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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 보러 나갔다간 '꽁꽁'…영하 16도 북극 한파 온다올해의 마지막 날과 새해 첫날,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맑은 하늘 아래에서 장엄한 해넘이와 희망찬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쾌청한 날씨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지역에서 이러한 행운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 바다를 지나며 만들어진 눈구름대의 영향을 받는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울릉도·독도 지역은 상황이 정반대다. 이들 지역은 연말연시 내내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많은 눈이 예고되어 있어, 아쉽게도 해넘이와 해돋이를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극명하게 엇갈리는 날씨는 새해를 맞는 풍경에 대조적인 모습을 더할 것이다.새해의 시작과 함께 찾아오는 것은 희망찬 태양만이 아니다. 북서쪽에서 밀려오는 강력한 찬 공기가 한반도 전체를 급속도로 냉각시키며, 1월 1일과 2일 사이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내륙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이하로 곤두박질치고, 특히 강원 산간 지역은 영하 15도를 밑도는 극한의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을 중심으로는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해돋이를 보기 위해 야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동상 등 한랭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방한용품을 철저히 챙기고 겹겹이 옷을 껴입는 등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또한, 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수도관 동파 방지와 같은 시설물 관리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에도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강력한 한파와 함께 폭설과 강풍도 연초 한반도를 위협하는 불청객이다. 특히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예고된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울릉도·독도는 1일부터 눈이 시작되어 2일 새벽부터 오전에 걸쳐 매우 강하고 많은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도로가 얼어붙고 교통이 마비되는 등 심각한 혼란이 우려되므로, 해당 지역 주민과 여행객들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여기에 1일과 2일에는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2일과 3일에는 전 해상에 강풍 및 풍랑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여행객들은 출발 전 반드시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동쪽 지역은 화재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현재 강원도와 경상도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더욱 메마르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순식간에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다.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 속에서 자칫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소각 행위를 삼가고, 불씨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기상청은 31일 아침 최저기온 영하 13도, 1월 1일과 2일에는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서운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며, 새해를 맞는 시민들에게 날씨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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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출근했는데 퇴직금은 0원? 쿠팡 물류센터 '퇴직금 논란'관봉권·쿠팡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상설특별검사팀이 쿠팡의 퇴직금 미지급 혐의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엄성환 전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대표이사를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특정하고, 쿠팡 본사와 CFS 사무실, 엄 전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로 전환했다. 특검이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한 혐의의 핵심은 쿠팡이 근로자 퇴직 후 14일 이내에 퇴직금을 지급해야 하는 법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장기간 근무해 온 일용직 노동자들을 사실상 '상근 근로자'로 보아야 한다는 특검의 판단이 전제된 것으로, 향후 법적 공방의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현행법상 퇴직금은 1년 이상 계속 근로하고, 4주 평균 주 15시간 이상 일한 근로자에게 지급된다. 원칙적으로 매일 근로계약을 맺고 일급을 받는 일용직 근로자는 퇴직금 지급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법원은 판례를 통해 형식상 일용직이라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상시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 예외적인 경우에는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해왔다. 법원은 단순히 근로 기간과 시간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상당한 지휘·감독을 행사하는지 △근무 시간과 장소가 사용자에 의해 지정되고 근로자가 이에 구속되는지 △근로 제공 관계의 계속성과 사용자에 대한 전속성이 유지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상근 근로자성'을 판단한다.특검팀은 쿠팡 물류센터의 일용직 노동자들이 이러한 상근 근로자성의 요건을 충족한다고 보고 있다. 비록 매일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 형식을 취했지만, 실질적으로는 반복적인 계약 갱신을 통해 1년 이상 근로 관계가 지속되었으며, 근무 과정에서 쿠팡 측의 구체적인 업무 지시와 직접적인 감독을 받았다는 점을 핵심 근거로 삼고 있다. 즉, 이들을 독립적인 일용직이 아닌, 쿠팡이라는 단일 사용자에 종속된 상시 근로자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 특검의 시각이다.반면 쿠팡 측은 이들이 일용직 근로자의 특성을 명확히 가지고 있다고 반박한다. 근로자가 사전 통보 없이 갑자기 출근하지 않거나 다른 회사의 물류센터에서 일하더라도 전혀 문제 삼지 않는 등 업무의 구속력이 약하다는 것이다. 또한, 매일 선착순으로 근무 인력을 모집하고 당일 업무가 끝나면 즉시 급여를 지급하는 고용 형태 역시 이들이 상시 근로자가 아닌 일용직임을 방증한다는 입장이다. 결국 이번 수사와 향후 이어질 재판의 성패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일용직을 상근 근로자로 인정할 수 있는가'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에 달리게 됐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쿠팡은 막대한 규모의 체불 퇴직금 책임을 질 수도, 특검의 수사는 동력을 잃을 수도 있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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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200' 돌파에 이재명 싱글벙글..수익률 70% 찍어올해 대한민국 증시가 그야말로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용광로처럼 타올랐다. 코스피 지수가 기록적인 상승률을 기록하며 세계 주요 증시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가운데, 7개월 전 직접 국산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며 '개미 투자자'들과 운명을 함께하겠다고 선언했던 이재명 대통령의 투자 성적표에 전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3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한국 증시의 위상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지난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 오른 4220.56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는 지난해 말 종가인 2399.49와 비교했을 때 무려 75.9%나 폭등한 수치다. 나스닥이나 니케이 등 주요 선진국 증시의 상승률을 가볍게 따돌리며 독보적인 세계 1위 자리를 꿰찬 것이다.이런 기록적인 불장 속에서 가장 크게 웃은 투자자 중 한 명은 단연 이재명 대통령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전후로 국내 증시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특히 지난 5월 28일에는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임기 중 총 1억 원을 국내 ETF에 투자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과 포트폴리오를 전격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당시 공개된 내용을 다시 짚어보면 이 대통령은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상품인 KODEX 200과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에 각각 2000만 원씩 총 4000만 원을 거치식으로 투자했다. 여기에 또 다른 코스피200 추종 상품인 TIGER 200 ETF에는 매달 100만 원씩 5년간 총 6000만 원을 적립식으로 붓겠다는 약속도 더했다. 대통령이 직접 자산 배분 전략을 밝히며 이른바 국장(국내 증시)에 힘을 실어준 셈이다.투자 매수 사실을 공개한 이후 약 7개월이 지난 현재, 성적표는 놀라움 그 자체다. KODEX 200의 수익률은 70.19%에 달하며, KODEX 코스닥150 역시 30.87%라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초기 거치식 투자금 4000만 원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해도 평가차익만 이미 2000만 원을 훌쩍 넘어섰다. 불과 7개월 만에 투자 원금의 절반에 가까운 수익을 올린 셈인데, 웬만한 전문 투자자도 부러워할 만한 수치다.매달 100만 원씩 적립식으로 매수한 TIGER 200 또한 최근 코스피의 가파른 수직 상승세에 힘입어 상당한 복리 효과와 단가 평균화 효과를 누렸을 것으로 보인다. 지수가 우상향하는 장에서 적립식 투자는 심리적 안정감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는 전략인데, 이 대통령의 전략이 시장 상황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이처럼 경이로운 수익률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올해 한국 증시의 체질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해온 주주 친화 정책과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국내 증시가 과거의 저평가 국면을 탈피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실제로 지난 9월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의 투자 근황을 한 차례 공유한 바 있다. 당시에도 총 4400만 원을 투자했던 이 대통령의 평가 수익은 1160만 원으로 코스피에서만 30% 이상의 수익을 올린 상태였다. 강 대변인은 주주 친화 정책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체질 개선에 성공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이재명 대통령은 국장 투자의 매력을 높여 부동산에 쏠려 있는 막대한 자금을 주식 시장으로 이전하는 흐름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또한 코스피 5000 시대를 달성하기 위해 1400만 개미 투자자와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해외 순방 중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국내 증시의 매력을 직접 홍보하는 세일즈 외교를 펼치기도 했다.국내 투자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 대통령의 수익률을 공유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 믿고 국장 버틴 보람이 있다", "수익률 70%라니 웬만한 코인보다 낫다", "코스피 5000 진짜 가는 것 아니냐"는 긍정적인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반면 지수 상승에 따른 낙수 효과가 개별 종목으로 더 널리 퍼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2026년을 앞두고 세계 1위 상승률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한국 증시가 앞으로도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의 포트폴리오가 단순한 개인 투자를 넘어 국내 자본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상징적인 지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개미 투자자들의 지갑이 두둑해지는 진정한 주식 시장의 봄날이 계속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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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 죄던 미국, 삼성에 1년짜리 유예기간 준 진짜 속내미중 반도체 패권 경쟁의 한복판에서 우리 기업의 불확실성을 키웠던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조치와 관련해 삼성전자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로이터 통신은 30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에 대해 2026년 한 해 동안 미국산 장비를 반입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당초 예고됐던 강경한 규제 방안에서 한발 물러선 조치로, 중국 사업장의 운영 중단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번 조치는 그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누려왔던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지위가 박탈될 위기 속에서 나온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VEU는 일정한 보안 요건만 충족하면 별도의 허가 절차 없이 자유롭게 미국산 장비를 중국 공장으로 들여올 수 있도록 허용하는 일종의 '프리패스'였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중국의 반도체 기술 굴기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기 위해 지난 8월, 두 회사를 VEU 명단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 조치는 2025년 12월 3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었다. 이 때문에 우리 기업들은 새해부터 장비 하나하나를 반입할 때마다 미국 정부의 개별 승인을 받아야 하는 복잡하고 불확실한 상황에 놓일 처지였다.만약 VEU 지위 박탈 조치가 원안대로 시행됐다면,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 낸드플래시 공장과 쑤저우 후공정 공장의 운영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질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첨단 공정 유지를 위한 장비의 업그레이드나 신규 라인 증설은 고사하고, 기존 장비의 유지보수를 위한 부품 수급조차 어려워져 생산성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산업계 전반에 팽배했다. 이는 삼성전자 개별 기업의 문제를 넘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중대 사안이었기에, 우리 정부와 업계는 지속적으로 미국 측에 유연한 조치를 요구해왔다.결국 미국 정부는 우리 기업들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반도체 업계의 반발을 고려해 기존의 강경한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1년 단위 허용'이라는 절충안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당장 2026년 중국 공장 운영 계획을 차질 없이 수립하고 이행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됐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1년짜리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라는 근본적인 구조가 변하지 않는 한, 1년 뒤 동일한 문제가 다시 반복될 수 있다는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이번 조치가 급한 불은 껐지만, 우리 반도체 기업들은 여전히 살얼음판 위에서 장기적인 생존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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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연속 상 받은 기업, 남몰래 해온 선행들 살펴보니…LG이노텍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 ‘이노드림펀딩’이 시행 4년 만에 누적 참여자 2만 6천 명을 돌파하며 기업 사회공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아동의 사연을 사내 포털에 공유하면,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후원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연간 참여 인원만 1만 명을 넘어섰고, 모금액 역시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하며 임직원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를 입증했다. 이는 단순히 회사가 주도하는 시혜적 활동을 넘어, 구성원 개개인이 나눔의 주체가 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이 프로그램이 임직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는 이유는 단연 투명성과 편리성에 있다.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한 직원은 “내 기부금이 누구에게 전달되어 어떤 도움을 주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좋았다”고 밝히며, 자신의 나눔이 만들어내는 긍정적인 결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복잡한 절차 없이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고, 소액으로도 힘을 보탤 수 있어 부담이 적다는 점 역시 참여의 문턱을 낮추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나눔은 어렵고 거창한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문화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사례로 평가받는다.LG이노텍은 이러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올해부터는 회사의 특성을 살린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 ‘아이 Dream Up(드림 업)’을 도입하며 미래세대 지원을 한층 강화했다. ‘Eye(눈)’와 ‘아이(Kids)’의 의미를 모두 담은 이 프로그램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더 밝은 미래를 열어주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담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인 ‘아동∙청소년 실명 예방 사업’은 치료비 부담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아동∙청소년 400명을 대상으로 안과 검진 비용은 물론, 사시나 안검내반 같은 안질환 수술 및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며 아이들에게 세상의 빛을 선물했다.‘아이 Dream Up’의 또 다른 축인 ‘주니어 소나무 교실’ 역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는 초등학생들에게 반도체, 자율주행 등 첨단 소재∙부품 관련 주제로 흥미로운 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과학 교실과, 돌봄 기관의 노후한 교실을 개보수하고 전자칠판, 빔프로젝터 등 최신 학습 기자재를 지원하는 활동을 아우른다. 지금까지 누적 1만 6천 명의 아동이 과학 교실에 참여해 미래 기술에 대한 꿈을 키웠으며, 53곳의 돌봄 기관과 1,900여 명의 아동·청소년이 쾌적하고 스마트한 학습 환경을 선물 받았다. 이러한 꾸준한 공로를 인정받아 LG이노텍은 보건복지부 등이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인정제’ 대상 기업으로 6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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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없는 나라 나가라? 멕시코의 노골적인 관세 장벽멕시코가 새해부터 한국을 포함한 비(非)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을 상대로 대대적인 관세 인상을 단행한다. 자동차, 기계, 철강 등 1400여 개에 달하는 전략 품목의 관세율을 최대 50%까지 끌어올리는 이번 조치는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생산 비용 증가는 물론,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교두보로서의 매력까지 반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멕시코 정부는 자국 산업 보호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그 이면에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압박에 대응하고 중국을 견제하려는 복잡한 지정학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멕시코 대통령실이 관보를 통해 공표한 일반수출입세법 개정안은 2026년 1월 1일부터 발효된다. 인상 대상은 신발, 섬유, 철강, 자동차 부품 등 멕시코 정부가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해 '전략 산업'으로 지정한 1463개 품목에 이른다. 관세율은 품목에 따라 5%에서 35% 수준으로 대폭 인상되며, 일부 철강 제품에는 50%에 달하는 고율의 관세가 부과된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 정부는 이번 조치가 약 35만 개의 일자리를 보호하고, 수입 의존도를 낮추며, 핵심 생산망의 국산 부품 비중을 높이는 '멕시코 계획(Plan México)'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표면적으로는 자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글로벌 통상 환경의 맥락에서 볼 때, 멕시코의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기조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멕시코는 전체 수출의 83%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으며,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유지가 국가 경제의 사활을 좌우할 만큼 절대적이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USMCA 탈퇴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멕시코로서는 미국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멕시코가 2024년 한 해에만 1131억 달러의 막대한 무역 적자를 기록한 중국을 겨냥한 조치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한국, 베트남, 인도 등 다른 비FTA 체결국들은 중국을 견제하는 과정에서 유탄을 맞게 된 셈이다.갑작스러운 관세 장벽에 부딪힌 각국의 대응은 분주하다. 우리 정부는 주한 멕시코 대사관을 통해 이번 조치가 한국 기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다. 멕시코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기존에 적용받던 산업별 진흥 프로그램(PROSEC)이나 마킬라도라(IMMEX) 제도 등의 인센티브가 유지되기를 기대하면서도, 통관 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를 예기치 않은 불이익에 대비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직접적인 타겟으로 지목된 중국은 "일방적 보호주의 조치를 시정하라"며 즉각 반발했고, 인도는 멕시코에 특혜무역협정 체결을 제안하는 등 각국의 셈법도 복잡하게 엇갈리고 있다. 결국 이번 조치가 멕시코의 의도대로 자국 산업의 부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글로벌 공급망의 혼란과 외교적 마찰만 증폭시키는 자충수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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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다섯?…백두산 호랑이, 사상 최초 '오둥이' 경사우리에게 '백두산 호랑이'로 잘 알려진 시베리아 호랑이가 중국에서 한 번에 다섯 마리의 새끼를 낳는 경사가 일어났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 중국 지부는 지난달 말, 지린성 훈춘시에 위치한 동북호랑이·표범 국가공원에서 어미 호랑이 한 마리가 새끼 다섯 마리를 이끌고 이동하는 모습이 무인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통상 시베리아 호랑이는 한 번에 2~3마리의 새끼를 낳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야생 상태에서 다섯 마리의 새끼가 태어나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관측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으로 알려졌다. 공원 당국은 새끼들이 지난 6월경 태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6~8개월가량 된 새끼들과 어미 모두 건강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덧붙였다.이번 '오둥이 호랑이'의 탄생은 단순한 자연의 신비를 넘어, 중국의 체계적인 야생동물 보전 정책이 이뤄낸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오둥이 호랑이 가족이 발견된 동북호랑이·표범 국가공원은 중국 정부가 지정한 최초의 5대 국가공원 중 한 곳으로, 그 면적이 약 1만 4000㎢에 달해 서울 면적의 20배가 훌쩍 넘는 광활한 지역이다. 중국 당국은 이곳에서 훼손된 서식지를 적극적으로 복원하고, 불법 밀렵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호랑이의 먹이가 되는 동물들의 자원을 관리하는 등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보호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그 결과 공원 내 호랑이와 표범의 개체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해 왔으며, 이번 오둥이의 탄생 역시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라는 분석이다.시베리아 호랑이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심각한 멸종위기종으로, 전 세계에 남은 야생 개체는 수백 마리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반도에서는 백두산 일대를 호령했던 최상위 포식자로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한 동물이지만, 이제는 야생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섯 마리의 새끼가 한 번에 태어난 것은 종 보전의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사건이다. 전문가들은 만약 이 새끼 호랑이 다섯 마리가 모두 무사히 성장하여 독립하게 될 경우, 개체 수 증가는 물론 유전적 다양성 확보에도 크게 기여하며 지역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큰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경사스러운 소식과 함께 공원 당국은 새끼 호랑이들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철저한 보호에 나섰다. 혹시 모를 위협으로부터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 호랑이 가족이 발견된 정확한 위치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총동원하여 이들의 건강 상태와 성장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안전한 독립을 도울 계획이다. 전 세계적인 관심 속에 태어난 오둥이 호랑이들이 험난한 야생에서 굳건히 살아남아 백두산 호랑이의 희망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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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꿈 싣고 달리던 열차, 비탈 아래로 추락멕시코 정부가 국가적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던 대륙 횡단 열차가 처참한 탈선 사고를 일으키며 13명이 숨지고 98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현지시간 28일, 멕시코 해군은 오악사카주 살리나크루스를 출발해 베라크루스주 코아트사코알코스로 향하던 '테우안테펙 지협 횡단 열차(ICCT)'가 니산다 마을 인근에서 선로를 이탈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사고로 승객 241명과 승무원 9명 중 13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부상자 98명 중 36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부상자들은 중상이 아니며, 139명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되어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사고 당시 열차는 기관차 2대와 객차 4량이 선로를 벗어나 약 7미터 높이의 비탈 아래로 추락하며 아수라장이 되었다. 멕시코 해군은 즉각 인력 360명, 차량 20대, 지상 및 항공 구급차 7대, 그리고 드론까지 동원해 대대적인 구조 작업을 벌였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내무부 장관을 중심으로 사고 대응 작업을 총괄 지시하고,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밝히며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고 현장에서는 구조대원들이 부서진 열차 안에서 생존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펼치는 모습이 외신을 통해 타전되며 참사의 비극성을 더했다.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테우안테펙 지협 횡단 열차'는 단순한 철도 노선이 아니었다. 태평양과 대서양(멕시코만)을 잇는 약 300km 구간을 연결하는 이 프로젝트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정부부터 현 셰인바움 정부에 이르기까지 멕시코가 국가적 명운을 걸고 추진해 온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불과 1년 전인 2023년 12월,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대통령은 직접 개통 행사에 참석해 "지협 지역 개발 프로젝트가 성공의 꽃을 피우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하며 원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멕시코 정부는 이 철도를 통해 파나마 운하에 버금가는 새로운 국제 물류 운송의 허브로 발돋움하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그러나 이번 참사로 멕시코 정부의 원대한 꿈은 시작부터 큰 암초를 만났다. 미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자동차가 시험 운송에 활용되는 등 국제적인 기대를 모았던 이 육·해상 통합 물류 루트는 이제 안전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에 직면하게 됐다. 야심 차게 내디딘 첫걸음이 최악의 인명 사고로 얼룩지면서, 철도 시스템의 안전 체계 구축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파나마 운하의 대체 노선으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하며 세계 물류 시장에 영향력을 확대하려던 멕시코의 국가적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기 전에 좌초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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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정대세, 무슨 일이?…46억 빚더미 고백 '충격''인민 루니'라는 별명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한국과 일본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전 북한 축구 국가대표 정대세가 일본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수십억 원에 달하는 빚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29일, 일본 후지TV 계열의 예능에 출연한 그는 우승 상금 100만 엔(약 927만 원)의 사용처를 묻는 질문에 주저 없이 "빚을 갚는 데 쓰겠다"고 답하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자신의 어려운 재정 상황을 처음으로 대중 앞에 털어놓았다. 화려한 선수 시절과 은퇴 후 방송인으로서의 활발한 활동 이면에 감춰져 있던 그의 고백은 일본은 물론 한국 팬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겼다.그가 털어놓은 채무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했다. 정대세는 과거 3억 엔(약 27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빚을 지고 있었으며, 은퇴 후 방송 활동 등을 통해 5000만 엔(약 4억 6000만 원)을 갚으며 재기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과거에 인지하지 못했던 2억 5000만 엔(약 23억 원)의 빚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그의 어깨를 짓누르는 빚은 현재 총 5억 엔, 우리 돈으로 약 46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으로 불어났다. 그는 이 거액의 빚이 어떠한 연유로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이날 방송에서 더욱 놀라움을 안긴 것은, 정대세의 아내조차 남편의 빚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방송에 함께 출연한 그의 아내는 남편의 폭탄 고백을 스튜디오에서 처음 접하고 "빚이 있었다는 사실을 TV를 통해 처음 알았다"며 당혹감과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조차 털어놓지 못하고 홀로 거액의 채무를 감당해 온 정대세의 힘겨운 시간이 짐작되는 대목이다. 한때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단란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터라, 시청자들이 느끼는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출신의 정대세는 한국 국적의 아버지와 조선 국적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독특한 배경을 가진 선수다. 그는 북한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으며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훔과 쾰른 등 유럽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2013년부터는 K리그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뛰며 국내 팬들과도 깊은 인연을 맺었으며, 2023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방송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준 불굴의 투지와는 또 다른, 삶의 무게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그의 모습에 많은 이들의 격려와 우려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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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성적 찍었는데…아무도 안 찾는 '150km 좌완'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대박'을 꿈꿨던 한화 이글스의 좌완 파이어볼러 김범수가 예상 밖의 찬바람을 맞고 있다. 2015년 1차 지명으로 화려하게 프로에 입문한 그는 좌완이라는 이점과 최고 시속 150km에 이르는 강속구를 겸비해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고질적인 제구 불안은 그의 발목을 잡는 족쇄와 같았다. 2021시즌까지 단 한 번도 4점대 평균자책점의 벽을 넘지 못했고, 팀은 그에게 맞는 옷을 찾아주기 위해 선발과 불펜, 마무리를 오가는 실험을 반복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잠재력은 분명했지만, 그 잠재력이 터지지 않는 긴 시간 동안 그는 그저 그런 유망주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그랬던 김범수에게 전환점이 찾아온 것은 2022년이었다. 한화 벤치는 그를 더 이상 선발 투수로 고려하지 않고,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좌타자를 상대하는 '좌완 스페셜리스트'라는 명확한 임무를 부여했다. 이 선택은 적중했다. 김범수는 2022년 78경기에 등판해 27홀드를 기록했고, 이듬해에도 76경기에 나서 18홀드를 수확하며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FA 자격을 얻는 올해, 그는 야구 인생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73경기에 출전해 2승 1패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25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한승혁, 김서현과 함께 한화의 철벽 필승조를 구축했다. 그의 활약은 한화가 정규 시즌 2위라는 기적을 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김범수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보상 등급도 A가 아닌 B등급이라 타 구단의 접근이 용이할 것으로 보였고,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것이라 기대했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K9 자주포 한 대면 될 것 같다. 한 대에 80억 한다더라"는 농담을 던질 정도로 그의 기대감은 하늘을 찔렀다. 하지만 막상 FA 시장의 문이 열리자 분위기는 싸늘했다. 불펜 보강이 시급했던 삼성은 이미 내부 FA 단속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고, '큰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던 두산과 KT는 일찌감치 외부 영입을 마치고 지갑을 닫았다. LG와 SSG는 굳이 외부 영입이 필요 없을 만큼 불펜이 탄탄하며, KIA와 롯데는 올해도 긴축 재정을 예고한 상황이다.결국 김범수에게 남은 선택지는 원소속팀 한화와의 잔류 협상뿐인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한화는 최근 거물급 FA 강백호를 4년 100억 원에 영입했고, 팀의 간판타자 노시환과의 장기 계약 협상도 진행 중이다. 노시환의 몸값은 최소 120억 원 이상으로 예상돼 한화의 페이롤은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깝다. 만약 김범수가 자신의 기대치를 고수하며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이할 수도 있다. 지난해 같은 B등급 FA였던 팀 동료 하주석은 타 구단의 외면 속에 결국 원소속팀 한화와 1년 최대 1억 1,000만 원이라는 '사인 앤 트레이드'에 가까운 계약을 맺어야 했다. 80억의 꿈이 1억의 현실로 바뀔 수 있다는 '하주석의 악몽'이 김범수에게도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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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는 '최고'라는데…왜 뮌헨 팬들은 그에게 등을 돌렸나'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소속팀 팬들로부터 예상치 못한 엇갈린 평가를 받으며 그의 현재 입지를 둘러싼 복합적인 상황이 드러났다. 글로벌 축구 매체 '스코어90'이 최근 발표한 '2025-2026시즌 유럽 5대 리그 전반기 베스트 11' 명단에서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축구 통계 사이트 '플래시스코어'의 평점을 기준으로 선정된 이 명단에서 김민재는 평균 7.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 분데스리가 전체 센터백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공인받았다. 그는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바이엘 레버쿠젠), 빌리 오르반(RB라이프치히) 등과 함께 리그 최고의 수비진을 구성하며 데이터상으로는 완벽한 전반기를 보냈음을 입증했다.2023년 여름 뮌헨 유니폼을 입고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김민재는 올 시즌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부상에도 불구하고 진통제 투혼을 발휘하며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올 시즌 개막 후 공식전 17경기에 출전해 790분을 소화하는 등 출전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그는 경기에 나설 때마다 대체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고, 이는 그가 통계상으로 리그 최고의 센터백이라는 평가를 받는 결정적인 근거가 되었다. 즉, 출전 시간의 양과 관계없이 경기력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최고 수준임을 데이터가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하지만 이처럼 객관적인 지표가 보여주는 활약상과 별개로, 현지 팬심은 다소 차가운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안겼다. 독일의 유력 매체 '빌트'가 최근 약 2만 5천 명의 뮌헨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김민재는 '올해의 실패작' 부문 5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득표율은 9%에 달했다. 지난 시즌 팀을 위해 헌신했던 모습과 데이터로 증명된 뛰어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팬들은 그의 활약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수치로 드러난 것이다. 이는 줄어든 출전 시간과 팀 내 입지의 변화가 팬들의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결국 김민재의 전반기 성적표는 '데이터상의 최고 선수'라는 명예와 '팬들이 뽑은 실패작'이라는 오명이 공존하는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됐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클럽에서 주전으로 살아남는 것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선수를 평가하는 객관적 데이터와 팬들의 주관적 감정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다.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서도 출전할 때마다 최고의 평점을 받는 그의 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팬들의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키고 확고한 입지를 되찾기 위해서는 후반기 더 꾸준한 활약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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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작 없는데…누굴 주나? '고심 깊은' MBC 연기대상2025년 한 해의 마지막 밤을 장식할 'MBC 연기대상'이 30일 저녁,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하지만 축제의 분위기 이면에는 깊은 고민이 깔려있다. 올 한 해 MBC 드라마 라인업을 돌아보면, 시청률이나 화제성 면에서 압도적인 성공을 거둔 '대박' 작품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방송가의 중론이기 때문이다. '모텔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언더커버 하이스쿨', '노무사 노무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시청자를 찾았지만, 뚜렷한 흥행작이 없는 '가뭄'의 해였다는 평가 속에서 과연 영예의 대상 트로피가 누구에게 돌아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흥행 성적표는 다소 아쉽지만, 시상식을 채우는 별들의 면면은 여전히 화려하다. 2019년부터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터줏대감' 김성주와 '2017 MBC 연기대상' 신인상 수상자 출신인 배우 이선빈이 MC로 나서 안정적인 호흡을 선보인다. 또한, 내년 MBC 드라마의 부활을 이끌 '찬란한 너의 계절에'의 이성경과 채종협, '21세기 대군부인'의 아이유와 변우석 등 차세대 주역들이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MBC 드라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의미 있는 만남을 가진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밴드 자우림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지상파 시상식 축하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은 드라마 팬뿐만 아니라 음악 팬들의 기대감까지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대상과 베스트 커플상의 향방은 그야말로 안갯속이다. 뚜렷한 대상 후보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연기력과 공헌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심사위원단의 선택에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100% 시청자 투표로 결정되는 '베스트 커플상'은 대상 못지않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모텔 캘리포니아'의 이세영·나인우,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서강준·진기주, '바니와 오빠들'의 노정의·이채민, '달까지 가자'의 이선빈·김영대,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의 강태오·김세정 등 올 한 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커플들이 후보에 올라, 과연 '내 손으로 내가 뽑는' 최고의 커플은 누가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본 시상식에 앞서 오후 6시 30분부터는 별들의 잔치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레드카펫 행사가 약 80분간 진행된다. 이 모습은 '2025 MBC 연기대상'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어, 시상식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비록 한 해의 농사가 썩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자리에 모인 스타들이 어떤 드라마를 만들어낼지, 그리고 예측 불허의 레이스 끝에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되어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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