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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성연대 대표 배인규, 자택서 숨진 채 발견유튜브 채널 ‘신남성연대’를 운영해 온 배인규 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배씨는 71만 명 규모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온라인상에서 정치·사회 이슈를 다루며 강한 성향의 발언으로 주목을 받아왔다.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5일 오전 8시쯤 인천 중구 영종도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향년 36세다. 현재 시신은 인하대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현장에서는 현재까지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배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거주하던 자택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이나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고, 사망 전 행적과 주변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배씨는 지난해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그는 지난해 5월 인천 중구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경찰은 배씨의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으며, 예비 검사와 간이 검사에서 모두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국과수 정밀 감정에서도 양성 반응이 확인됐고, 배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해당 사건 수사를 마무리한 뒤 배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배씨는 관련 형사 절차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배씨는 개인사와 건강 문제로도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배우자와 이혼 소송을 진행했으며, 마약류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은 사실도 확인됐다. 지난해에는 인천 을왕리 해변에서 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배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애도와 함께 여러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망 원인과 경위는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현장 상황과 주변인 진술 등을 종합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필요한 절차에 따라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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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2200명 돌파…기록적 폭염 인명피해한반도 상공을 뒤덮은 거대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유례없는 극한 폭염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었다. 기상청은 서울 전역을 비롯한 수도권과 서쪽 지방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를 발령하며 외출 자제와 건강 관리를 강력히 권고했다. 지난주까지 영남 내륙을 중심으로 기세를 떨치던 열기가 이번 주 들어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백두대간을 넘어 서쪽 지역으로 이동한 결과다. 산맥을 넘으며 한층 뜨거워진 공기가 수도권을 덮치는 이른바 푄현상까지 더해지면서 대지는 거대한 가마솥처럼 달궈지고 있다.폭염중대경보는 기존의 경보 체계만으로는 경각심을 주기 어려운 살인적인 더위를 경고하기 위해 올여름 도입된 최상위 단계의 기상 특보다. 체감온도가 38도를 웃돌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일 가능성이 클 때 발령되는데, 실제로 수도권 곳곳에서는 비공식 기록으로 40도를 넘어서는 지점이 속출하고 있다. 밤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역대 최장 기간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낮밤을 가리지 않는 열기 고문에 시달리는 중이다.살인적인 더위는 이미 심각한 인명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뙤약볕 아래서 농작업을 하던 고령층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응급실을 찾는 온열질환자 수는 이미 2,200명을 넘어섰다. 특히 낮 기온이 정점에 달하는 오후 시간대 야외 활동이 치명적인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취약 계층에 대한 긴급 점검과 함께 무더위 쉼터 운영을 대폭 확대하는 등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산업 현장과 생태계의 피해도 막대하다. 연일 이어지는 고온 현상에 가축 수십만 마리가 폐사했고, 수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양식장의 물고기들도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수온 상승 속도가 빨라 양식 어류의 피해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뭄까지 겹치면서 전국의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농작물 발육 부진과 폐사가 잇따르면서 밥상 물가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폭염의 원인을 한반도 상공에 겹겹이 쌓인 고기압 층에서 찾고 있다. 습도가 높은 북태평양고기압 위에 건조하고 뜨거운 티베트고기압이 이불처럼 덮이면서 지면의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열돔 현상'이 고착화되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동풍이 불어오면서 서쪽 지역의 기온을 추가로 끌어올리는 지형적 요인까지 가세했다. 기상청은 이러한 기압 배치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여 기록적인 더위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기상청의 중기 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말까지도 낮 최고기온이 37도 안팎을 유지하는 극한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다. 다음 주 초반까지도 뚜렷한 비 소식이나 기온 하강 요인이 보이지 않아 폭염중대경보 발효 지역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폭염을 자연 재난 수준으로 관리하며 전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시민들은 수분 섭취를 늘리고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전면 중단하는 등 개인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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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60도, 내 타이어는 안전할까?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가마솥더위로 인해 도로 위 안전을 책임지는 타이어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노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여름철을 맞아 운전자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타이어 유지 및 보수 지침을 발표했다. 최근처럼 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할 경우 아스팔트 온도는 60도 이상으로 치솟아 타이어 고무의 내구성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고온의 노면은 타이어 내부의 오일 성분을 증발시켜 고무를 딱딱하게 만들고, 이는 결국 트레드 마모 가속화와 미세한 균열을 유발하는 주범이 된다.여름철 장거리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타이어에 가해지는 열 부하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고속도로 주행 시 최소 2시간마다 차량을 멈추고 타이어가 열을 식힐 수 있는 휴식 시간을 가질 것을 권장한다. 또한 타이어의 특정 부위만 마모되는 편마모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주행 거리 1만 킬로미터마다 타이어의 앞뒤 위치를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이러한 정기적인 위치 교환은 제동력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주행 안정성을 높여 급격한 기온 변화 속에서도 안전한 운행을 돕는다.많은 운전자가 오해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여름철 타이어 공기압 조절이다. 기온이 오르면 타이어 내부 공기가 팽창한다는 이유로 공기압을 일부러 낮추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오히려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공기압이 낮아지면 타이어와 노면의 접지 면적이 넓어져 마찰열이 과도하게 발생하고, 이는 타이어 구조의 변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공기압이 너무 높으면 승차감이 나빠지고 외부 충격에 취약해지므로, 제조사가 권장하는 적정 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타이어 점검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전문적인 관리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토탈 서비스 브랜드인 티스테이션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원스톱 시스템을 통해 타이어의 구매부터 장착, 사후 관리까지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인 티스테이션닷컴을 이용하면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자신의 차량에 최적화된 타이어 정보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회원 전용 서비스인 올마이티를 이용하면 더욱 꼼꼼한 무상 점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문 매장에서는 타이어 마모 상태와 공기압 체크는 물론 엔진오일, 배터리, 워셔액 등 기본적인 소모품 점검을 무료로 시행한다. 아울러 고가의 타이어 교체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스마트 페이를 통한 장기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후 1년 이내에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파손에 대해서도 보상해 주는 안심 서비스를 운영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평일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일요일에도 운영하는 휴일 지킴 서비스는 여름 휴가철을 앞둔 운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폭염 속 타이어 파손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전 점검을 마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단순히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비를 통해 도로 위 안전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 운전자 스스로의 작은 관심이 뜨거운 여름철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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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7월 4만 대 돌파, 하반기 순조로운 출발GM 한국사업장이 지난 7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며 하반기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월 총 판매량은 4만 2,119대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6%나 급증한 수치다. 특히 올해 들어서만 벌써 여섯 번째로 월 판매 4만 대 고지를 넘어서며, 수출 주도형 성장 모델이 완전히 안착했음을 입증했다. 이러한 실적 호조는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의 폭발적인 수요가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수출 실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이 모델은 7월에만 2만 6,822대가 팔려나가며 전년 대비 48%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GM 한국사업장의 핵심 전략 차종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1만 4,531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글로벌 소형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두 모델의 견고한 판매세는 한국 사업장이 글로벌 GM의 소형차 생산 거점으로서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단순한 차량 판매를 넘어 사후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 GM 한국사업장은 올해 초부터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정비 기술 향상과 고객 응대 역량 강화를 위한 릴레이 교육을 실시해왔다. 특히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정비 기술 코칭'을 통해 전기차 등 최신 기술 세미나를 진행하며 서비스 품질의 일관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이는 제품 경쟁력에 걸맞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경영진은 글로벌 시장의 꾸준한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국내 고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가치 전달에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차량 구매 이후의 안전한 운행을 보장하기 위해 사후 서비스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8월 무더위 시즌을 맞아 준비한 맞춤형 프로모션과 브랜드 경험 강화 프로그램 역시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한 포석이다. 판매량 증대와 서비스 만족도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8월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마케팅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쉐보레는 배기량 1,600cc 이하의 소형차를 보유한 고객이 트랙스 크로스오버나 트레일블레이저를 새로 구매할 경우 브랜드에 상관없이 100만 원의 현금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마련했다. 이는 소형차 시장의 잠재 고객들을 쉐보레의 최신 SUV 라인업으로 유인하기 위한 공격적인 전략이다. 기존 쉐보레 차량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한 중고차 매각 지원 프로그램도 연장 운영하며 신규 수요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글로벌 수출 시장의 훈풍과 국내 서비스 역량 강화, 그리고 전략적인 프로모션이 맞물리면서 GM 한국사업장의 하반기 전망은 밝은 상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라는 확실한 '투톱' 체제를 구축한 GM은 안정적인 생산 물량 확보와 품질 관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 교육을 마친 신입 정비사들이 현장에 투입되고 고도화된 서비스 체계가 자리를 잡으면서, GM 한국사업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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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세금 판 바뀐다정부가 고가 주택을 가진 1주택자에 대한 과세 기준을 ‘보유 주택 수’에서 ‘실제 거주 여부’와 ‘주택 가격’ 중심으로 바꾸기로 했다. 1채만 보유하고 있더라도 거주하지 않거나 주택 가격이 지나치게 높으면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반대로 실제 거주하는 1주택자에게는 일부 공제 혜택을 늘려 실수요자를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이번 개편안에 따라 내년부터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는 거주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실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12억 원을 공제하지만, 앞으로는 실거주자는 14억 원을 공제받는다. 반면 해당 주택에 살지 않는 1주택자는 공제액이 9억 원으로 낮아진다. 같은 1주택자라도 실제 거주하지 않으면 과세표준이 커져 세 부담이 늘어나는 구조다.정부는 이번 조치가 거주 목적의 주택 보유와 투자 목적의 보유를 구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동안 고가 주택을 한 채만 갖고 있으면 실거주 여부와 무관하게 1주택자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이 같은 방식이 어려워진다. 특히 이른바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하면서 다른 곳에 거주하는 경우 세금 부담이 크게 커질 수 있다.초고가 주택 보유자에 대한 과세도 강화된다. 실거주자라도 시가 40억 원을 넘는 주택을 갖고 있다면 종부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시가 30억 원 주택에 사는 고령 1주택자는 내년 종부세가 올해보다 줄어드는 반면, 시가 50억 원 주택 거주자는 종부세가 두 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공제 확대 혜택보다 고가 주택에 대한 세율 인상 효과가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서울 주요 아파트 보유자의 부담도 확대될 전망이다. 서초구 반포자이 전용 84㎡를 6년간 보유한 1주택자의 경우 보유세가 올해 1810만 원에서 내년 실거주자는 2764만 원, 비거주자는 3318만 원으로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마포구 마포자이 전용 84㎡를 가진 비거주 1주택자도 보유세가 올해 353만 원에서 내년 686만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세율 체계는 앞으로 더 강해진다. 내년에는 2주택 이하 보유자에게 적용되는 종부세 최고세율이 3.5%로 올라간다. 2028년부터는 주택 수와 관계없이 모든 주택에 현재 3주택 이상 보유자에게 적용하는 세율이 적용된다. 결국 주택을 몇 채 갖고 있는지보다 얼마나 비싼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지가 세 부담을 가르는 핵심 기준이 되는 셈이다.장기 보유 공제도 사실상 거주 중심으로 재편된다. 현재는 오래 보유하기만 해도 종부세를 최대 50%까지 공제받을 수 있지만, 2027년부터는 보유 공제와 거주 공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2028년부터는 장기 거주자에게만 최대 50% 공제가 적용된다. 고령자 공제는 유지되지만, 공제 한도도 새로 생겨 초고가 주택 보유자의 감면 폭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정부는 세제 변화가 한꺼번에 시행될 경우 시장 충격이 클 수 있는 만큼 단계적으로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2028년까지는 세 부담을 피하려는 일부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후에는 보유세뿐 아니라 양도세 부담까지 커지면서 오히려 집을 팔지 않고 버티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전문가들은 이번 개편안이 실거주 중심 과세라는 정책 방향을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실제 거주 여부, 나이, 보유 기간, 거주 기간, 적용 시점 등을 모두 따져야 해 제도가 지나치게 복잡해졌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세금 계산이 어려워질수록 납세자의 혼란이 커지고, 절세를 위한 우회 거주나 편법 거래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함께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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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의 승부수, 의원 정수 45석 감축일본의 집권 여당인 자민당과 제2야당인 일본유신회가 의회 권력을 스스로 축소하는 파격적인 정치 실험에 나섰다. 양당은 최근 중의원 의원 정수를 현재 465석에서 420석으로 10%가량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공동으로 발의했다. 이번 법안의 핵심은 여야 협의체에서 선거제 개편안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비례대표 45석을 강제로 삭감하는 일종의 '배수진' 조항을 포함했다는 점이다. 이는 선거 때마다 개혁을 외치면서도 막상 투표가 끝나면 기득권 유지에 급급했던 기존 정치권의 관행을 깨는 구속력 있는 조치로 풀이된다.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강력한 의지와 함께, 2023년 말 일본 정계를 뒤흔든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이 자리 잡고 있다. 파벌 내에서 조직적으로 조성된 불투명한 정치자금이 적발되면서 일본 국민의 의회 신뢰도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실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의원을 가장 신뢰하지 않는 직종으로 꼽았으며, 대다수가 정치 개혁의 첫걸음으로 의원 정수 감축을 요구했다. 자민당으로서는 성난 민심을 달래고 정권의 도덕성을 회복하기 위해 '뼈를 깎는 쇄신'이라는 가시적인 성과가 절실했던 셈이다.의원 감축을 주도한 일본유신회의 과거 행보도 이번 법안 추진의 동력이 되었다. 오사카 지역 정당으로 출발한 유신회는 과거 지방의회 의석을 대폭 줄이는 행정 개혁을 통해 대중적 지지를 확보한 성공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의원 정수 감축이 단순히 비용 절감을 넘어, 정치권이 국민과 고통을 분담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주장한다. 자민당 역시 소선거구제를 유지해 지방의 목소리를 보존하는 대신, 비례대표 의석을 희생시키는 방향으로 당내 의견을 모으며 유신회와의 전략적 제휴를 선택했다.하지만 일본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는 존재한다. 소수 정당들은 비례대표 의석이 대폭 줄어들 경우 거대 정당의 독식 체제가 강화되고 다양한 민의 반영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기업 및 단체 헌금 금지와 같은 본질적인 자금 개혁은 뒤로 미룬 채, 의석수 줄이기라는 외형적 변화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의석 감축이 정치 부패를 막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는지, 아니면 거대 양당의 기득권을 공고히 하는 수단으로 전락할지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일본의 이러한 행보는 한국 정치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 역시 매 선거철마다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 정수 감축과 불체포특권 포기 등 화려한 개혁 공약을 내걸지만, 선거가 끝나면 대부분 유야무야되는 일이 반복되어 왔다. 과거 IMF 외환위기 당시 일시적으로 의석을 줄였던 사례를 제외하면, 실제 기득권을 내려놓는 입법으로 이어진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일본이 법안에 '자동 감축'이라는 강제 조항을 넣어 실행력을 담보한 것과 달리, 한국의 정치 개혁은 여전히 구호에만 머물러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결국 정치 개혁의 성패는 국민의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실천적 결단에 달려 있다. 일본의 사례는 의회가 스스로의 권한을 제한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한국 정치권에 무거운 과제를 던진다. 단순히 인구 대비 의원 수가 많다는 논란을 넘어, 민의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대표하고 정치적 책임을 다할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일본의 의원 정수 감축 법안이 실제 중의원 지형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그리고 이것이 동아시아 의회 민주주의에 어떤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지 국내외 전문가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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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호감도 역대 최고인데…독도 도발은 계속일본 정부가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발간한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가 자국의 고유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또다시 되풀이했다. 4일 일본 방위성이 각의를 거쳐 발표한 보고서에는 독도를 '다케시마'로 지칭하며 영토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존재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이는 지난 2005년 이후 22년째 이어져 온 도발로, 일본 정부는 한 번도 외국 영토가 된 적이 없다는 의미인 '고유 영토'라는 표현을 사용해 주권 침해 의사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올해 백서에 수록된 각종 지도와 도표 역시 독도를 자국 영역으로 편입시키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담고 있다. 경계 및 감시 구역을 표시한 지도에서는 독도 주변에 파란색 실선을 그어 자국 영해임을 강조했고, 방공식별구역 지도에서도 한국의 관할 구역 내에 있는 독도를 일본식 명칭으로 표기했다. 국가 안보의 미래를 전망하는 공식 보고서에 이러한 허위 주장을 지속적으로 담는 것은 우리 영토 주권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자 동북아 평화를 저해하는 행위로 풀이된다.영토 도발을 감행하면서도 일본은 한국을 안보 협력의 필수적인 파트너로 규정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 방위백서는 한국을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에 함께 대응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로 명시하며, 북핵 문제와 해양 안보 등 엄중해진 안보 환경 속에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미일 3국 공조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에 핵심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의 협력 순위를 호주와 인도 등에 이어 네 번째 비중으로 다루었다.정치·외교적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양국 국민 사이의 민간 호감도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눈길을 끈다. 동아시아연구원과 일본국제문화회관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54.3%를 기록하며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2020년 10%대까지 추락했던 호감도가 2년 연속 50%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한 변화다.이러한 호감도 상승의 배경에는 여행과 쇼핑, 대중문화 등 활발한 민간 교류가 자리 잡고 있다. 한국 응답자들은 일본의 질서 정연한 국민성과 매력적인 식문화를 긍정적 평가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일본 국민의 한국 호감도 역시 전년 대비 10%포인트 이상 급등한 35.3%를 기록했다. 일본인들은 한류 콘텐츠의 영향력과 더불어 셔틀 외교를 통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인상 호전 등 정치적 안정화가 한국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고 응답했다.하지만 민간의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역사와 영토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거대한 암초로 남아 있다. 일본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가진 한국인들은 그 이유로 역사 반성 미흡과 독도 문제를 압도적으로 많이 선택했다. 정부 차원의 영토 도발이 계속되는 한 민간의 호감도가 실질적인 관계 개선으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토 주권을 부정하는 방위백서의 채택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민간의 화해 무드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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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판 1·6 사태 오나? 총선 앞둔 헌정 위기이스라엘 민주주의가 전례 없는 위기 앞에 섰다. 오는 10월 총선을 앞두고 이스라엘 시민사회와 야권은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의 부정선거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전방위적 감시 체계인 ‘워룸(War Room)’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시민들이 직접 투표의 정당성을 지키기 위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번 워룸 설치는 단순한 감시를 넘어 정권의 조직적인 선거 개입 가능성에 대비한 전략적 요새의 성격을 띠고 있다.워룸의 핵심 전략은 전국적인 인프라를 동원한 실시간 대응 체계 구축이다. 수십 개의 비영리 단체가 연합해 구축한 이 시스템은 투표소 현장의 불법 행위를 감시하는 것은 물론, 제보된 부정 의혹에 대해 법률·언론·운영팀이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구조를 갖췄다. 특히 선거 당일 10만 명에 달하는 참관인을 모집해 전국의 모든 투표소를 촘촘히 감시하겠다는 계획은 이스라엘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다. 이는 공권력의 비호 아래 자행될 수 있는 우익 세력의 투표 방해나 폭력 사태를 시민의 힘으로 저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시민사회가 특히 경계하는 지점은 인공지능(AI)을 동원한 고도의 가짜뉴스와 안보 위기 조성을 통한 여론 조작이다. 워룸 측은 집권 연정이 자유주의 강세 지역에서 의도적인 소란을 피워 투표율을 떨어뜨리거나, 아랍계 거주지에서 유대인 극단주의자들의 폭력을 방관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에얄 나베 워룸 공동대표는 온라인상의 정보 전쟁이 이번 선거의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진단하며, 과거 네타냐후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디지털 선거 전략에서 더 이상 밀리지 않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정부의 압박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경찰 조직에 대응하기 위해 퇴직한 고위 경찰 간부들을 대거 영입한 점도 눈에 띈다. 이는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이 통제하는 현 경찰 조직이 선거 당일 편파적인 법 집행을 할 것에 대비한 고육지책이다. 야권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중앙선관위에 대한 여당 리쿠드당의 전방위적 압박을 경고해 왔다. 실제로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정치적 압박 속에 사임하고 후임자 역시 여권의 표적이 되는 등 선거 관리 기구의 독립성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네타냐후 정부와 대법원의 정면충돌은 이번 총선을 헌정 위기로 몰아넣는 결정적 요인이다. 리쿠드당은 선거 결과에 대한 최종 판결권을 가진 대법원을 수년간 공격해 왔으며, 최근에는 사법부의 판결을 노골적으로 거부하는 행태까지 보이고 있다. 야권 지도자들은 정부가 법원의 통제 없이 선거를 치르려 한다고 비판하며, 네타냐후가 패배할 경우 선거 결과 자체를 부정함으로써 이스라엘판 의사당 침입 사태와 같은 극단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는 실권 시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아야 하는 네타냐후의 절박함이 낳은 비극적 시나리오다.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까지 나서 선거의 정당성이 내외부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경고할 만큼 이스라엘의 상황은 엄중하다. 리쿠드당은 부정선거 준비설을 일축하고 있으나, 국민적 불신은 이미 임계점을 넘어섰다. 패배의 구실을 만들기 위해 표 위조나 반역 주장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는 야권의 주장은 이스라엘 사회의 깊은 분열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10월 총선은 단순한 투표를 넘어, 시민들이 구축한 워룸이 정권의 거센 압박을 뚫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낼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거대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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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추락 왕즈이, 안세영 만나 멘붕?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이 오는 17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왕좌 탈환을 위한 여정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안세영의 오랜 숙적인 중국의 왕즈이와 결승이 아닌 준결승에서 마주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다. 그동안 두 선수는 주요 대회마다 결승전의 단골 손님으로 활약하며 우승컵을 두고 다퉜으나, 최근 세계 랭킹의 지각변동이 일어나면서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이러한 대진의 변화는 왕즈이의 최근 부진과 야마구치 아카네의 약진이 맞물린 결과다. 세계 2위를 굳건히 지키던 왕즈이는 최근 일본오픈과 중국오픈에서 잇달아 조기 탈락하며 랭킹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고, 결국 세계 3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꾸준한 성적을 낸 야마구치가 2위 자리를 꿰차면서 시드 배정이 꼬이게 된 것이다. 왕즈이 입장에서는 상대 전적에서 절대적 열세에 있는 안세영을 결승 문턱에서 만나게 된 상황이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안세영의 대회 초반 일정은 비교적 순탄할 것으로 전망된다. 1회전에서 불가리아의 날반토바를 상대로 몸을 풀게 되는 안세영은 16강전까지는 큰 고비 없이 승수를 쌓을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승부는 8강전부터 시작될 예정인데, 중국의 강호 한웨가 안세영의 준결승 길목을 지키고 있다. 한웨를 넘어서야만 비로소 왕즈이와의 운명적인 맞대결이 성사되는 구조다.안세영에게 이번 대회는 명예 회복의 장이기도 하다. 2023년 한국 단식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정상에 오르며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지난해 파리 대회에서는 준결승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연패에 실패한 아픔이 있다. 당시 천위페이에게 발목을 잡혔던 기억을 털어내고 다시금 세계 최강자의 위용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안세영은 부상 우려를 털어내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인도행 비행기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대진표 반대편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야마구치 아카네와 중국의 천위페이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야마구치는 지난해 안세영이 주춤한 사이 정상을 차지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안세영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꼽힌다. 천위페이 역시 중국 배드민턴의 자존심을 걸고 왕즈이와 함께 안세영을 견제할 핵심 인물이다. 세계 톱 랭커들이 모두 최상의 전력으로 참가하는 만큼 매 경기가 결승전급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배드민턴 팬들의 시선은 벌써부터 뉴델리로 향하고 있다. 안세영이 8강과 준결승에서 만날 중국 선수들의 파상공세를 뚫고 다시 한번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설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왕즈이와의 준결승전은 사실상의 결승전이라 불릴 만큼 비중이 커졌다. 셔틀콕 여제가 3년 만에 세계선수권 우승 트로피를 다시 품에 안으며 세계 1위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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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언, 도핑검사 절차 위반으로 중징계 가능성쇼트트랙 올림픽 메달리스트 임종언이 도핑 검사 절차를 지키지 못해 선수 생활에 중대한 고비를 맞았다. 약물 복용 의혹이 제기된 것은 아니지만, 도핑 검사 대상 선수에게 요구되는 소재지 보고 의무를 반복적으로 위반한 것으로 처리되면서 최대 2년 자격정지 징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임종언은 지난 2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막내로 출전해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유망주다. 하지만 최근 세계도핑방지기구의 불시 검사 과정에서 최근 1년간 세 차례 소재지 정보 관련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돼 ‘잠재적 도핑 위반자’ 통보를 받았다.세계도핑방지규약에 따르면 일정 수준 이상의 선수는 자신의 거주지와 훈련 장소, 검사 가능 시간 등을 사전에 등록해야 한다. 도핑 검사관이 예고 없이 방문했을 때 선수가 등록된 장소에 없거나, 소재지 정보가 제대로 입력돼 있지 않으면 검사 불응으로 기록될 수 있다. 12개월 안에 이 같은 위반이 세 차례 누적되면 실제 도핑 여부와 관계없이 징계 대상이 된다.임종언 측은 고의성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까지 미성년자였던 임종언은 보호자와 함께 관련 안내를 받아왔지만, 올해 성인이 된 뒤에는 본인에게만 영문 이메일이 발송됐고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반복됐다는 설명이다. 임종언 측은 최근 관련 기관에 도핑 검사를 피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고, 부주의로 인한 실수였다는 취지의 소명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규정은 엄격하다. 소재지 보고 위반은 선수 본인의 책임으로 보는 것이 원칙이며, 사안에 따라 최대 2년간 선수 자격이 정지될 수 있다. 징계가 확정되면 임종언은 올 시즌 국가대표로 뛸 수 없고, 월드컵 시리즈와 세계선수권 등 주요 국제대회 출전도 불가능해진다. 올림픽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야 할 시점에서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논란은 선수 개인의 부주의를 넘어 대한빙상경기연맹의 관리 문제로도 번지고 있다. 도핑 검사 불응이나 소재지 보고 위반이 발생하면 경기단체에도 관련 내용이 전달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빙상연맹은 첫 번째 위반 당시 즉각적인 조치를 하지 못했고, 두 번째 위반 이후에야 임종언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팀에는 해당 사실조차 공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이 나온다.빙상연맹은 대표팀 소집과 지도자 선임이 예년보다 늦어지면서 상황을 세밀하게 챙기지 못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다만 소재지 정보 등록은 선수 본인이 해야 하는 절차라는 점도 강조했다. 하지만 국가대표 선수가 국제 규정 위반으로 중징계 위기에 놓인 만큼, 연맹 차원의 예방 시스템이 부족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스포츠계에서는 비슷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선수 교육과 행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제 도핑 시스템은 대부분 영어와 온라인 절차로 운영되기 때문에 어린 선수나 경험이 적은 선수는 실수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미성년자에서 성인 선수로 전환되는 시기에는 보호자 안내가 중단되는 만큼 별도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앞서 배드민턴 이용대도 소재지 보고 의무 위반으로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에는 협회 행정 착오가 확인되며 징계가 철회됐다. 임종언 역시 현재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이어가며 소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이번 사안은 도핑 약물 복용이 아니라 검사 절차 위반 문제다. 다만 절차 위반만으로도 선수 경력에 치명적인 제재가 내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임종언의 소명 결과와 빙상연맹의 후속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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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와 갈린 운명…이승우 앗아간 '밀고'의 정체한때 전 세계 축구계가 주목하는 초신성으로 꼽혔던 이승우의 성장 궤적이 굴절된 결정적 계기로 국제축구연맹의 중징계 사태가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과거 FC바르셀로나의 유스팀인 라 마시아에서 '한국의 메시'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던 이승우는 당시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 등과 함께 정규 리그 출전 금지라는 가혹한 처분을 받았다. 최근 일본 매체들이 이승우의 커리어를 조명하며 당시의 징계 여파를 상세히 보도하자, 양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이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밀고자의 정체를 두고 해묵은 논쟁이 다시 불붙는 모양새다.이승우는 2011년 바르셀로나 입단 직후 유스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구단 내부에서 가장 특별한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성인 팀 바로 아래 단계인 후베닐 A까지 거침없이 승격하며 장밋빛 미래를 예고했으나, 18세 미만 선수의 해외 이적을 엄격히 제한하는 FIFA 규정이 발목을 잡았다. 부모가 현지에서 비축구 업종에 종사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채 기숙사 생활을 하던 아시아 유망주들은 결국 누군가의 제보로 시작된 조사 끝에 수년간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가장 민감한 쟁점은 당시 FIFA에 이들의 규정 위반 사실을 알린 밀고자가 누구냐는 점이다. 초기에는 한국 유망주들의 활약을 시기한 일본 측 인사의 소행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며 오히려 같은 한국인이 지속적으로 제보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스페인 현지 매체들 역시 한국 내부의 제보가 징계의 단초가 되었다는 주장을 내놓으면서, 이승우가 가장 중요했던 성장기 3년을 허비하게 된 배경에 자국민의 시기가 있었다는 가설은 팬들에게 큰 상실감을 안겼다.실제로 이승우는 2016년 징계가 풀릴 때까지 약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실전 감각을 익힐 기회를 박탈당했다. 이는 선수로서 가장 폭발적으로 성장해야 할 시기에 치명적인 공백으로 작용했으며, 이후 성인 무대 적응 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난관을 겪는 원인이 되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함께 징계를 받았던 구보 다케후사 역시 한동안 성장이 정체되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유럽 무대에서 자리를 잡으며 활약하는 모습이 이승우의 현재와 대비되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일본 축구계 역시 이승우의 근황과 과거사를 화제로 올리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과거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상대로 자신감 넘치는 발언을 했던 이승우의 당당함을 기억하는 일본 팬들은, 그가 바르셀로나의 후계자로 지목되던 시절의 위상을 떠올리며 현재의 행보에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다. 특히 징계의 배후가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이었다는 설에 대해 놀라움을 표하며, 유망주를 보호하지 못한 한국 축구계의 시스템과 내부 갈등이 재능 있는 선수의 미래를 바꿨다는 시각을 공유하고 있다.결국 이승우의 사례는 유망주 관리 시스템의 중요성과 더불어 외부의 규제가 선수의 커리어에 얼마나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남게 되었다. 3년이라는 긴 공백을 딛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그의 여정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만약 그 징계가 없었더라면 펼쳐졌을 또 다른 미래에 대한 가정은 축구계의 영원한 아쉬움으로 남을 전망이다. 현재 이승우의 거취를 둘러싼 한일 양국의 관심은 단순한 과거 회상을 넘어 유망주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을 재확인시켜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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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전화 마라" 영케이, 철저한 자기 관리그룹 데이식스의 멤버 영케이가 평소의 유순한 이미지와는 상반된 자신만의 단호한 거절 원칙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한 유튜브 토크쇼에 출연한 그는 일에 대해서는 타협 없는 열정을 보이면서도, 개인적인 삶의 영역에서는 철저하게 자기 관리에 집중하는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팬들 사이에서 성실함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그가 인간관계에서 겪는 현실적인 고민과 이를 해결하는 방식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영케이는 업계에서 소문난 완벽주의자답게 업무와 관련된 제안에는 언제나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스스로를 '예스맨'이라 칭하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자신의 철칙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러한 태도가 사적인 영역까지 이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시간과 에너지가 한정된 상황에서 무분별한 부름에 응하기보다는, 최상의 결과물을 내기 위해 스스로를 보호하는 '건강한 거절'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그가 밝힌 구체적인 거절 사례는 철저한 프로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새벽 시간에 갑작스럽게 술자리를 제안하는 지인들에게 그는 단호하게 선을 긋는 편이다. 다음 날 예정된 녹음이나 공연 스케줄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미안함을 무릅쓰고 거절의 의사를 밝힌다. 단순히 만남을 피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밤늦은 시간 전화 대신 문자로 소통해달라는 구체적인 요청까지 덧붙이며 자신의 생활 패턴을 존중해줄 것을 당부했다.가장 가까운 친구와의 일화에서는 영케이의 인간적인 고뇌와 일에 대한 집념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대학 시절부터 돈독한 우정을 쌓아온 동기들과의 제주도 여행 약속을 당일 취소했던 경험은 그에게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친구가 이미 여행지에 도착해 기다리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문득 찾아온 작업에 대한 열망을 외면할 수 없었다. 결국 친구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며 여행 대신 작업실을 선택했던 일화는 그의 우선순위가 어디에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줬다.이러한 영케이의 모습은 단순한 고집이 아닌, 아티스트로서의 책임감으로 풀이된다. 그는 과거 자신이 친구들의 부름에 언제든 달려 나갔던 시절을 회상하면서도, 현재는 팬들에게 더 좋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사적인 즐거움을 잠시 미뤄두는 법을 배웠다고 고백했다. 친구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공개적으로 미안함을 전하는 그의 모습에서, 미안한 마음을 간직하면서도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단단한 내면을 엿볼 수 있었다.방송을 통해 공개된 영케이의 거절 방식은 관계의 단절이 아닌, 지속 가능한 관계를 위한 솔직한 소통의 과정이었다. 그는 무조건적인 수용이 정답이 아님을 몸소 보여주며, 자신만의 속도와 리듬을 지키는 것이 결국 주변 사람들에게도 더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방법임을 증명했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전해진 그의 진솔한 이야기는 대중에게 아티스트 영케이뿐만 아니라 인간 강영현의 깊이 있는 가치관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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