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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vs 구글·오픈AI...'한국 이미지 전쟁' 시작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에서 한국 관련 이미지를 검색하면 실제와 동떨어진 결과물이 나오는 문제가 심각하다. 독도를 검색하면 실제 독도와는 전혀 다른 동남아 다도해와 같은 모습이 생성되고, 경복궁은 중국 궁궐과 유사한 형태로 왜곡되어 표현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나섰다. 관광공사는 24일 네이버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에 약 7만 건의 고화질 한국관광 사진을 학습용 데이터셋으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업은 글로벌 생성형 AI가 만들어내는 한국과 한국 문화 관련 왜곡된 이미지를 바로잡고, 국내 기업인 네이버의 생성형 AI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더욱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제공되는 사진은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사진 플랫폼 '포토코리아'의 약 10만 건 중 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한 고화질 사진 7만 건이다. 포토코리아는 고궁, 한옥, 한식, 지역축제, 전통시장 등 한국 고유의 매력을 담은 다양한 사진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한국의 진정한 모습을 담고 있다.이번 협업을 통해 하이퍼클로바X는 보다 정확한 한국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생성형 AI 서비스들이 한국 관련 콘텐츠를 생성할 때 발생하는 오류와 왜곡을 바로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문선옥 한국관광공사 디지털콘텐츠팀장은 "이번 네이버와의 협업을 통해 토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이를 발판으로 해외 시장에서 한국과 한국의 고유문화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생성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한 "수십 년간 축적한 약 176만 건의 관광콘텐츠 관리 체계를 재정비해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조치는 AI 시대에 국가 이미지와 문화적 정체성을 정확히 보존하고 전파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독도나 경복궁 같은 한국의 주요 문화유산과 영토가 AI에 의해 왜곡되는 현상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공사의 이러한 노력이 디지털 공간에서 한국의 올바른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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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차량 감금, 10명 실형 구형..검찰 "죄질 불량"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에서 발생한 ‘서부지법 난동사태’ 관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 감금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가담자 10명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2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우현)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 각자에게 징역 1년6개월에서 2년6개월까지의 실형을 요청했다.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복귀하던 공수처 차량을 피고인들이 스크럼을 짜 차량을 감금하는 방식으로 막았다는 혐의에서 비롯됐다. 검찰은 차량을 직접 주먹으로 두드려 손상한 김모 씨와 장모 씨에게 “죄질이 불량하다”며 가장 무거운 징역 2년6개월을 구형했다. 두 피고인의 변호인은 각각 즉흥적 행동과 차량을 심하게 두드린 것은 아니라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요청했다.스크럼으로 차량을 감금한 8명 중 범행을 부인한 4명에게는 각각 징역 2년이 구형됐으며, 이 중 일부 피고인은 최후변론에서 ‘부정선거’ 주장을 되풀이하며 무죄를 호소했다. 김씨는 “5년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부정선거가 빈번하다는 확실한 증거를 접했다”며 차량 감금이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펼쳤다.한편,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4명에게는 징역 1년6개월이 구형됐다. 이들 8명은 지난 12일 보석 청구가 인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는 서부지법 사태 관련 보석 인용 사례 중 처음으로, 사안이 비교적 경미한 이들에게 허가된 것으로 해석된다.검찰에 따르면, 김씨와 장씨는 차량 유리창에 금이 가게 할 정도로 차량을 강하게 두드리는 등 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 측 변호인은 차량 내 공수처장이 실제로 있는지 확인하려고 문을 당겼고,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주먹으로 차량을 친 점을 변론했다.이 사건은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전후에 벌어진 것으로, 공수처 차량을 둘러싸고 스크럼을 짜 통행을 방해했다는 점에서 공무집행방해, 특수감금 등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이 밖에도 차량 감금 행위에 가담한 이들에게도 죄질과 태도에 따라 차등적으로 실형을 구형했다.피고인 중 치과의사 이모 씨는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고, 변호인은 “이 사건으로 치과의사 자격이 박탈되면 30년 넘게 운영한 병원을 닫아야 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반면 범행을 부인하는 피고인들은 ‘부정선거 반대’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했다. 이들은 공수처가 내란죄 수사권이 없어 해당 공무집행이 정당하지 않으며, 영상 증거의 원본성 부재로 증거능력이 없다는 기존 주장을 재차 강조했다.국회나 사회적으로도 큰 관심을 모은 이 사건은, 법원의 선고가 오는 8월 1일 오전 10시 30분에 예정돼 있다. 재판부는 이 자리에서 검찰의 실형 구형에 대해 어떻게 판단할지 주목된다.이번 사건은 법원 내 난동과 공무집행 방해라는 중대 사안으로, 특히 국가 주요 공직자 수사기관 차량을 대상으로 한 감금 행위여서 공권력에 대한 도전이라는 점에서 무거운 법적 판단이 요구된다. 또한, 피고인들의 일부가 제기한 부정선거 주장은 사회적 논란과 정치적 파장을 부추기며 재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사건 전말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 직후, 해당 차량을 감싸고 막아 이동을 방해하며 차량에 손상을 가하는 등 공수처 수사진의 직무 수행을 방해한 것으로, 재판 과정에서 구체적인 행위 경위와 범행의 고의성 여부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피고인 변호인 측은 감금 혐의와 손상 혐의 모두에 대해 일부 부인하면서도, 당시 분위기에 휩쓸려 우발적으로 행동했다는 점과 증거의 신빙성 문제를 제기하며 형량 감경을 호소하고 있다. 반면 검찰은 사건의 사회적 중대성과 공권력 침해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엄벌을 요청했다.이번 사건은 공수처가 우리 사회와 정치권에서 갖는 상징성과 중요성을 감안할 때, 법원의 판결이 향후 공권력 집행과 관련한 사건 처리에 중요한 선례가 될 전망이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만큼, 법원은 신중한 심리와 엄정한 판단으로 사법적 책임을 명확히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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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멈추자 비트코인 10만 달러 회복
가상자산 시장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이 최근 중동 정세 완화 소식에 힘입어 다시 반등하며 10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24일 오전 기준, 비트코인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 이후 하락세에서 벗어나 다시 10만 5,000달러대를 회복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면적 휴전 합의를 발표한 직후,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이 각각 1억 4,550만 원, 1억 4,551만 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는 비트코인이 10만 5,125달러(한화 약 1억 4,370만 원)에 거래되며 전날 대비 4.3% 상승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비트코인은 지난 6월 21일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면서 9만 8,000달러대까지 급락한 바 있다. 약 한 달 반 만에 처음으로 10만 달러선을 하회한 이 사건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키우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긴장이 완화되자 빠르게 반등세로 돌아섰고, 단기적 하락에 대한 우려는 일단락된 모양새다.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주요 알트코인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전일 대비 7.82% 상승한 2,409달러(약 330만 원)를 기록했다. 리플(XRP)은 7.2% 오른 2.15달러(약 2,940원)에 거래되며, 단기간 내 강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도 솔라나는 8.5% 오른 143.61달러(약 19만 원), 도지코인은 7.6% 오른 0.16달러(약 220원)에 거래되며 시장 전반이 회복 흐름을 탔다. 이번 반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며 “24시간 후 세계는 12일간의 전쟁이 공식적으로 종료된 것을 축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가상자산 시장 분석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도 이러한 흐름을 언급하며 “비트코인 가격은 중동 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낙관론 속에 추가 하락을 피했다”며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 예상하며, 일부는 연말까지 15만 달러(한화 약 2억 505만 원)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점쳤다”고 보도했다.이번 시장 반등은 지정학적 불안 요소가 얼마나 가상자산 시장에 영향을 주는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사례로 평가된다. 비트코인은 전통적으로 금과 함께 ‘디지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지만,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다만 이번 사례에서 보듯 갈등의 해소가 곧바로 회복세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은 변동성 속에서도 심리적 기준을 세워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의 불안 요소가 해소되었지만, 연말 미국 대선과 금리 정책, 글로벌 경기 흐름 등 복합적인 변수들이 남아 있는 만큼 과도한 낙관론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비트코인이 다시 10만 달러선을 넘어서며 기술적 지지선을 재확인한 상황이지만, 실질적인 상승 추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정치·경제적 안정과 함께 시장 내 신뢰 회복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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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위기에 고유가·고환율 ‘물가 폭탄’ 임박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 국제 정세 불안이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이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과 민간 금융사들은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시장 안정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9.4원 오른 1375.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에는 1380원에 육박하는 등 고점을 높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환율 급등은 지난 주말 미국이 이란의 핵심 핵시설 3곳을 전격 공습한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되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심화된 결과다.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99.212까지 올랐으며, 전 거래일 대비 0.24% 상승한 98.984를 기록했다. 특히 중동의 핵심 원유·가스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 결정되면서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도 급부상했다.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국제유가마저 뛰면 물가 상승 압력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원화 가치 하락은 수입 물가를 상승시키고, 유가 상승은 생산자물가를 높이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수입 물가와 생산자물가 인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소비자물가로 전가돼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들어 1%대까지 낮아졌던 국내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이 같은 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당국은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이날 비상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신속히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군사적 개입으로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만큼, 24시간 점검 체계를 가동해 사태 진행과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의 변화를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 김병환 위원장도 한국거래소 등 관련 기관과 긴급 증시 점검회의를 열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등 국내 증시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김 위원장은 “자본시장 안정이 도약의 출발점인 만큼,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언제든 급변할 수 있다”며 “금융당국과 유관기관은 긴밀한 공조 체계로 작은 변동성에도 경각심을 갖고 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민간 금융권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KB금융과 KB국민은행은 자본시장 부문의 손익 상황을 매일 점검하며 리스크를 관리 중이다. 신한금융은 자회사별 리서치 조직을 동원해 외환 및 자금시장 유동성 리스크 모니터링에 집중하고 있으며, 하나금융은 그룹 내외부 자금 흐름과 조달금리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딜링룸을 방문해 시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는 등 현장 대응에 나섰다.우리금융도 임종룡 회장 주재로 ‘중동 상황 관련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임 회장은 “과거 중동 위기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원/달러 환율 급등과 주가지수 하락 같은 민감한 금융시장 반응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NH농협금융은 주간회의에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진단하며 환율, 금리 등 주요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방침을 세웠다.이번 미국의 군사 공습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는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면서 경제 전반에 미칠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 고환율과 고유가가 동시에 발생할 경우 국내 수입 물가와 생산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 물가 인상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과 민간 금융기관이 긴밀한 협력 속에 시장 안정과 리스크 관리를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의 시장 변동성 동향과 국제 정세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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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살리려 전기료 동결..한전 적자 폭증 우려 커져
이재명 정부가 민생 안정과 물가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올해 3분기 전기요금은 사실상 동결될 전망이다. 지난 23일 한국전력공사(한전)는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2022년 3분기부터 13분기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연료비 조정단가를 통한 전기요금 인상 여력을 사실상 제한한 셈이다.연료비 조정단가는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발전용 연료 가격 변동분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제도다. 통상 3개월 간의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을 고려해 ±5원 범위 내에서 조정한다. 이번 조정안은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락세임에도 불구하고, 한전의 심각한 재무 상황을 고려해 전 분기와 동일한 5원 인상 폭을 유지하는 결정을 반영했다. 정부는 한전 측에 “재무 악화를 막고 연료비 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을 고려해 3분기에도 동일한 단가를 적용하라”는 지침을 내렸다.전기요금 체계는 연료비 조정단가 외에도 기본요금,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요금 등으로 구성되지만, 현재 정부가 물가 안정에 주력하고 있어 이들 요소의 인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2023년 5월 이후 전기요금 인상은 멈춘 상태이며, 주택용과 일반용 전기요금은 9개 분기째 동결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정치권 역시 민생 부담을 고려해 요금 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직접 주재하며 물가 안정 대책 마련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전기요금 동결 정책이 장기적으로 한국전력에 재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6월 중순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을 계기로 중동 정세가 급변했으며, 이란 의회가 세계 석유 수송의 주요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결의안을 가결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는 전략적 해상 통로로, 봉쇄 시 국제 유가는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 과거 2011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위협했을 당시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20달러 안팎까지 치솟은 바 있다.국제 금융회사 JP모건은 중동 위기 상황에서 유가가 배럴당 120~1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가 상승은 곧바로 전력 생산 원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한전이 전기요금 인상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적자가 누적될 수밖에 없다. 한전은 2021년 2분기부터 이어진 적자가 2025년 1분기 말 기준 31조4905억원에 달하며, 부채 규모는 206조8019억원으로 불어난 상태다. 재무 악화는 한전의 신사업 투자에도 제동을 걸 우려가 크다.특히 한전은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의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15년간 약 72조8000억원 규모의 송전망 투자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한전은 현재의 전기요금 수준으로는 충분한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유가 전망도 불투명하고 전력망 구축비용도 상당해 지금과 같은 요금 체계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전기요금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요약하면, 이재명 정부는 민생과 물가 안정을 위해 3분기 전기요금을 사실상 동결했으나,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가능성과 한전의 심각한 재무 상태가 맞물리면서 전기요금 인상 부담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전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미래 사업 투자를 위해서는 결국 전기요금 현실화가 불가피하지만, 정부는 물가 안정과 민생 부담 사이에서 신중한 정책 결정을 강요받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향후 전기요금 정책과 한전 재무 구조 개선이 국민 경제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면밀한 관찰과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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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밤, 악몽으로 변했다! 프랑스 여성들, 의문의 주삿바늘 공격에 '비명'
프랑스의 여름, 흥겨운 음악 축제의 열기가 불안과 공포로 뒤덮였다.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음악 축제 기간 동안 무려 145명의 여성이 정체불명의 주삿바늘 공격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사회적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 내무부는 이 사건과 관련하여 12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지만, 아직까지 주사기에 담긴 물질이나 용의자들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아 미스터리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사건의 발단은 여러 음악 축제 현장에서 여성들이 갑작스러운 따끔거림이나 통증을 느끼고, 이후 몸에 주삿바늘 자국으로 의심되는 흔적을 발견하면서 시작되었다. 피해자들의 증언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공포는 순식간에 전국으로 번져나갔다. 일부 피해자들은 독성 물질에 대한 우려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으며, 프랑스 당국은 즉각 수사에 착수하여 12명의 용의자를 체포하는 등 사태 진화에 나섰다.그러나 이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논란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가장 큰 의문점은 주사기에 담긴 물질의 정체다. 현재까지 어떤 물질이 사용되었는지, 그리고 그 물질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프랑스 당국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정보 공개를 꺼리고 있어, 대중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또 다른 논란은 피해 신고의 진위 여부다. 일부 전문가들은 언론 보도로 사건이 확대되면서 과장되거나 허위 신고가 포함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한 피해자의 경우 주삿바늘 자국으로 의심되었던 흔적이 단순한 긁힌 상처였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국제 약물 조사기관인 ‘글로벌 드러그 서베이’의 애덤 윈스톡 교수는 “따끔한 느낌을 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약물이 주입된 것은 아니다”라며 “집단적인 공황 상태에서 피해를 과장해서 인지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사건 발생 전 SNS에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주사기 공격을 선동하는 게시물이 유포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는 단순한 범죄 행위를 넘어,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조직적인 범죄 또는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려는 의도적인 행위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프랑스 당국은 이러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이번 사건은 프랑스 사회에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단순한 범죄 행위인가, 아니면 사회적 불안을 조장하려는 의도적인 공격인가? 피해 신고는 모두 사실일까, 아니면 과장된 공포가 만들어낸 허상일까? 진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은 축제의 열기 속에 가려진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드러내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프랑스 당국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이 규명되고, 시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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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휴전!" 외치는데..이란·이스라엘은 '어리둥절' 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동의 오랜 숙적, 이란과 이스라엘이 전면적인 휴전에 동의했다고 전격적으로 주장하면서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24일(현지 시간) 현재까지 양 당사국으로부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를 뒷받침할 만한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어 진위 여부를 둘러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이스라엘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발표 이후에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다만 아미차이 치클리 이스라엘 디아스포라 장관이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역사책에 믿음, 용기, 도덕적 명확성의 한 장으로 기록될 대담한 결정을 내린 데 감사드린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시했다. 이는 직접적인 휴전 합의 확인은 아니지만, 양국 지도자 간의 중대한 결정이 있었음을 암시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겨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반면 이란 측의 반응은 더욱 단호한 부인에 가깝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거짓말쟁이 트럼프가 이란과 이스라엘 정권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주장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이란 정부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다고 못 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발표 직전, 한 이란 고위 관료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어떠한 (휴전) 제안도 받지 않았다"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외신에서는 이란 고위 관료가 휴전 합의 사실을 확인했다는 상반된 보도가 나오면서 정보의 혼선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양측이 12일간의 전쟁을 멈추고 전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구체적인 내용을 덧붙였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휴전은 6시간 뒤 이란이 먼저 시작하고, 그로부터 12시간 후 이스라엘도 휴전에 돌입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은 12시간 동안 지속되며, 이 시점 전쟁은 공식적으로 종료된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선언하며, 마치 자신이 중재한 평화 협정인 양 발표했다.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발표는 최근 미군이 이란 주요 핵 시설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며 고조되었던 중동의 긴장 상황과 맞물려 더욱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해묵은 갈등과 최근의 군사적 충돌을 고려할 때, 12일간의 전면 휴전은 전례 없는 중대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당사국들의 공식적인 확인이 없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단순한 희망 사항인지, 아니면 물밑에서 진행된 협상의 결과인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공식적인 입장을 주시하며, 중동 정세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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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친 짓' 시작됐다! 이란 핵시설 공습, 과연 누가 웃을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주요 핵시설에 대한 전격적인 공습을 단행하며 중동 정세에 예측 불가능한 파장을 던지고 있다. 이번 결정은 이란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굴복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적 승리로 기록될 수 있지만, 반대로 이란의 거센 보복으로 미국이 장기적인 중동 분쟁에 휘말릴 경우 국내외적으로 거센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초대형 도박'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란의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핵시설을 공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앞으로 이란에는 평화가 찾아오거나 지난 8일간 우리가 목격한 것보다 훨씬 더 큰 비극이 닥칠 것"이라며, "조속한 평화가 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정밀함과 속도, 기술을 가지고 나머지 목표를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란의 변화를 강력히 압박했다.그러나 이란이 미국의 경고에 순순히 물러설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친이란 무장단체들의 힘이 약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보복에 나설 경우 중동 전체의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증폭될 수 있다. 특히 이란은 과거 미국이 공격했던 이라크와는 비교할 수 없는 인구와 영향력을 가진 국가로, 버락 오바마와 조 바이든 전 대통령들조차 이란과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을 피해왔던 이유이기도 하다.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잭 리드 의원은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거대한 도박이며 그 결과의 성공 여부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싱크탱크 '디펜스 프라이어리티'의 중동 프로그램 책임자인 로즈메리 켈라닉은 "미국은 또다시 정권교체 전쟁에 휘말릴 위험이 높고, 이로 인해 수십 년간 중동에 발이 묶일 수 있다"며, 이란의 보복은 미국인 희생으로 이어져 정권교체 전쟁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더욱 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해외 개입을 줄이려는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웠다는 점에서, 이번 공습에 대한 국내 지지자들의 의문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의 책사였던 스티브 배넌은 라이브 방송에서 "마가(MAGA) 진영 내에 이 상황을 달가워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며, "이날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페르시아 간 전쟁의 교전 당사자가 된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극우 인플루언서 잭 포소비에크 역시 "Z세대는 '우리 내부에 이렇게 많은 문제가 있는데 왜 다른 나라에 먼저 집중하느냐'고 묻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직면한 복잡한 국내 여론의 단면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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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 직전? 롯데 출신 30대 포수까지 데려온 LG의 파격 트레이드... 팬들 '경악'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위즈가 25일 전격적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는 좌완 투수 임준형(24)을 KT로 보내고, 대신 내야수 천성호(27)와 포수 김준태(30)를 영입하는 1대2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이번 트레이드는 양 팀의 필요에 따른 맞교환으로 보인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는 내야 뎁스 강화와 포수진 보강을, KT는 불펜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LG는 젊은 내야수 자원과 공격형 포수를 확보함으로써 팀 구성에 다양성을 더했다.LG가 영입한 천성호는 2020년 2차 2라운드 12순위로 KT에 입단한 유망주다. 진흥고와 단국대를 거쳐 프로에 데뷔한 천성호는 첫 시즌부터 1군에서 66경기를 소화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KT로 복귀했다.천성호의 가장 큰 강점은 타격 능력이다. 상무 소속이던 2023시즌에는 타율 0.350으로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타격 1위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타격 재능을 보여줬다. 올 시즌에도 1군에서 31경기 출장해 타율 .209(67타수 14안타) OPS .659를 기록 중이며, 2군에서는 타율 .396(53타수 21안타)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1군 통산 성적은 213경기 타율 .265(412타수 109안타) 1홈런 29타점이다.함께 LG 유니폼을 입게 된 김준태는 베테랑 포수다. 2013년 롯데에 입단해 상무를 거쳐 2021시즌부터 KT에서 활약했다. 1군 통산 518경기에 출전해 타율 .230(1045타수 240안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주로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준수한 선구안과 빠른 배트 스피드가 장점으로, LG는 그를 왼손 대타로 활용하면서 포수진 뎁스를 강화할 계획이다.반면 KT로 이적한 임준형은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93의 호투를 펼치고 있는 좌완 투수다.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그는 1군 통산 39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 중이다. 좌완 불펜 자원이 부족한 KT에서는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LG 구단은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천성호 선수는 타격과 주루 능력이 우수하고, 현재 2군 타격 성적이 좋아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 가능한 내야수"라며 "성장 가능성이 높고, 추후 주전 역할이 가능한 선수로 팀의 기존 젊은 선수들과 건강한 경쟁을 통해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또한 김준태에 대해서는 "준수한 선구안과 빠른 배트 스피드가 장점으로 왼손 대타로 활용할 수 있고, 공격형 포수로 팀 포수진의 뎁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이번 트레이드는 양 팀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 있는 거래로 평가받고 있다. LG는 내야 백업과 포수 자원을 확보하며 팀 구성의 균형을 맞췄고, KT는 불펜 보강을 통해 마운드 전력을 강화했다. 특히 천성호의 경우 LG의 젊은 내야진과 경쟁하며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트레이드된 세 선수 모두 새 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즌 중반을 넘어서며 각 팀은 전력 보강을 통해 가을야구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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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천억 재계약! 호날두의 충격적 사우디 잔류 이유는 '무관 탈출' 때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알 나스르와 1년 더 계약을 연장하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여정을 이어간다. 사우디아라비아 신문 '알 리야디야'는 24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한 시즌 더 계약 연장에 최종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 후 호날두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에 현역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새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알 리야디야는 이전과 유사한 연간 2억 유로(약 3,185억 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써 불혹의 나이에도 호날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축구선수 자리를 계속 유지하게 됐다.호날두는 2023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종료된 후 알 나스르에 자유계약(FA)으로 합류했다. 2년 반 동안 그는 93골을 기록하며 사우디 리그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특히 2023-24시즌에는 35골을 넣어 압데라자크 함달라의 기존 기록(34골)을 경신하며 역대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41경기에 출전해 35골 4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호날두의 사우디 진출은 중동 축구의 판도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 그의 영향으로 은골로 캉테, 리야드 마레즈, 조던 헨더슨, 후벵 네베스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사우디 리그로 이적했다. 또한 사디오 마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카림 벤제마 같은 세계적인 스타들도 사우디행을 선택했다.지난달 호날두는 SNS를 통해 "이번 챕터는 끝났다. 내 이야기는 아직 쓰이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남겨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스페인 '마르카'는 FIFA가 호날두를 새로운 클럽 월드컵의 홍보 인물로 보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호날두를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팀으로 이적시키려 한다고 보도했다.그러나 이는 잘못된 정보로 밝혀졌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재계약 협상을 이어갔고, 결국 1년 연장에 합의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고 알 나스르에 남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무관 탈출을 목표로 할 전망이다.현재 프로 통산 938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역대 외국인 최다 득점자 등극과 함께 은퇴 전 1000골 달성에 도전할 계획이다. 40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최고의 득점력을 자랑하는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어떤 성과를 이룰지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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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인도 선수들 '대거 귀화'로 아시아 축구 판도 뒤집힌다!
인도축구협회가 해외 거주 인도계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는 귀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중국 언론이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최근 "중국 축구대표팀에 남은 약팀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고 보도하며 인도의 새로운 귀화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인도축구협회 회장 칼리안 차우베이는 최근 인터뷰에서 인도 축구대표팀의 전력 강화를 위해 OCI(해외 거주 인도 시민권자) 선수들을 귀화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OCI는 인도 출신이거나 인도 출신 부모를 둔 외국인에게 발급되는 특별 비자를 의미한다. 기존에는 인도 여권을 소지한 선수만이 인도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OCI 자격을 가진 선수들도 인도를 대표해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하려는 것이다.이미 인도축구협회는 33명의 OCI 선수들에게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국에는 인도계 이민자가 많아 인도계 후손들 중 일부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과 리그1(3부)에서 프로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인도 대표팀에 합류할 경우, 인도 축구의 전력은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중국 언론은 "이 선수들이 인도에 귀화한다면, 중국 축구대표팀이 앞으로 인도와 경쟁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러한 불안감은 최근 인도네시아의 성공 사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의 오랜 식민지였던 역사적 배경을 활용해 네덜란드나 벨기에에서 태어난 교포 출신 선수들에게 대거 여권을 발급하여 대표팀 전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그 결과 지난 5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중국을 1-0으로 꺾고 4차 예선에 진출, 8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인도네시아의 성공에 자극받아 말레이시아도 유사한 귀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말레이시아축구협회는 해외 선수 전략 2단계에 돌입한다고 발표하며, 이미 말레이시아계 아르헨티나 선수 37명을 확보했고 9월 평가전에 출전할 6~10명의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시아 축구계에 불고 있는 이러한 귀화 열풍에 중국 언론은 "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의 FIFA 랭킹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며, 심지어 중국 축구대표팀을 넘어설 수도 있다"라며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귀화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며, 그때쯤이면 중국 축구대표팀보다 약체인 팀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러한 상황은 중국 축구가 아시아에서 최약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인도의 경우 영국과의 역사적 관계로 인해 영국계 인구가 많아, 인도축구협회가 정부와 협력하여 이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할 경우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도 경계해야 할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아시아 축구계의 지형도가 귀화 정책으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의 축구협회는 자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중국 축구는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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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시청률 이끈 남지현, '굿파트너' 시즌2 전격 하차...
인기 드라마 '굿파트너'의 시즌2 제작이 확정된 가운데, 시즌1에서 열연했던 배우 남지현이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방송계에 따르면 남지현 측과 SBS 새 드라마 '굿파트너' 제작진은 시즌2 출연과 관련해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왔으나, 스케줄 문제 등을 이유로 최종적으로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굿파트너' 시즌2는 현재 제작 준비 단계에 돌입했으며, 내년 상반기에 첫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즌1에서 남지현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주연 배우 장나라는 시즌2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굿파트너'는 이혼 전문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성장과 우정을 그린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이 작품은 두 여성 주인공의 워맨스는 물론, 기존 법조물보다 현실감 있는 이혼 사례들을 다루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특히 '굿파트너'는 첫 방송에서 7.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해 자체 최고 시청률 17.7%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렸다. 또한 방송 기간 내내 높은 화제성을 유지하며 2023년 하반기를 대표하는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남지현은 '굿파트너'에서 사회 초년생에서 이혼 전문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한유리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녀는 장나라와 함께 인상적인 워맨스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2004년 MBC '사랑한다 말해줘'로 데뷔한 남지현은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하게 쌓아온 연기력을 '굿파트너'에서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캐릭터의 성장 서사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자신의 대표작을 경신했다는 호평을 받았다.이런 배경에서 시즌2 제작 소식과 함께 장나라, 남지현 등 시즌1의 인기를 이끈 배우들의 출연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SBS 측은 지난 4월 "'굿파트너' 시즌2가 제작되는 것은 맞다"고 공식 확인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하지만 시즌1의 주요 서사인 '워맨스'를 이끌었던 남지현의 출연이 불발되면서, 시즌2가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만날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제작진은 남지현의 빈자리를 어떤 배우로 채울지, 혹은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를 도입할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남지현은 현재 촬영 중인 KBS2 새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로 내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어쩌다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조선의 대군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지켜내는 로맨틱 코미디 사극으로, 남지현은 배우 문상민과 호흡을 맞춘다.'굿파트너' 시즌2의 구체적인 방송 일정과 최종 캐스팅 라인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제작진은 내년 상반기 촬영 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시즌1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시즌2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어, 향후 추가 캐스팅 소식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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