엔을 환전하려면 약 97만원이 필요했지만, 현재 환율에서는 약 85만원이면 가능하다. 단순 환율 차이만 놓고 보면 약 12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이는 인천에서 도쿄로 향하는 저비용항공사(LCC) 편도 항공권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스카이스캐너 통계상 도쿄행 왕복 항공권 평균 가격은 약 36만원 수준이다. 일부 LCC에서는 편도 항공권을 11만원대 특가로 판매하기도 했다.실제 일본을 찾는 한국인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누적 656만98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증가했다. 특히 7월에는 89만4700명이 일본을 찾아 전년 같은 달보다 31.9% 늘었고, 7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엔화 약세를 일본 여행의 기회로 받아들이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올가을 도쿄 여행을 준비 중인 직장인 A씨는 엔화가 850원대까지 떨어진 것을 보고 쇼핑에 사용할 돈부터 외화통장에 넣어뒀다며 숙소비와 식비 부담이 줄어 여행 일정을 하루 더 늘릴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일본에 갈 계획이 없는 사람들까지 엔화 매수에 나서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엔화 가치가 낮다고 판단해 향후 환율이 반등할 경우 환차익을 얻으려는 이른바 ‘엔테크’ 수요다.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25일 기준 엔화 예금 잔액은 총 1조3456억엔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6월 ‘슈퍼 엔저’ 당시 기록한 역대 최고치 1조2705억엔을 넘어선 규모다.당장 일본 여행을 계획하지 않고도 엔화를 사두는 사례도 있다. 한 누리꾼은 현재 일본에 갈 예정은 없지만 지금 사두지 않으면 손해라는 생각에 매주 일정 금액을 엔화 통장에 넣고 있다며, 이후 환율이 오르면 환차익을 얻거나 여행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다만 일본 여행 비용과 엔화 가치에 영향을 줄 변수도 남아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7월부터 국제관광여객세, 이른바 출국세를 기존 1000엔에서 3000엔으로 세 배 올렸다. 4인 가족이 일본을 방문할 경우 출국세만 1만2000엔, 약 10만원에 달한다. 관광지를 중심으로 현지 주민과 외국인에게 서로 다른 가격을 적용하는 ‘이중가격제’가 확산하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역시 변수로 꼽힌다. 수입 물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일본은행이 9월 금리를 올릴 경우 엔화 가치가 다시 상승하면서 현재의 환율 메리트가 줄어들 수 있다.여행업계 관계자는 출국세 인상에도 현재 환율 하락으로 인한 절감 효과가 이를 상쇄하고 있어 비용 측면에서는 여전히 일본 여행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변화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수 있는 만큼 환전과 항공권 발권 시점을 신중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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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 터널서 10일 버텼다…기적 생존자 발견네팔 대홍수로 수력발전소 터널에 고립됐던 중국인 남성이 10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그런데 구조된 생존자는 자신이 머물던 곳 주변에 또 다른 사람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생존 여부는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지난 5일(현지시간)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의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 터널에서 중국인 생존자 루하이타오 씨를 구조했다. 그는 터널 안쪽 225m 지점에서 네팔군과 KDRT가 함께 구성한 합동 구조팀에 발견됐다.루 씨가 구조된 지역은 한국인 9명이 실종된 곳과 가까운 곳이다. 루 씨는 구조대에 자신이 있던 장소 인근에 다른 한 명이 더 있었다고 진술했다. 다만 해당 인물의 생존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KDRT는 루 씨의 증언을 토대로 네팔군과 협의한 뒤 6일 오전 UT-1 수력발전소 터널 내부에 대한 추가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루 씨가 발견된 순간은 구조대원의 헬멧에 설치된 헤드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 공개된 영상 속 터널 내부는 손전등과 헤드램프가 비추는 부분만 겨우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어두웠다. 바닥에는 진흙이 가득했고, 대규모 토석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이는 철골 구조물들이 곳곳에 뒤틀리거나 끊어진 채 널려 있었다.지난 5일 오후 KDRT 대원들이 터널 위쪽에 철근 기둥이 세워진 공간을 손전등으로 살피던 중 사람의 모습이 희미하게 포착됐다. 구조대원들은 곧바로 “생존자, 괜찮아요?”라고 외쳤고, 다른 대원도 “생존자 찾았어”라고 소리쳤다.철근 기둥 뒤에 앉아 있던 루 씨는 상의에는 긴팔 옷을 입고 있었지만 하의는 속옷 차림이었다. 구조대원은 벽에 설치된 철골 구조물을 잡고 위로 올라가면서 영어로 한국 구조대라고 소개한 뒤 국적을 물었다.루 씨는 구조대를 발견하자마자 밖으로 나가려는 듯 철근 사이를 스스로 빠져나오려고 했다. 대원들이 안전을 위해 기다리라고 외치는 가운데 그는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터널 바닥으로 내려왔다.구조대원들이 발견했을 당시 루 씨는 옅은 미소를 보였다. 중국인 남성으로 확인된 그는 대원의 부축을 받으면서도 철골 구조물을 직접 붙잡고 이동할 수 있을 정도의 상태를 보였다.AP통신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루 씨는 고립된 기간 동안 멀리서 구조대의 불빛이 보일 때마다 최대한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거리가 멀어 자신의 목소리가 구조대원들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구조대가 자신을 찾아냈을 때 믿기 어려울 정도로 기뻤다는 취지의 소감도 전했다.KDRT는 루 씨의 진술에 따라 터널 내부에 또 다른 사람이 있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수색에 나선다. 구조대는 한 명이라도 더 찾기 위해 네팔 현지에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2일 네팔에 파견된 KDRT 대원들은 진흙으로 뒤덮인 터널 안에서 수색을 계속해왔다. 뻘밭처럼 변한 구간을 기어서 이동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일부 구간에서는 허리까지 물이 차오른 곳을 지나며 작업을 진행했다.KDRT는 앞서 UT-1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대형 레미콘 트럭이 옆으로 쓰러져 있는 구간을 수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1구를 수습했다. 또 다른 시신 2구의 위치도 확인한 상태다.UT-1 수력발전소 주변은 한국인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실종자는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이다. KDRT는 한국인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발전소 인근을 대상으로 헬기와 드론을 활용한 수색도 계속하고 있다.KDRT 관계자는 터널 내부 추가 수색에 영어가 가능한 대원 1명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네팔군이 전날 터널 구조·수색 작전을 마친 뒤 KDRT의 활동에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한편 지난달 26일 히말라야 산악지대 상류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네팔과 중국 티베트자치구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전날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1천375명, 실종자는 5천531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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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성운동의 얼굴, 글로리아 스타이넘 별세미국 여성 해방운동을 대표하는 인물 글로리아 스타이넘이 9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스타이넘 재단은 2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타이넘이 뉴욕시 자택에서 자신을 사랑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기자로 활동하며 작가와 잡지 편집인으로 이름을 알린 스타이넘은 37세였던 1972년 여성 잡지 ‘미즈(Ms.)’를 공동 창간했다. 당시 여성 잡지들이 주로 집 꾸미기나 미용 등을 다루던 것과 달리, 미즈는 여성의 사회적·경제적·성적 평등을 주요 의제로 내세웠다.스타이넘은 1970년대 여성의 ‘생식 자기결정권’을 여성 인권의 핵심 문제로 제시했다. 연설과 시위, 글쓰기를 통해 여성의 권리를 꾸준히 주장했다. 그는 자신도 22세였던 1954년 임신중절을 경험한 바 있다.여성의 낙태 권리를 헌법상 권리로 인정한 1973년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환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권리는 2022년 대법원 판결을 통해 다시 각 주의 결정에 맡겨졌다. 이후 20여 개 주에서는 낙태를 불법으로 처벌하고 있다.스타이넘은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별 없는 임금과 보수를 주장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동성 간 결혼의 합법화를 요구했고, 사형제 폐지에도 목소리를 냈다.1934년 3월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에서 태어난 스타이넘은 어린 시절부터 순탄치 않은 환경에서 성장했다.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어머니와 함께 살았으며, 정규 학교에도 12세가 돼서야 들어갔다.훗날 뛰어난 외모와 날씬한 몸매로 주목받았지만, 대학에 다닐 때까지 자신의 얼굴이나 몸매에 자신감을 갖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1950년대 후반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연구 장학생 자격으로 인도에서 약 2년을 보냈다. 이곳에서 마을 여성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해 벌이는 비폭력 시위를 접하면서 여성운동에 관심을 갖고 직접 참여하게 됐다.이후 1960년대 뉴욕으로 이동해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뉴욕의 대형 잡지에서 칼럼니스트로 자리를 잡으며 이름을 알렸고, 1972년에는 미즈 잡지를 창간하며 본격적으로 여성운동의 중심에 섰다.개인적인 삶에서는 여러 유명 남성들과 오랜 기간 연애 관계를 이어가기도 했다. 하지만 결혼과 출산에 대해서는 확고한 입장을 보였다. 결혼과 출산을 선택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혀왔다.스타이넘은 생전 여성의 권리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평등을 위한 활동에도 꾸준히 목소리를 냈다. 2013년에는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민간인에게 수여되는 최고 영예 가운데 하나인 대통령 자유 메달을 받았다.스타이넘 재단은 별세 소식을 전하며 고인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평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밝혔다.재단은 스타이넘의 가장 큰 재능으로 다른 사람의 말을 깊이 들어주는 능력을 꼽았다. 상대방이 자신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힘이 있었다는 설명이다.또한 그의 말과 행동, 삶의 모습을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했다고 평가했다. 독립적인 정신과 끊임없는 호기심, 뛰어난 유머 감각에 충실했던 삶이었다고도 덧붙였다.여성의 권리와 사회적 평등을 위해 평생 활동했던 스타이넘의 별세 소식에 미국 여성운동계에서도 추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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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이라더니…” 런던 로보택시의 반전영국 런던에서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한 로보택시 유료 운행이 시작됐다. 인공지능(AI)이 차량을 운전하지만 당분간 운전석에는 안전요원이 탑승한다. 영국 정부가 올해 도입을 추진했던 ‘완전 무인 로보택시’는 규제 절차가 지연되면서 연내 상용화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우버와 영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이브는 이날부터 런던에서 안전요원이 탑승한 로보택시 상업 서비스를 시작했다.승객이 우버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을 호출하면 웨이브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AI 드라이버’가 적용된 포드 머스탱 마하-E 차량 15대 가운데 한 대가 배정될 수 있다. 요금은 일반 우버 차량과 동일하며 공항을 제외한 런던 전역에서 운행된다.실제 운전은 AI가 맡는다. 다만 런던교통공사의 영업용 운전면허를 보유한 안전요원이 운전석에 함께 탑승해 상황을 지켜보다 필요할 경우 직접 개입한다.웨이브는 매주 수천 건의 운행을 예상하고 있다.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런던 시민은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런던은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와 복잡한 교통 환경 때문에 자율주행 기술의 시험 무대로 평가받는다. 블룸버그통신이 약 40분간 시험 탑승한 결과 차량은 정체 구간에 합류하거나 차선을 변경하고, 시위대나 갑자기 도로로 진입하는 보행자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다만 모든 상황을 AI가 처리한 것은 아니었다. 정체 구간을 통과하고 정차한 차량을 피하는 과정에서는 두 차례 안전요원이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관심은 이제 ‘완전 무인’ 서비스가 언제 가능해지느냐에 쏠린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완전 무인 택시의 상업 운행 시험을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올해 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런던교통공사가 사업자의 운행 승인을 위해 필요한 지침을 아직 마련하지 않으면서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완전 무인 운행을 위해서는 여러 단계의 규제 절차를 거쳐야 한다. 먼저 차량인증청의 안전성 심사를 받아야 하고, 이후 운전·차량표준청의 승객서비스 허가와 런던교통공사의 동의를 차례로 받아야 한다.현재 첫 단계인 차량인증청 차량 등록을 마친 업체는 아직 없다. 차량표준청이나 런던교통공사에 정식 신청서를 제출한 사업자도 없는 상태다.런던의 로보택시 시장을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14개 도시에서 유료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구글 계열 웨이모는 안전요원이 탑승하지 않는 완전 무인 서비스로 런던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중국 바이두의 아폴로 고 역시 지난달 런던에서 시험 운행을 시작했으며, 내년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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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패션 브랜드 NOS7 4년 만에 마침표축구선수 손흥민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패션 브랜드 NOS7이 약 4년 만에 문을 닫는다. 브랜드 측은 올해 말까지 운영을 마무리하고, 이후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NOS7은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브랜드 운영 종료 소식을 알렸다. 공지에 따르면 NOS7은 2026년 12월 31일을 끝으로 공식적인 여정을 마무리한다. 브랜드 측은 그동안 함께해 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대한 아쉬움과 미안한 마음도 함께 밝혔다.NOS7 측은 브랜드가 손흥민의 일상 속 휴식과 편안함에 대한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축구선수로 치열한 시간을 보내는 손흥민이 경기장 밖에서 느끼는 여유와 따뜻한 감성을 제품에 담고자 했다는 것이다. 브랜드는 론칭 이후 티셔츠, 맨투맨, 후드티, 바람막이 등 일상에서 착용하기 쉬운 의류를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여 왔다.사업 종료의 배경에는 손흥민의 선수 생활에 대한 집중 의지가 자리하고 있다. 브랜드 측은 이번 결정이 손흥민이 앞으로 남은 선수 생활 동안 축구에 더욱 전념하고,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과 기쁨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손흥민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이자 세계 무대에서 오랜 기간 활약해 온 스타다. 그가 패션 브랜드 사업을 정리하기로 한 것은 경기장 밖 활동을 줄이고 본업인 축구에 무게를 두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팬들 사이에서도 “아쉽지만 응원한다”는 반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NOS7은 2022년 6월 처음 공개됐다. 브랜드명은 손흥민의 영문 성인 ‘SON’을 거꾸로 쓴 ‘NOS’와 그의 상징적인 등번호 ‘7’을 더해 만들어졌다. 이름 자체에 손흥민의 정체성이 담긴 만큼 론칭 당시부터 팬들과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브랜드는 캐주얼 의류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반소매 티셔츠와 후드, 스웨트셔츠, 아우터류 등 편안한 착용감을 강조한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손흥민은 론칭 초기 관련 법인의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며 브랜드와의 연결성을 드러내기도 했다.NOS7 측은 그동안 브랜드가 고객들의 일상에 잠시나마 편안한 휴식과 작은 행복을 전하는 존재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손흥민과 브랜드가 전하고자 했던 따뜻한 마음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번 결정으로 NOS7은 론칭 이후 약 4년 반 만에 운영을 마치게 됐다. 손흥민은 패션 브랜드 사업을 내려놓고 선수로서의 시간에 더 집중할 전망이다. 팬들에게는 브랜드 종료가 아쉬운 소식이지만, 그가 다시 축구장에서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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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패 한화, 김경문 운명은 그룹 손에 달렸다한화 이글스가 끝없는 하락세에 빠졌다. 연패 숫자는 8까지 늘었고, 순위는 9위까지 내려앉았다. 5할 승률과의 격차도 크게 벌어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사실상 희미해졌다.지난해와 비교하면 더 뼈아픈 추락이다. 한화는 전 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고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밟았다. 오랜 침체를 끝내고 강팀으로 도약하는 듯했다. 구단도 그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전력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2026시즌은 하위권 추락이라는 결과로 흘러가고 있다.이제 한화의 관심사는 남은 경기 결과만이 아니다. 시즌 후 어떤 재정비가 이뤄질지가 더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 선수단 개편, 외국인 선수 교체, FA 시장 전략 등 손봐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정리해야 할 사안이 있다.김경문 감독의 거취다.김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한화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다음 시즌에도 팀을 이끌기 위해서는 재계약이 필요하다. 현재 성적만 놓고 보면 재계약 전망은 밝지 않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성과가 있지만, 올해의 추락 폭이 너무 크다. 특히 투자가 이어진 팀이 9위까지 떨어졌다는 점에서 감독 책임론은 피하기 어렵다.그럼에도 김 감독의 퇴진을 단정하기는 이르다. 한화는 이미 시즌 중 여러 차례 선택의 순간을 맞았다. 후반기 들어 팀이 급격히 무너졌고, 연패가 길어질 때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한 감독 교체 가능성이 거론됐다. 하지만 구단은 끝내 시즌 중 교체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이는 최소한 2026시즌만큼은 김경문 감독 체제로 마무리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따라서 실제 판단은 시즌 종료 후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그 판단이 단순히 구단 내부의 성적 평가만으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김 감독은 한화에서 특별한 방식으로 선임된 인물이다. 현장 실무진의 선택만으로 지휘봉을 잡은 것이 아니라, 그룹 차원의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탑 다운’ 방식의 인선이었다. 도쿄 올림픽 이후 현장에서 다소 멀어져 있던 김 감독을 한화가 다시 불러낸 것도 그룹의 판단이 반영된 결과였다.이 때문에 재계약 여부 역시 단순한 감독 평가를 넘어선 의미를 갖는다. 김 감독과 결별한다면, 구단은 올 시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는 셈이 된다. 동시에 그룹이 힘을 실어 추진했던 감독 체제가 기대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도 피하기 어렵다.한화에는 비슷한 기억이 있다. 김성근 전 감독 역시 그룹 의중이 반영된 선임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당시에는 김 전 감독의 사의 표명 과정이 알려지면서 상황이 빠르게 정리됐고, 중도 퇴진으로 이어졌다.김경문 감독의 경우는 결이 다르다. 현재까지 김 감독이 스스로 물러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결정권은 결국 한화 구단과 그룹으로 향한다. 재계약이든 결별이든, 구단이 명확한 판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한화가 김 감독에게 다시 기회를 줄 명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큰 근거는 지난해 성과다. 김 감독 체제에서 한화는 정규시즌 2위를 기록했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우승에는 닿지 못했지만, 팀을 단기간에 정상권으로 끌어올린 것은 분명한 성과로 남아 있다.반면 올해 성적은 재계약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한화는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8연패와 9위 추락은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오른 팀이 한 시즌 만에 가을야구 경쟁에서 사실상 멀어진 것은 감독 평가에서 치명적인 감점 요인이다.결국 한화의 선택은 두 방향으로 나뉜다. 김경문 감독과 다시 간다면, 구단은 올해 실패를 일시적인 부진으로 보고 지난해 성과와 체제의 연속성에 무게를 두는 것이다. 반대로 결별을 택한다면, 올 시즌 추락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묻고 새로운 방향으로 팀을 재편하겠다는 뜻이 된다.어느 쪽이든 쉽지 않은 결정이다. 특히 한화의 감독 문제는 단순한 현장 인사로만 볼 수 없다. 그룹 차원의 판단이 개입된 자리였기 때문에, 재계약 여부는 곧 그룹이 자신들의 선택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와도 맞닿아 있다.시즌 중 감독 교체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해석을 낳는다. 계약 마지막 해를 존중한 결정일 수도 있고, 아직 김 감독에 대한 신뢰가 남아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반대로 시즌 종료 후 정리하기 위한 시간 벌기였을 가능성도 있다. 확실한 것은 한화의 오프시즌 출발점이 선수 영입이 아니라 감독 거취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외국인 선수 교체나 FA 영입 전략도 결국 다음 시즌 지휘봉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김경문 감독이 잔류한다면 한화는 현 체제의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 단순한 재계약만으로는 팬들을 설득하기 어렵다. 왜 올해 무너졌는지, 어떤 방식으로 다시 경쟁력을 회복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반대로 새 감독을 찾는다면 팀 운영 철학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 지난해의 성공과 올해의 실패가 극단적으로 엇갈린 만큼, 한화는 단기 성과를 노릴 것인지 장기 재건을 택할 것인지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8연패와 9위 추락은 김경문 감독에게 무거운 책임을 남겼다. 그러나 그의 거취는 성적표 하나만으로 정리되기 어려운 문제다. 그룹이 직접 선택했던 감독이라는 배경, 지난해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성과, 올해의 급격한 추락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한화의 2026시즌은 사실상 실패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제 남은 질문은 하나다. 한화가 김경문 감독에게 한 번 더 시간을 줄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출발을 택할 것인지다. 그 답이 한화의 다음 시즌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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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품은 나시오날, 왜 벌써 감독을 바꿨나송민규가 포르투갈 무대에 발을 들이자마자 팀 내부 변화라는 변수를 마주했다. 새 소속팀 CD 나시오날이 리그 개막 4경기 만에 감독을 교체하면서, 송민규의 유럽 도전도 예상보다 복잡한 출발선을 지나게 됐다.포르투갈 매체 ‘레코르드’는 1일 한국시간 “주앙 지앙 감독이 에스트렐라 아마도라전 패배 이후 나시오날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고 보도했다. 나시오날은 홈에서 열린 해당 경기에서 2-3으로 패했고, 이 결과가 구단 수뇌부의 결단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지앙 감독은 이번 시즌 나시오날을 통해 포르투갈 1부리그 1군 감독으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시즌에는 스포르팅 B팀을 이끌었고, 새 시즌을 앞두고 나시오날 사령탑에 올랐다. 그러나 초반 흐름은 안정적이지 못했다. 개막전에서 에스토릴을 꺾으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후 산타클라라전 무승부에 이어 비토리아 기마랑이스와 에스트렐라 아마도라에 연달아 패했다.결국 나시오날은 4라운드까지 1승 1무 2패에 머물렀다. 특히 2연패 과정에서 수비 불안과 경기 운영 문제가 동시에 드러났고, 홈에서 당한 패배가 결정타가 됐다. 시즌 초반임에도 구단은 더 긴 시간을 주기보다 빠른 처방을 선택했다.후임 사령탑으로는 쿠스토디우 카스트루가 거론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알베르카를 지휘했던 인물로, 현지에서는 나시오날의 새 감독 후보 가운데 가장 앞선 이름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식 선임이 이뤄지면 팀 전술과 선수단 운영 방향도 다시 정리될 전망이다.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막 합류한 송민규의 입지다. 나시오날은 지난달 30일 송민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송민규는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전북 현대와 FC서울을 거치며 K리그 정상급 공격 자원으로 성장했다. 국가대표팀 경험도 갖춰 포르투갈 현지에서도 적지 않은 주목을 받았다.현지 매체 ‘아 볼라’는 송민규를 두고 기술적 완성도와 일대일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고, 중앙으로 이동해 공격 전개에 관여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나시오날 입장에서는 공격진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는 카드로 기대한 셈이다.다만 감독 교체는 그의 적응 과정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원래 구단이 어떤 역할을 염두에 두고 송민규를 영입했는지와 별개로, 새 감독의 전술 성향에 따라 출전 시기와 활용 포지션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선수에게는 낯선 리그, 낯선 언어, 새로운 동료에 더해 사령탑 변화까지 한꺼번에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다.반대로 이번 변화가 기회로 작용할 여지도 있다. 나시오날은 최근 연패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새 감독은 부임 초반 기존 틀을 고집하기보다 다양한 조합을 시험할 수 있고, 송민규처럼 막 합류한 선수에게도 빠르게 기회를 줄 가능성이 있다.송민규의 유럽 도전은 시작부터 순탄하지만은 않다. 그러나 팀이 변화를 선택한 시점에 합류했다는 점은 새로운 경쟁의 문이 열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새 체제에서 자신의 기술과 적응력을 얼마나 빨리 보여주느냐가 포르투갈 무대 초반 행보를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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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비밀연애 고백 “블랙핑크 지키고 싶었다”블랙핑크 리사가 새 다큐멘터리를 통해 K팝 스타로 살아오며 감춰야 했던 개인사를 꺼내놓는다. 무대 위 화려한 모습 뒤에서 그룹의 인기와 자신의 사생활 사이에서 고민해야 했던 시간이 작품의 주요한 축을 이룰 전망이다.리사의 다큐멘터리 ‘Always Lalisa’는 오는 9월 11일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다. 이 작품은 리사의 음악 활동과 성장 과정,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변화뿐 아니라 대중에게 쉽게 드러내지 않았던 내면의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리사는 다큐멘터리에서 과거 연애 사실을 공개하지 못했던 이유를 직접 밝혔다. 그는 K팝 산업 안에서 아이돌의 연애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분위기를 언급하며, 누군가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질 경우 그룹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감정보다 블랙핑크라는 팀의 위치를 먼저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리사는 어린 시절 몇 차례 연애를 했지만 이를 철저히 숨겨야 했다고 털어놨다. 자신이 누구를 만나는지가 화제가 되는 순간, 블랙핑크의 인기가 흔들리거나 팬들의 시선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부담이 컸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연애가 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계기가 되길 원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음악에 담긴 사적인 이야기도 공개된다. 리사는 2025년 발표한 앨범 ‘Alter Ego’ 수록곡 ‘Dream’이 과거 비밀 연애 상대를 떠올리며 만든 곡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팬들 사이에서 다양한 추측이 이어졌던 곡의 배경을 본인이 직접 설명한 셈이다.리사는 해당 곡을 세상에 내놓기 전, 노래의 소재가 된 인물에게 다시 한번 공개해도 되는지 확인했다고도 말했다. 상대는 곡 발표를 허락하면서도 팬들이 자신을 특정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조건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사는 팬들이 정답을 찾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신은 그렇게 보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하며 여지를 남겼다.‘Always Lalisa’는 수 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소니 뮤직 비전은 RCA 레코드, 트레몰로 프로덕션과 함께 제작에 참여했다. 작품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뒤, 10월 12일부터 전 세계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리사의 사생활을 둘러싼 관심은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 그는 2023년부터 LVMH 회장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와 함께 있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되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최근에는 두 사람의 결별설이 제기됐고, 태국 배우 블루 퐁티왓과 함께 있었다는 목격담도 전해졌다.이번 다큐멘터리는 단순한 연애 고백을 넘어, 글로벌 K팝 스타가 감당해온 압박을 보여주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사가 숨겨온 이야기를 직접 꺼내놓으면서 팬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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