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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드림 앗아간 비극적인 음성 공장 화재충북 음성군 맹동면의 한 생활용품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현장에서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되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5일 충북경찰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시 55분경 실종자들이 마지막까지 근무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공장 A동 1층 폐기물 집하장 인근에서 여러 개의 뼛조각으로 보이는 물체가 수습되었다. 경찰은 이 물체가 실종된 외국인 근로자들의 유해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할 방침이다.이번 화재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 55분경 처음 시작되었다. 불이 난 공장은 기저귀 등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내부에는 펄프와 같은 가연성 물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이 때문에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번졌고 현장은 순식간에 시커먼 유독가스로 뒤덮였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600명이 넘는 인원과 헬기 6대를 포함한 장비 100여 대를 투입해 사투를 벌였다. 하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고 무려 21시간이 지난 이튿날 낮 12시 8분에서야 비로소 완전 진압을 선언할 수 있었다.화재 당시 공장 안에는 총 83명의 근로자가 머물고 있었으나 이 중 81명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무사히 대피했다. 그러나 외주업체 소속으로 폐기물 처리 업무를 담당하던 카자흐스탄 국적의 60대 남성과 네팔 국적의 20대 남성 등 2명은 끝내 밖으로 나오지 못한 채 실종되었다. 앞서 지난 31일 오전에는 공장 2층 계단 부근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 1구가 발견되어 현재 DNA 검사가 진행 중이다. 만약 이번에 발견된 뼛조각마저 실종자의 것으로 확인된다면 이번 화재는 돌이킬 수 없는 인명 피해를 남긴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실종자 수색 작업은 그야말로 험난한 과정의 연속이다. 공장 3개 동이 모두 전소하며 축구장 수십 개 면적에 달하는 2만 4,170여 제곱미터가 잿더미로 변했다. 불에 타 흉물스럽게 휜 철골 구조물이 복잡하게 뒤엉켜 있는 데다 건물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라 수색 요원들의 진입조차 쉽지 않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명 구조견과 카메라가 장착된 특수 도시탐색장비까지 동원해 샅샅이 뒤지고 있지만 넓은 면적과 열악한 현장 여건 탓에 수색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 역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일 진행된 1차 감식에서는 내부 설비가 완전히 녹아내리고 골조가 무너져 발화 지점을 특정하는 데 실패했다. 이에 경찰은 소방 당국 및 노동청과 함께 5일 2차 합동 감식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 뒤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원인은 추정조차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아울러 공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 관리 소홀 여부 등에 대한 조사도 시작했으나 아직 입건된 인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타국에서 가족들을 위해 땀 흘려 일하던 외국인 근로자들이 차가운 공장 잔해 속에서 발견되었다는 소식에 지역 사회와 SNS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특히 20대의 젊은 네팔인 근로자와 노년의 카자흐스탄 근로자가 열악한 폐기물 집하장 근처에서 실종되었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뼛조각이라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거나 위험한 환경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안전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이번 화재는 가연성 물질이 많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마지막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수색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잿더미로 변해버린 공장 현장에서 실종자들의 흔적을 찾는 작업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국과수의 감식 결과에 따라 이번 화재의 비극적인 전말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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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버거킹 비상! SPC 화재에 외식업계 패닉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국내 외식 업계 전반에 거대한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단순한 화재 사고를 넘어 우리가 일상에서 즐겨 먹는 햄버거와 식빵 등의 공급망이 통째로 흔들릴 위기에 처하자 소비자들과 관련 업체들의 불안감이 극도로 고조되는 분위기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이튿날인 4일 오전 10시부터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본격적인 합동 감식에 돌입했다. 전날 오후 발생한 불길은 8시간이 넘는 사투 끝에 겨우 잡혔지만 현장 상황은 참혹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화재 직후 SPC삼립 측은 현장 보존과 추가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생산동인 R동을 포함한 공장 전 구역의 전원을 내리고 가동을 무기한 멈춘 상태다.이번 화재가 특히 뼈아픈 이유는 불이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R동 3층이 SPC삼립의 핵심 심장부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식빵은 물론이고 주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에 납품되는 햄버거 번을 생산하는 주력 라인이 집중되어 있다.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설비 소실은 물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유입된 수분과 연기 등으로 인해 생산 설비의 정밀 복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화재 조사와 설비 복구, 위생 점검이 모두 완료될 때까지 상당 기간 생산 재개가 불투명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SPC삼립은 신세계푸드, 버거킹, 롯데리아, KFC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국내 주요 외식 브랜드에 빵을 독점적으로 혹은 대량으로 납품하고 있다. 이 때문에 외식 업계 일각에서는 지난해 같은 공장에서 발생했던 끼임 사망사고 당시의 빵 수급 대란이 다시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공포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시에도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해 햄버거 매장에서 빵이 없어 메뉴가 품절되거나 대체 제품을 사용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진 바 있다.문제는 이번 사태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점에 있다. 이번 사고는 화재로 인해 건물의 구조적 안전 문제까지 대두된 상태라 복구 완료 시기를 감히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설령 SPC삼립 내 다른 지역의 생산 설비를 가동해 물량을 분산하려 해도 각 브랜드가 요구하는 특유의 제조 환경과 레시피, 품질 기준을 맞추는 데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빵이라는 신선 식품의 특성상 재고 확보가 어렵다는 점도 사태의 심각성을 더한다.이날 진행된 합동 감식에는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 등 경찰관 13명과 소방관 12명을 포함해 총 25명의 정예 인력이 투입되었다. 감식반은 불길이 처음 솟구친 것으로 지목된 R동 3층 생산라인을 샅샅이 뒤지며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을 찾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의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발화 추정 지점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며 기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타 유관기관과의 추가 합동 감식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이번 화재는 지난 3일 오후 2시 59분께 처음 신고가 접수되었다. 건조한 날씨 속에 불길은 삽시간에 번졌고 소방당국은 대응 단계를 발령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결국 불은 약 8시간이 지난 오후 10시 49분께가 되어서야 완전히 꺼졌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나 다행히 경상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장에 있던 500여 명의 근무자들은 화재 경보를 듣고 즉시 대피해 대형 참사로 번지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그러나 인명 피해 규모와 별개로 이번 사고가 발생한 장소에 대한 여론의 시선은 싸늘하다. 불이 난 시화공장은 지난해 5월 50대 여성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던 바로 그곳이다. 당시에도 안전 관리 부실에 대한 거센 비판이 쏟아졌고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으나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대형 화재 사고가 터지면서 관리 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거세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화재 소식이 공유되며 벌써부터 빵 수급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납품 차질로 인한 영업 지장을 우려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특정 브랜드의 햄버거 공급이 중단될까 걱정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SPC 그룹이 반복되는 안전 사고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SPC삼립 측은 현재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주력 생산 라인의 마비와 수사 당국의 고강도 조사, 그리고 외식 업계의 납품 압박까지 겹치면서 사면초가의 위기에 빠졌다. 공장 가동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브랜드 신뢰도 하락은 물론 계약 관계에 있는 업체들과의 거액의 위약금 문제 등 경제적 손실도 천문학적인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앞으로 진행될 경찰과 국과수의 감식 결과에 따라 화재 원인이 기계 결함이나 관리 소홀로 밝혀질 경우 책임 공방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차원에서도 반복되는 산업 현장의 사고를 막기 위해 해당 공장에 대한 특별 근로감독이나 정밀 진단을 실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흥 시화공장의 연기는 꺼졌지만 이로 인해 발생한 외식 산업의 불확실성과 사회적 파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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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 자리 접수"…올리브영의 무서운 영토 확장상업 부동산 시장의 흥행 보증수표로 군림해 온 스타벅스의 시대가 저물고, 그 자리를 CJ올리브영이 빠르게 꿰차고 있다. 서울의 심장부인 광화문과 최대 번화가인 명동을 비롯해 전국 핵심 상권에서 스타벅스가 떠난 자리에 올리브영이 깃발을 꽂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상권의 권력 지도가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K-뷰티의 폭발적인 성장과 맞물려 새로운 소비 권력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탄이다.이러한 지각 변동의 가장 큰 동력은 단연 외국인 관광객이다. 한국을 찾는 이들 사이에서 올리브영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반드시 들러야 할 '필수 순례지'로 자리 잡았다. 중국의 '샤오홍슈'와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K-뷰티 제품을 한자리에서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올리브영은 여행 코스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실제 명동의 한 매장은 방문객 10명 중 8명이 외국인일 정도로, 이들의 막강한 구매력이 상권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물론 올리브영의 질주가 외국인 관광객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올리브영은 이미 확고한 지위를 구축했다. 뷰티 제품을 넘어 남성용품, 건강기능식품, 이색 간식까지 카테고리를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모든 연령과 성별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최근 광화문에 문을 연 웰니스 전문 매장 '올리브베러'는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으로, 직장인과 젊은 층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끌어들이며 그 저변을 넓히고 있다.과거 '스세권(스타벅스+역세권)'이라는 말이 건물의 가치를 보증했듯, 이제는 '올세권(올리브영+역세권)'이 새로운 흥행 공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리브영이 입점하면 건물 전체의 유동인구가 늘고 상권이 활성화되는 '앵커 테넌트'로서의 역할을 스타벅스로부터 넘겨받고 있는 것이다. 광화문 일대에만 6~7개의 매장이 밀집하며 기존의 오피스 상권에 관광객 수요까지 더해지자, 인근 상가 문의가 급증하는 현상이 이를 방증한다.이러한 현상은 숫자로도 명확히 드러난다. 3년 만에 매출이 두 배 이상 급증하며 4조 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5조 원을 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오프라인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5%를 넘어섰으며, 그 규모는 1조 1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무려 26배나 폭증한 수치로, 올리브영이 스타벅스가 빠져나간 높은 임대료의 목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막강한 자금력의 원천이다.결국 스타벅스가 떠난 자리를 올리브영이 채우는 현상은 단순한 기업 간의 세력 교체를 넘어선다. 이는 K-콘텐츠라는 거대한 흐름이 오프라인 공간의 가치를 재정의하고, 소비 트렌드의 중심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커피'로 대표되던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이 '뷰티'로 넘어가면서, 우리가 알던 도시의 풍경마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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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석 앉을 뻔한 정의선, 270조 쐈다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인 간담회’는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10대 그룹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긴장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행사 시작 직전,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의 뜻밖의 ‘실수’가 터져 나오며 경색됐던 분위기는 순식간에 화기애애한 웃음으로 바뀌었다.사건은 간담회장에 다소 늦게 도착한 정 회장이 자리를 찾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테이블 중앙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좌석과 그 왼쪽 좌석이 비어 있었고, 맞은편 상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다. 급히 들어온 정 회장은 무심코 비어 있던 대통령의 자리에 앉으려 의자를 당겼다.이를 지켜보던 참석자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한 참석자는 정 회장을 향해 “야망 있으시네!”라며 농담을 던졌고, 정 회장은 본인의 실수를 깨닫고 민망한 듯 미소를 지으며 의전 안내에 따라 대통령 왼편의 본래 자리로 옮겨 앉았다. 자칫 경직될 수 있었던 대통령과 재계 총수 간의 만남이 이 해프닝 하나로 부드럽게 풀린 순간이었다.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창원 SK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 회장, 조원태 한진 회장 등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들이 총출동했다.해프닝으로 시작된 분위기는 이어진 실무 회의에서 ‘통 큰 투자’ 발표로 결실을 맺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주요 10개 기업이 향후 5년간 지방 투자에 총 270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16조 원이 증가한 수치로, 수도권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국정 과제에 재계가 적극 화답한 결과로 풀이된다.특히 고용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을 대규모 채용 계획도 구체화됐다. 10대 기업의 올해 신규 채용 예정 인원은 총 5만 1,600명으로 확정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500명 늘어난 규모다.기업별로는 삼성이 1만 2,000명으로 가장 큰 규모의 채용을 진행하며, SK 8,500명, 한화 5,780명, 포스코 3,300명, LG 3,000명 이상 등 각 산업 분야에서 고른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이재명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와 채용 결단을 내려준 기업인들에게 감사하다"며 "정부도 기업들이 마음껏 뛸 수 있도록 규제 혁파와 제도적 뒷받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재계 관계자는 "정 회장의 좌석 해프닝은 단순한 실수를 넘어, 정부와 기업이 격식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유연한 분위기를 보여준 상징적 장면"이라며 "기업들이 약속한 270조 원의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지방 소멸 위기 극복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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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건 진열 말라"…대형마트, 설 선물세트 전략 대수정올해 설 명절 선물 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가성비'였다. 고물가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이 명절 선물세트 선택에도 고스란히 반영되면서, 주요 대형마트의 사전 예약 판매 기간 동안 실속형 상품이 기록적인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대형마트 3사가 집계한 사전 예약 판매 실적에 따르면, 공통적으로 5만 원 미만의 중저가 선물세트가 전체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특히 2~3만 원대 가공식품이나 견과류 세트 등 부담 없는 가격대의 상품군에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소비자들의 팍팍해진 주머니 사정을 증명했다.이러한 소비 트렌드는 단순히 저렴한 상품을 선호하는 것을 넘어,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도 높은 선물을 구매하려는 실속 소비 경향이 명절까지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사전 예약 기간에 제공되는 할인 혜택을 활용해 미리 대량으로 선물을 준비하는 법인 고객이 급증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사전 예약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을 확인한 대형마트들은 본격적인 본판매 시즌을 맞아 가성비 상품의 비중을 대폭 늘리는 전략으로 선회했다.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대신,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의 상품을 전면에 내세워 명절 대목 공략에 나선다.각 사는 구체적인 물량 조정을 통해 이러한 전략을 실행에 옮긴다. 롯데마트는 5만 원 미만 선물세트 종류를 작년보다 두 배 가까이 늘리고, 과일 세트의 절반을 실속형으로 채웠다. 홈플러스는 전체 상품의 80% 이상을 6만 원 미만으로 구성했으며, 특히 가격이 안정된 배 세트를 주력으로 내세웠다.이마트 역시 10만 원 미만 상품군을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함에 따라, 본판매에서는 제철 과일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축산 세트를 주력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유통업계는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가성비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치열한 판촉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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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반도체' 김의 역습, 금값이 되어 돌아왔다!한국인의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던 흔한 반찬 김이 이제는 반도체에 버금가는 수출 효자 상품, '검은 반도체'로 불리며 위상이 달라졌다. K-푸드 열풍을 타고 전 세계로 뻗어 나간 김이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지만, 그 이면에서는 국내 소비자들이 감당해야 할 가격 부담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치솟으며 기쁨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이러한 현상은 해외 언론도 주목하기 시작했다. 영국 BBC는 한국 김의 세계적인 인기가 역설적으로 국내 가격 급등을 초래하며 소비자들을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고 집중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해 김 수출액은 약 1조 660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업계는 이러한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K-콘텐츠를 통해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김이 대표적인 K-푸드로 자리매김한 결과다.문제는 폭발적인 수출 증가가 내수 시장의 공급 부족과 가격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마른김 10장의 평균 소매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1500원 선을 돌파했다. 해외 수요를 맞추기 위해 수출 물량을 우선 확보하는 과정에서 국내 공급이 줄어들자, 평범한 식재료였던 김은 이제 '금값'이 되어 서민들의 장바구니를 위협하고 있다.과거 김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검은 종이를 먹는다는 낯선 시선이 지배적이었지만, 이제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서울의 전통시장에서 40년 넘게 김을 판매해 온 한 상인은 "예전에는 이상하게 쳐다보던 외국인들이 이제는 일부러 찾아와 사간다"며 달라진 위상을 실감한다고 전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김은 필수 쇼핑 목록이 된 지 오래다.특히 서구권에서 김의 위상은 '반찬'을 넘어 '건강 스낵'으로 진화했다. 감자칩이나 나초처럼 짭짤한 간식을 즐기는 문화 속에서, 김은 칼로리가 낮고 영양가가 풍부한 건강한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뉴욕의 한 소비자는 인터뷰에서 "김은 기존 스낵보다 훨씬 건강한 선택지처럼 느껴진다"고 말하며, 김이 일상적인 간식으로 소비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결국 '검은 반도체'의 화려한 성공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달갑지만은 않은 현실을 안겨주고 있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김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한국인의 밥상 위에서 김을 만나기는 점점 더 부담스러워지고 있다. 수출 호황이라는 빛 뒤에 가려진 내수 시장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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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팬은 초졸"…멕시코 방송 망언에 팬들 '학력' 인증멕시코의 한 연예 정보 프로그램이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그들의 팬덤을 향해 근거 없는 비하 발언을 쏟아내며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향한 조롱 섞인 발언은 즉각 전 세계 팬들의 분노를 샀고, 이는 해당 방송사의 수준과 전문성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논란은 멕시코 '채널 6'의 프로그램 '치스모레오'에서 시작됐다. 출연자들은 방탄소년단의 멕시코시티 공연 티켓 예매 문제를 다루던 중, 그룹과 팬들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이어갔다. 한 패널은 방탄소년단을 '무명 가수'라고 칭했으며, 다른 패널은 팬들을 향해 "장담하는데 절반은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 마쳤을 것"이라는 모욕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이들의 발언은 프로그램의 주제였던 '티켓 예매 불공정성' 문제의 심각성과는 동떨어진 것이었다. 해당 사안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해결을 약속할 정도로 사회적 관심이 높은 이슈였으나, 출연자들은 이를 가십거리로 소비하며 논점과 무관한 편견을 드러내는 데 그쳤다.방송 직후 해당 프로그램의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전 세계 팬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팬들은 "편견과 질투로 가득 찬 무례한 방송"이라고 비판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일부 문제적 가사보다 훨씬 건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팬들은 학력이 낮을 것'이라는 발언에 대한 반박은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번졌다. 전 세계 팬들은 자신의 학위 증명서나 전문직 자격증을 온라인에 인증하며 스스로 '아미'임을 밝혔다. 의사, 변호사, 엔지니어, 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동참하면서, 해당 방송의 주장이 얼마나 근거 없는 편견인지를 명확하게 증명했다.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멕시코 현지에서 방탄소년단의 위상은 굳건하다. 오는 5월로 예정된 월드투어 공연은 이미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멕시코 대통령이 직접 추가 공연 유치를 위해 노력할 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해프닝은 글로벌 아티스트에 대한 일부 현지 미디어의 낮은 이해 수준과 그에 맞서는 성숙한 팬덤의 힘을 동시에 보여준 사례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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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수장 만났지만, ‘25% 관세폭탄’ 뇌관은 그대로한국과 미국 외교 수장이 워싱턴에서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했지만, 양국 관계의 최대 뇌관으로 떠오른 25% 상호관세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회담 종료 후 미 국무부가 내놓은 공식 발표 자료에는 관세 철회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지 않아, 불확실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이번 회담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의 핵심 과제는 미국의 관세 부과 계획을 막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의 전제 조건으로 문제 삼았던 한국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이를 근거로 관세 계획의 철회나 최소한의 보류를 요청할 계획이었다.하지만 회담 직후 나온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미 국무부의 발표는 관세 문제에 대해 침묵했고, 이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직접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이제 공은 다시 트럼프 대통령에게로 넘어갔으며, 루비오 장관의 회담 결과 보고 이후에야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비록 핵심 현안에 대한 진전은 없었지만, 양국은 기존의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며 동맹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조인트 팩트시트’의 내용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구체적으로 민간 원자력 분야 협력, 핵추진 잠수함 기술 이전, 조선 산업 경쟁력 강화, 그리고 미국 핵심 산업 재건을 위한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긴밀한 공조를 약속했다. 이는 경제와 안보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협력 의지를 보여준 대목이다.이와 함께 루비오 장관은 안정적인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한국의 주도적인 역할에 사의를 표했으며, 양국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 또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위해 한미일 3국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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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마님' 저주…강민호 떠난 롯데의 8년 암흑기롯데 자이언츠의 오랜 부진의 원인으로 핵심 포수 강민호의 이적이 다시 한번 조명받고 있다. 팀의 상징과도 같았던 조성환과 이대호가 최근 개인 방송을 통해 강민호의 공백이 팀에 미친 장기적인 악영향에 대해 언급하며, 롯데의 끝나지 않는 암흑기를 안타까워했다.이들은 강민호가 단순히 수비만 뛰어난 포수가 아니라, 매년 20개에 가까운 홈런을 칠 수 있는 공격력과 부상 없이 시즌을 꾸준히 소화하는 내구성까지 갖춘, 사실상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대호는 자신이 미국에서 복귀해 강민호와 함께 뛰었던 2017년이 롯데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진출이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핵심 포수의 존재가 팀 성적에 얼마나 결정적인지를 강조했다.실제로 강민호가 팀을 떠난 2018년부터 롯데는 8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며 긴 침체에 빠졌다. 이 기간 동안 포수 포지션은 팀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목되었으며,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수치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시즌이 여러 차례일 정도로 공수 양면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롯데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시즌을 앞두고 FA 시장에서 4년 80억 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해 유강남을 영입했다. 유강남은 이적 첫해, 팀의 포수 WAR을 리그 2위까지 끌어올리며 오랜 갈증을 일부 해소해 주는 듯했다. 하지만 계약 규모에 비하면 다소 부족한 공격 성적과 기여도로 아쉬움을 남겼다.기대와 달리 유강남은 이후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실패한 FA'라는 오명을 쓰기 시작했다. 2024년에는 심각한 타격 부진과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고, 절치부심하여 반등을 노리던 2025년 시즌 막판에도 쇄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팀의 순위 경쟁에 결정적인 악영향을 미쳤다.강민호의 이적 이후 시작된 롯데의 포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팀의 발목을 잡고 있다. 거액을 들여 영입한 유강남은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있으며, 그의 부활 여부가 팀의 오랜 암흑기를 끝낼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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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밀어낸 천재 투수, 2억 달러 날리고 사라졌다한때 LA 다저스의 미래이자 류현진의 뒤를 이을 차세대 에이스로 불렸던 훌리오 유리아스의 야구 시계는 26세에 멈춰 섰다. 2억 달러에 육박하는 초대형 계약이 유력했던 사이영상급 투수는 이제 그 어떤 구단도 찾지 않는 ‘버려진 천재’가 됐다. 그라운드 위에서의 눈부신 재능도 반복된 범죄 행위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그의 경력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결정적 사건은 2023년 9월 발생했다. 아내를 상대로 한 폭력 행위가 목격자에 의해 신고되면서 현장에서 체포된 것이다. 이는 2019년 여자친구 폭행으로 징계를 받은 지 불과 4년 만에 벌어진 두 번째 폭행 사건이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즉시 그에게 행정 휴직 처분을 내렸다.법적 처벌과 함께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도 뒤따랐다. 유리아스는 배우자 구타, 불법 감금 등 5개 경범죄 혐의로 기소되어 36개월의 집행유예와 사회봉사, 가정폭력 상담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받았다. 사무국 역시 별도의 출장정지 징계를 내리며 그라운드 복귀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두 번째 폭행 사건에 대한 원소속팀 다저스의 반응은 단호하고 신속했다. 구단은 사건 직후 유리아의 흔적을 지우기 시작했다. 구장 내 그의 벽화를 없애고 클럽하우스의 라커까지 비우며 완벽한 손절을 선언했다. FA로 풀린 그에게 손을 내미는 구단은 나타나지 않았고, 고국 멕시코 리그에서조차 법적 문제로 뛸 수 없는 신세가 됐다.전성기를 구가해야 할 나이에 맞이한 2년의 공백은 치명적이다. 그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재기 의지를 피력했지만, 실전 감각을 잃어버린 투수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전무하다. 최근에는 다음 달 열릴 WBC 멕시코 대표팀 명단에서도 법적 문제를 이유로 최종 제외되며 국제무대 복귀 길마저 막혀버렸다.결국 유리아스는 성폭행 혐의로 몰락한 또 다른 사이영상 투수 트레버 바우어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 보수적인 메이저리그 구단 문화 속에서 두 번의 폭행 전과가 있는 선수를 받아줄 팀은 없어 보인다. 압도적인 재능으로 모든 것을 가질 뻔했던 한 투수의 커리어는 스스로 저지른 폭력 앞에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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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1000억 벌어도 '이것' 포기 못 해!'피겨 여왕' 김연아가 광고 계약 시 남다른 조건을 내걸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금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단순히 높은 몸값을 넘어선 그녀의 원칙은, 현역 시절부터 은퇴 후까지 이어지는 김연아의 올곧은 신념을 보여주는 단면이다.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은퇴 후에도 그녀는 '광고 여왕'으로 군림하며 100편이 넘는 광고에 출연, 편당 10억 원으로 추정되는 광고료를 통해 10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서울 동작구의 고급 주택과 인천 신도시 상가 3채를 소유할 정도의 막대한 자산 형성으로 이어졌다.이처럼 폭발적인 광고 활동은 한때 '돈벌이 수단'이라는 비판과 함께 '돈연아'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비판 속에서도 김연아가 광고 계약 시 기업들에게 '피겨 스케이팅 후원'을 조건으로 내걸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여론은 반전됐다. 그녀는 자신의 훈련 비용뿐 아니라 피겨계 후원까지 사비로 지출하는 상황에서, 광고를 통해 피겨계 전반의 지원을 장려하고자 했던 것이다. 이는 그녀가 단순히 광고 수익에만 몰두한 것이 아니라,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발전을 진심으로 염원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광고 활동 외에도 김연아의 선한 영향력은 꾸준히 이어졌다.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활동하며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를 아끼지 않았고, 누적 기부액이 50억 원에 달하며 '기부 여왕'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깨끗하고 건강한 이미지로 광고계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 역시 그녀의 이러한 진정성 있는 행보에 기반한다.한편, 김연아는 지난 2022년 7월,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과 3년 열애 끝에 결혼하며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열었다. 2018년 아이스쇼 축하무대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왔으며, 고우림은 지난해 5월 육군 군악대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최근 김연아는 김연경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남편이 지난 5월에 제대했다. 결혼을 이미 했으니 법적으로 묶여서 기다릴 것도 없었다. 같이 맛집에 가고 평범한 날을 보내고 있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고우림이 한 방송에서 김연아에게 잘 보이는 방법을 언급한 것에 대해 김연아는 "누가 보면 제가 남편 잡도리하는 줄 알겠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녀는 "남편이 여유 있는 스타일이고 내가 성격이 급하다. 느긋해지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평범한 신혼 생활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했다.'피겨 여왕' 김연아는 스포츠 영웅을 넘어, 광고를 통해 스포츠 발전을 이끌고, 꾸준한 기부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이제는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변함없는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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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표 첫 보이그룹, K팝 시장 판도 바꿀까?K팝 씬의 가장 뜨거운 인물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독자 레이블 '오케이레코즈'를 설립하고 공식적인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전 소속사와의 분쟁 이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던 만큼, 그녀의 새로운 출발은 업계 안팎의 모든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민 전 대표는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와 오케이레코즈 공식 계정을 통해 여러 편의 감각적인 티저 영상을 동시 공개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별도의 공식 발표 없이, 특유의 감성을 담은 시각 콘텐츠만으로 자신의 복귀와 새 회사의 출범을 알리는 파격적인 방식을 택했다.공개된 영상들은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프랑스어로 "나야, 준비해. 마음에 들 거야"라는 통화 내용을 담은 영상은 그녀의 귀환을 직접적으로 암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고, 붉은 조명 아래 여러 사람이 각자의 공간에서 춤을 추는 영상은 새로운 프로젝트의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특히 'WANTED'라는 문구와 함께 2008년에서 2013년 사이 출생한 남성을 찾는다는 구체적인 오디션 정보를 노출한 영상은 오케이레코즈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걸그룹이 아닌 보이그룹이 될 것임을 명확히 했다. 이는 민희진 사단이 선보일 새로운 아티스트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된 것이다.민희진의 이번 독자 행보는 전 소속사 하이브와의 경영권 분쟁 및 '뉴진스 멤버 빼돌리기(탬퍼링)' 의혹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 끝에 이루어졌다. 그녀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특정 세력이 벌인 사기극이라고 주장하는 등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뉴진스 신드롬'을 일으키며 K팝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 민희진 프로듀서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회사에서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치열한 분쟁을 딛고 일어선 그녀가 선보일 첫 보이그룹은 데뷔 전부터 이미 K팝 시장의 최고 기대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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